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나다에 혼자 이민을 가서 살고 있는 제 사촌오빠는 30대 후반이 다 되도록 결혼을 안 해서, 집안 어른들의 걱정이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아리따운 금발의 캐나다 여성과 결혼을 했답니다.  제 먼  올케 언니는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알뜰하고 야무지고 똑똑하기까지 해서, 한국에 들렀을 때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갔어요. 원래는 할머니를 비롯한 집안 어른들은 이 국제 결혼을 반대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언니가 한국말도 잘하고, 똑똑하고 쾌활하니 할머니도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죠.

 

그렇게 햄볶는 결혼을 하고 얼마 안 되서 올케 언니의 임신 소식이 들려오더니, 며칠 전에 드디어  귀여운 공주님이 태어났대요. 사촌오빠는 안 그래도 햄볶고 있던 차에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딸이 생겨서 더더욱 많은 햄을 볶고 있는 듯합니다:-)ㅋㅋㅋㅋㅋ 부디 귀여운 이 아기가 티없이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Image and video hosting by TinyPic

 

 

2. 얼마 전에 집에 가서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나 봤던 하얀 달걀이 있지 않겠어요?  영화나 만화에서는 늘 하얗게 나오곤 했지만, 이상하게도 현실에서는 어느 날부터 보기가

 힘들어졌었는데 말이지요.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왜 요즘은 하얀 달걀을 보기가 힘들어진 걸까요? 그나저나, 매일 누런 계란만 보다가 하얀 계란을 보니 색이 참 예뻐보여요.

 

Image and video hosting by TinyPi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16
112617 싸이 '젠틀맨' 빌보드 12위로 데뷔했네요 [3] 다펑다펑 2013.04.18 3976
112616 [칼럼]일베충들은 네오나치의 꿈을 꾸는가 [12] 妄言戰士욜라세다 2012.10.29 3976
112615 dos 님이 탈퇴했나 보네요. [26] 촤알리 2012.11.28 3976
112614 애인이 바람핀 꿈을 꿨을 때, 깨고나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19] 난데없이낙타를 2012.01.05 3976
112613 초딩벽돌 투척 사건 [24] soboo 2015.10.18 3976
112612 MBC 예능 개편 계획 (디시 엠드갤 펌) [15] 달빛처럼 2011.02.01 3976
112611 기성용 원숭이 세리모니의 의미 [39] marian 2011.01.26 3976
112610 드림하이, 운동화 신은 뇌 -1 , 100권 읽기 프로젝트 진행상황.. [6] being 2011.01.11 3976
112609 [듀나인] 눈에 잔상이 심하게 보여요. [2] livehigh 2011.03.22 3976
112608 직업선택, 어떻게 하셨나요 ? [20] Kaffe 2010.10.12 3976
112607 아이돌마스터2 사태 catgotmy 2010.09.21 3976
112606 축구 불판 깔아요. 한국: 아르헨 전 [147] 셜록 2010.06.17 3976
112605 연예인과 똑같이 생긴 옛날 유명인들 [12] 흐흐흐 2013.09.12 3975
112604 [레디앙] 딴지일보가 SM을 알아? [10] 닌스트롬 2013.03.22 3975
» 1. 얼마 전에 태어난 제 혼혈인 조카 2. 오랫만에 본 하얀 계란 [10] 한여름밤의 동화 2011.11.21 3975
112602 이소라씨를 눈물짓게 한 장재인양의 [반짝반짝] [11] Shearer 2011.06.20 3975
112601 김연아 빙상장 [11] troispoint 2010.10.23 3975
112600 후유증이 심한 공포영화/소설 [19] 보이즈런 2010.09.08 3975
112599 위탄2 + 슈스케3 촌평 [12] soboo 2011.09.18 3975
112598 용산 아이파크몰 파스타 질문... [2] 가벼운계란 2010.06.11 397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