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식당에 갔다가 밑반찬으로 내주는 고추 절임을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새끼손가락 절반만한 작은 고추를 시고 달게 절인 거였어요.

원래 고추 잘 안 먹었는데 이건 알싸한 매운맛이 너무 중독적이더라고요. 

청양고추랑은 약간 다른 종류의 매운 맛.

그 뒤에도 계속 생각나서 고추 절임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산고추라고 중국산 고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나지 않는다네요.

그나마 오픈마켓을 뒤져보니 초절임 상태로 팔기는 하는데

검색어에 동시에 걸리는 것은 중국산이라 위생 문제가 야기된다는 언급이네요.

무슨 소비자 불만 프로그램 같은 데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고도 하고요.

혹시 가격은 좀 더 비싸도 좋으니, 위생 문제가 없는 산고추를 먹을 수는 없을까요.

사실 중국에서 생산까지 하는 경우라면, 절임을 위한 초나 당도 질 좋은 걸 썼을 것 같지는 않아요.

생 고추를 얻어서 직접 담그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그건 힘들겠죠?

듀게에는 특히 유기농이나 생산지 직판 농산물에 대한 정보가 꽤 많았던 게 생각나서 문득 글 올려봅니다. 

산고추 절임 하나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은 여름날이잖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9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57
124518 지금 나오는 L배우 마약설을 보고 [4] 상수 2023.10.19 996
124517 Burt Young 1940-2023 R.I.P. [2] 조성용 2023.10.19 147
124516 넷플 신작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두나 예고편 상수 2023.10.19 230
124515 요즘 맛있었던 공장제 식품들 상수 2023.10.19 273
124514 이탈리아 축구의 게이설은 [3] daviddain 2023.10.19 276
124513 가자 주민 위해 기도한다는 벤제마 daviddain 2023.10.19 147
124512 커뮤니티를 돌고 돌아 [3] catgotmy 2023.10.19 266
124511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있는데.....ㅎㅎㅎ [18] S.S.S. 2023.10.19 731
124510 마이클 만 X 아담 드라이버 페라리 공식 예고편 상수 2023.10.18 198
124509 [넷플릭스바낭] 스웨덴산 복지부동 슬래셔, '컨퍼런스'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0.18 360
124508 [바낭] 진짜 계실지도, 음악의 신 [4] 스누피커피 2023.10.18 308
124507 프레임드 #586 [4] Lunagazer 2023.10.18 71
124506 팔굽혀펴기 catgotmy 2023.10.18 119
124505 축구도 못 하는 것들이 베팅이나 하고 있고 daviddain 2023.10.18 116
12450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3.10.18 358
124503 이번 주의 잡담.. [10] thoma 2023.10.18 229
124502 조현철 감독, 김시은, 박혜수 주연 너와 나 예고편(10월 25일 개봉예정) [2] 상수 2023.10.18 272
124501 열등생의 설움을 생각하다(한화이글스, 사회적 약자들) 상수 2023.10.18 156
124500 [왓챠바낭] 딱 20주년이네요. '4인용 식탁' 잡담입니다 [16] 로이배티 2023.10.18 513
124499 유주얼써스펙트 끝나기 5분전이네요 가끔영화 2023.10.17 1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