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성각은 신촌이 본점이고 대학로나 다른 몇 군데에도 분점이 있는 중화요리집입니다. 그 중 신촌 본점은 연대앞 굴다리 할리스커피 옆 골목에 있습니다.
내부장식이나 요리는 뭔가 명동이나 연남동 쪽의 정통 중화요리집과 동네 대학가의 퓨전 중국집,
그 사이의 애매한 곳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중국풍으로 쓴 글씨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신촌에서 짬뽕 먹으려면 홍콩반점보다는
복성각이 낫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비슷하고...
그래서 짬뽕을 시켰습니다(....) 이 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스터디원들이 뜨끈한 국물을 매우 고파하더군요.
한 분은 볶음짬뽕을 시켰습니다. 저번에 중국집에서 이걸 못 시켜 먹었다며 버닝했음.
그런데 좀 팅팅 불어 나왔음(...) 누나 오늘 선택은 흥하지 못했네요 ㅠㅠ
일반 짬뽕은 3500원. 그릇 크기는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약간 적은? 듯 하기도 하고...
홍합이 들어가 있고, 오징어 등 해산물의 신선도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면발도 그럭저럭인데 어쨌든 불어 있지 않아서 좋습니다(.....)
신촌에서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짬뽕으로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