2020.06.04 20:30
* 홈페이지 들어가면 메인화면은 뜨는데 로그인을 포함 다른 기능들은 일체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망하면 어떡하냐, 내 사진 돌려달라..........뭐 이런걸로 심지어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 사실 요몇달전에 싸이 사진 백업이 이슈가 된적이 있었고, 그땐 접속이 잘되었습니다.
* 2000년대 중반 후반....전국민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의 페북이나 인스타, 트위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요.
홈페이지나 팝업이 뜨는 형식의 개인 미니홈피가 예전에도 있었던거같지만 결이 좀 다르고, 어쨌든 인기 많았죠.
그땐 SNS라는 말보다 그냥 미니홈피라고 했었고, 일촌이나 파도타기라는 말도 흔했고.
뭐 전 블로그-카페질을 했던지라 잘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진첩으로는 애용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인스타의 뽀샵 사진 몸매 자랑기능은 사진첩에, 트위터의 허세기능은 다이어리에 담고있는 대단히 강력한(-_-) 툴이었네요.
근데 어느날 간만에 들어가보니 이상하게 바뀌어 있더군요. 이상하다는 말이 좀 그런가요?
뭔가 블로그스럽게 바뀌어 있었는데 블로그도 아니고 인터페이스도 익숙하지 않고...아무튼 엄청 불편했어요. 원래도 안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아예 끊었어요.
* 언론사에서 찾아갔는데 본사 사무실은 텅텅 비어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하나둘 퇴사하더니 어느새 사무실도 통채로 사라졌다고해요.
투자를 받아서 재기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하지만 대표와는 연락이 되질 않고.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나봅니다.
2020.06.04 20:58
2020.06.04 21:08
가버린 사진들이 그냥 운명이겠거니 하는 맘입니다.
2020.06.04 22:53
2020.06.05 00:05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건가요.. 아쉽네요. 전에 싸이월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뭉클했던 기억이 납니다.
2020.06.05 00:28
하마사탕/
그거 만우절 뉴스였던가요.ㅎ
2020.06.05 08:55
스크가 말아 먹었죠... (...)
2020.06.05 13:19
2020.06.11 02:14
싸이에서 근무했던 자로서, 안타깝네요. 미국산 sns로 다 넘어가면서 망한 게 큰데, 지금은 다시 역으로 싸이가 그리워요. 그래도 싸이만큼 옛 동창 동기들을 쉽게 연결하고 찾아주는 플랫폼도 없었죠. 아이러브스쿨이랑 같이 언젠가 비슷하게나마 새로운게 생겼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