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을 싫어하진 않아요. 하지만..

매일 듣는 노래가 있어요.

코요태의 계약여부가 애매하던 그 당시

애매한 포지션으로 등장한 타이푼에,

솔비 후임이라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활동하다가

2개월이라는 애매한 기간만에 탈퇴한,

조연지(하나)라는 가수가 부른 '한번만'이라는 노래에요.

http://www.youtube.com/watch?v=XMEdyzAaw0k

타이푼에 있을 당시, 팬들에게 솔비와 비교당하며 목소리에 힘이 없다는 평을 많이 들은 것 같던데,

간미연 목소리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고 곡도 마음에 들어서 매일매일 듣고 있어요.

얼굴도 모르는 가수였어요.

그래서 지난 주 세바퀴를 보고도 저는 몰랐지요.

'노래 제목이 '따따블'이라니.. 좀 노골적으로 웃기긴한데 뭐 그럴 수 있지.

근데 동종(?)으로 이미 LPG라는 존재가 있는데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럴 수가 조연지가 오로라의 멤버로 들어가있을 줄이야..;

http://www.youtube.com/watch?v=PExu-uBDzow

(뮤비도 있긴한데 너무너무 싫어서 그냥 무대 링크합니다)

무대에서 아담한 단발에 빨간 치마 입고 캐릭터상

티아라 지연 내지는 핑클 성유리 포지션인듯한 멤버가 조연지인데..

뽕짝을 싫어하진 않아요. (저런 류의 노래가 진짜 '뽕짝'이냐 아니냐의 논의는 차치하더라도)

하지만.. 뭔가 좀..;

아리랑TV 인터뷰를 보면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이 뭐냐는 질문에

성인가요를 표방하는 본격 성인돌이라는 (외운) 멘트를 하는데..

앨범 수록곡들을 보면 포지션도 되게 애매하고...

노래만 좋아했지 가수는 얼굴도 모르고

그러니까 팬이라고 할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이건 좀 쇼크..;

그냥 솔로로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오로라의 전국노래자랑 무대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iKnZo7XvJ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