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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고지라 마이너스 원'으로 여우조연상을 더블 수상했습니다.



'괴물'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여럿이라 각자의 관점으로 나눠서 전개되고 안도 사쿠라는 거의 초반에만 나와서 출연분량이 일반적인 주연급이라 보기 애매한데도 연기 자체가 대단하긴 했어요. '고지라 마이너스 원'은 작품상도 수상했는데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각효과 후보에도 올랐고 회원리뷰에 Q님 글을 보니 정말 궁금한 작품인데 이래저래 우리 입장에서 민감할 부분도 있어서 섣불리 수입을 못해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대단한 건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제가 추천글 올렸었던 '브러쉬 업 라이프'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거죠. 정말 혼자 다 해드셨네요.



'백엔의 사랑'이라는 영화에서 강렬한 연기와 범상치 않은 포스로 처음 봤었고 고레에다 감독의 '어떤 가족'에서의 연기를 그 해 칸 심사위원장이었던 케이트 블란쳇이 따로 언급하며 극찬 했었죠. 앞으로도 이 배우만 나온다고 하면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다 챙겨보고 싶을 정도로 신뢰가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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