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이 열어준 현자타임

2020.07.01 19:07

예상수 조회 수:776

9살 땐가 시골의 외할머니집에 갔다가 죽음이 뭔지 알게 된 후 죽기 싫다고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죽음은 모든 것의 수명을 끝내고 다음세대에게 이관할 방법을 찾게 만들죠. 그게 아직 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동안 뭔가 하게끔 만들 동기이기도 하고요.

500일의 썸머같은 사랑아닌 짝사랑을 반강제로 끝내고 나니 나이들어서 몸도 어딘가가 아프고 현타가 극심하게 와서 할일도 보이네요. 올해가 이제 반 남았으니(정확히 반은 아니지만) 이제 열심히 할 일을 해야겠어요. 게리 베이너척의 동기부여 동영상을 보고 망할 인스타그램 그만 신경쓰려고요. 물론 동기부여 자체가 가비지(쓰레기)라는 동영상도 있고... 현타가 왔으면 일을 해야죠.

기생충에서 유혈극이 벌어진게 2년전 7월 1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이 영화로 반년의 기점을 기억할 거 같아요. 남은 반년을 헛되지 않게 보내봐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1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1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501
112840 [약스포] 근황, 올드 가드 [2] 칼리토 2020.07.17 513
112839 <미저리> 보고 왔습니다 [6] Sonny 2020.07.17 620
112838 오늘의 일기...(건강) [1] 안유미 2020.07.17 318
112837 저두 올드 가드 봤어요 [4] 노리 2020.07.17 614
112836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한 사람들과 [4] 타락씨 2020.07.16 754
112835 연세대 개교이래 첫 종합감사 결과 발표…교수 85명 무더기 징계 [7] SykesWylde 2020.07.16 1072
112834 무죄 확정받은 이재명, 김상조 + 홍남기의 한국형 뉴딜 그리고 부동산 대책 [7] ssoboo 2020.07.16 1104
112833 불황임에도 오르고 있는 것들을 체감하는 중 [12] 예상수 2020.07.16 1255
112832 조삼모사가 아닌 조사모삼이라 그나마... [3] 왜냐하면 2020.07.16 642
112831 [넷플릭스바낭] 한국산 10대 호러(?) 앤솔로지, '악몽선생'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0.07.16 683
112830 반티가 뭔지 학부모님만 알듯 [5] 가끔영화 2020.07.16 559
112829 골고루 쏟아지는 2차가해 [48] 메피스토 2020.07.15 2183
112828 김봉곤의 소설을 읽고서..추천해주세요... [4] SykesWylde 2020.07.15 950
112827 그런데 박원순이야 친노 친문들한테도 인기없고 여권지지자들한테도 인기 없는데 [11] 잘살아보세~ 2020.07.15 1575
112826 [바낭] 피해호소인, 민주당, 미통당... [2] 가라 2020.07.15 895
112825 재회와 갱신, 상냥함과 친절함, 작가의 꿈 [1] 안유미 2020.07.15 511
112824 펜스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35] Sonny 2020.07.15 1360
112823 해결의 의지가 없는 더민주 [6] Sonny 2020.07.15 917
112822 위키드 라이센 공연 오디션 떴네요 어휴..이게 몇년만인지 [4] 얃옹이 2020.07.15 438
112821 스마트폰으로 영상 찍을때 쓸 붐마이크 좀 추천해주세요 [2] 하마사탕 2020.07.15 5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