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예뻐서...

 

 

 

 

 

 

문근영이 지나치게 과대평가 되고 있다는 게 초지일관 제 생각인데 어딜가나 환영 받기 힘든 말. ㅋ

뭐 진짜로 '미래의 고현정'이라고 거품 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대체로는 연아양 응원하듯이 '우리 근영이' 정서가 많이 영향을 미치는 듯.

클로저에서도 상당히 구렸는데, 대개는 귀여운 외모 때문에 단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냥 연기를 못한 거죠.

신언니 때도 그렇고 늘 어떤 전형적 캐릭터의 누구나 떠올릴 법한 단면을 보여주는 느낌.

그러니까 요부 '흉내'. 팜므파탈 '흉내'. 반항아 '흉내'.

과대평가 말 나온 김에 조인성. 이것도 제가 오랫동안 지인들 앞에서 미는 주장인데 환영 못받음.

조인성의 연기를 보면 왜 자꾸 차인표나 최민수가 떠오르는지...

특히 차인표. "아아 저 사람은 지금 연기를... 그것도 너무나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는 거야"라는 생각이 온통 지배하면서

도무지 내용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오버, 그리고 연기를 하면 반드시 눈 주위의 천만가지 근육들을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듯한 과잉 표정.

 

 

 

휘성 가사 얘기가 많은데, 좀 동의 안되는 게 '유치 미학'을 들어 옹호하는 말들... 폼잡는 음악보다 낫다?

별 말씀을...

그야말로 유치미학의 대명사 이승환 옹 정도 되면 모르겠는데, 휘성은 그냥 천박하고 구린 거에요.

물론 히트는 많이 했죠. 근데 예전에 주영훈의 스탠스가 떠오르는군요. 나는 대놓고 싸구려 대중가요고 맞춤형 주문제작이다. 

즉 대중의 유치한 심리를 꿰뚫어 보고 장사 좀 할 줄 아는 히트 '메이커'다 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 혹은 나르시시즘이 상당히 강한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뭐... 잊혀진 작곡가. 대중 독심술은 어디로...

휘성도 여기저기서 비슷한 말들을 하던데 사실 중요한 건 '유치'가 아니라 유치'미'죠. 제가 느끼기에 사람들은 휘성 특유의 가사를 특별히 좋아한 적이 없어요.

단지 그 곡들이 히트했고 이후에 튀는 가사가 몇번 화제가 되었지만 휘성의 가사가 그렇기 때문에 그 노래가 좋다고 하는 사람은 그닥 없음.

다만 본인이 말했듯이 튀는 가사이기 때문에 '일단 이목 끌기'에 성공한 면은 있지만. 

휘성도 계속 저런 식이라면 오래 못갈듯요. 자기 스타일이 뭔가 통하고 있다는 착각(물론 어느 정도는 사실)과 나르시시즘을 버리지 않는다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37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695
124348 Michael Gambon (1940-2023) R.I.P. [3] 조성용 2023.09.29 201
124347 [넷플릭스바낭] 칠레산 막장 풍자 코미디, '공작'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9.28 420
124346 실제로 봤던 레전드 락커 catgotmy 2023.09.28 220
124345 더넌2를 보고<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3.09.28 215
124344 프레임드 #566 [4] Lunagazer 2023.09.28 116
124343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아벨 페라라의 <킹 오브 뉴욕>(1990)을 보고왔어요. [4] jeremy 2023.09.28 266
124342 더 넌2...잘 만든 캐릭터에 그렇지 못한 스토리(약스포) 여은성 2023.09.28 284
124341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 GV후기 [2] 상수 2023.09.28 684
124340 [핵바낭] 추석이 돌아왔습니다 + 아무 거나 일상 잡담 [10] 로이배티 2023.09.27 477
124339 프레임드 #565 [4] Lunagazer 2023.09.27 99
124338 거~ 나이도 묵을만큼 묵은 양반이 어디서 개아리를 틀고있어? [1] ND 2023.09.27 468
124337 단테 신곡을 읽으면서 catgotmy 2023.09.27 162
124336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2] Sonny 2023.09.27 723
124335 추석 전에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3.09.27 446
124334 (바낭)스우파2 메가크루 미션 판정이 이해가 잘 안되고 있어요.. [1] 왜냐하면 2023.09.27 357
124333 [게임바낭] 옛날 게임 아닌 옛날 게임 잡담, '바이오 하자드2 리메이크' [8] 로이배티 2023.09.27 281
124332 '누구도 널 지켜주지 않아' 듀나 님 리뷰 [4] thoma 2023.09.26 641
124331 프레임드 #564 [4] Lunagazer 2023.09.26 98
124330 어둠 속에 나홀로 [5] 돌도끼 2023.09.26 285
124329 크럼프라는 춤을 보며 [9] Sonny 2023.09.26 3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