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9 03:37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오늘 윤석열 총장의 답변을 보니
그동안 국민들에게 각인되어 있던 상관을 들이받는 저돌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한 걸음 물러날 줄 아는 협상가의 모습이 보이네요.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갈등을 심화시키지 않고 원만하게 수습하려는 노력도 보입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데
이번 상황을 보니 제가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자질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정치인은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설득하고 타협해서 최선의 합의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추 장관에게는 그런 능력과 노력이 전혀 안 보입니다.
오늘 윤 총장이 제시한 방안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왜 자신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지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니 당면한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보다는
자신의 권위를 지키는 게 중요한 분인 것 같네요.
공무원의 상명하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몸소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법무부장관이 같은 장관급인 검찰총장을 이렇게 갈구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국민들이 추미애 장관에 대해, 그리고 윤석열 총장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요즘 추 장관의 집요한 공격은 본의 아니게 윤 총장을 참을성 있고 진중한 사람으로 온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주는 것 같아요.
연일 계속되는 추미애 장관의 압박이 내일이면 정점을 찍을 것 같으니 앞으로는 윤석열 총장의 맷집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행동이 현 정권의 안위에 도움이 될지... 안 그래도 여러 가지 문제에 둘러싸여 있는 현 정권에 부담만 주게 될지...
앞으로의 상황이 흥미롭겠습니다.
2020.07.09 07:04
2020.07.09 08:42
지금도 당당히 윤석열 총장에 맞서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그대로 들어가는데 뭐가 문제인 거죠?
더구나 추미애 장관이 뒤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데요.
윤석열 총장이 손 떼겠다고 해놓고 다른 사람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가만히 있을까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제보자 지씨와 MBC에 대해서는 조사를 안 하거나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편향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으면 균형 있게 수사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추가적인 수사팀이 들어간다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이제까지 수사해 놓은 증거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추미애 장관이 이번 사건을 이성윤 지검장 지휘 하에서 수사해야만 한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020.07.09 13:05
2020.07.09 14:28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제외한 모든 검사가 윤 총장이나 한동훈 검사 편인가요?
이 사람들과 관련 없는 검사도 수두룩할 텐데 총장도 수사에서 배제하는 마당에 윤 총장이나 한동훈 검사와
관련 있는 검사는 수사에서 당연히 배제되겠죠.
그리고 수사 정보가 유출된다는 낌새가 보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가만히 있나요? 바로 장관에게 보고 들어가겠죠.
검찰 인사권자인 추미애 장관이 서슬 시퍼렇게 지켜보고 있고 까딱 잘못하면 감찰 받고 징계 받는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를 걸고 굳이 그런 모험을 할 검사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2020.07.09 07:55
이렇게 뭣 모르는 글도 참 오랜만이라 신기하네요. 스스로도 잘 모른다고 인정까지 하고.
여론이 뭐 어떤지 어디서 보고듣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거나 한 번 봐보세요. http://cafe.daum.net/ilovenba/34Xk/378586 그냥 농구 사이트 게시물인데 분위기 이렇습니다. 뭘 잘 모른다고 스스로 인정하면 글을 쓰질 말아야죠.
2020.07.09 08:55
뭘 잘 모르는 사람에게 글을 쓰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알려주는 게 좋은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려주신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댓글이 별로 많지도 않고 댓글 내용에 영양가가 있지도 않네요.
2020.07.09 09:22
카페 게시물 댓글이 39개인데 많지가 않다고요? 어디 네이버 같은 데서 몇 백개 댓글 달린 거랑 비교하시는 건가...
2020.07.09 10:31
댓글만 보지 마시고 한동훈 사건이라 치고 스스로 사건 보도를 보시면 됩니다. 댓글 내용의 영양가가 정보의 중요성인가요??????
유투브나 팟캐스트에서요. 양쪽 진영 팟캐스트나 유투브라도 다 찾아보세요.
2020.07.09 08:53
검찰 무오론인가요 아니면 윤석열 빠심인가요?
진중권 선생도 오래전부터 이런 믿음과 빠심을 가지고 있었죠.,
2020.07.09 09:01
검찰이 잘못 편파적으로 수사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이 최대한 중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번 윤석열 총장의 제안이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2020.07.09 09:08
윤총장의 제안은 합리적인게 아니라 저같은 일반 국민이 보기에도 그냥 '잔꾀' 인데요.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어떤 사람인지 함 검색 추천드려요
2020.07.09 09:29
제가 보기에는 추미애 장관의 지휘 내용을 대부분 수용했고 중립적 수사를 위한 윤석열 총장의 의견도
반영한 협상안인 것 같은데 왜 잔꾀라고 생각하시는지...
김영대 고검장으로 검색하니 경북 출신이라는 것과 첨단과학수사에 능하다는 것만 나오네요.
이제까지 이 분이 맡아 수사한 사건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던가요?
2020.07.09 09:37
아니 그러니까 검색을 좀 해보시라고요. 아니면 500원이라도 주고 찾아봐달라고 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2020.07.09 09:21
윤석렬이 무릎 꿇었네요 오전 8시 47분에 이미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러게 부하가 지은 죄 수사하는데 끼어들지말라고 법무부장관께서 말씀을 하셨으면 그냥 아닥하고 따를 것이지 괜히 잔대가리 굴리다가 빤스도 못 찾아입고 개망신만 당하네요. 뭐가 그리 뒤가 구려서 한동훈이 안 구하면 자신이 죽을 것처럼 펄펄 뛰면서 한동훈이 구하려다가 이렇게 망신살 뻗치셨는지 그래도 명색이 검찰총장인데 쪽팔립니다 쪽팔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90168&ref=A [속보] 대검 “서울중앙지검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자체 수사 통보”
2020.07.09 09:41
윤석열 총장을 수사지휘권 박탈은 현 정권과 추미애 장관 자신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겁니다.
이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는지 지켜보면 되겠군요.
2020.07.09 09:43
부담 안 됩니다. 추미애장관님은 원칙대로 검찰총장이 부하수사에 관여하지 말라고 명령하셨고 총장은 늦었지만 하명에 따랐을 뿐이거든요.
그리고 이 사건이 무슨 사건인지도 모르고 글을 쓰고 계시는것 같은데 제발 좀 뉴스도 보고 공부도 하시면서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underground님.
2020.07.09 15:31
직권남용으로 감옥살이할 사건입니다.
2020.07.09 16:16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것 혹은 권리행사가 방해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의 지휘에 항명하고 사퇴해 버렸다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것, 혹은 권리행사가
방해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장관의 지시를 받아들이고 검찰총장의 권리행사가 박탈된 채로
총장 자리에 눌러앉아 있으면 직권남용죄를 적용하기가 좀 쉬워지겠죠.
윤석열 총장이 특검할 때 직권남용죄의 달인이 되었는데 지금 써먹나 봅니다.
2020.07.09 10:19
그래서 다들 윤석열이 이렇게 기를 쓰고 수사방해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데 한동훈을 구하려고 하는 것보다 거기에 자신도
걸려있으니까 애초에 이 사건의 총지휘, 유시민을 걸고 비리 혐의로 엮자는 것에 주범이 윤석열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3월말 4월초를 강조하면서, 대놓고 이건 선거개입 범죄가 되는 것이니 자기 이름이 나오면 안되겠죠.
뇌피셜이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제와서 쭉 사건들을 살펴보고 읽어보니 윤석열은 이 사건에 단단히 얽혀있는 주범입니다.
2020.07.09 09:3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왜 '정치인적 자질로 설득하고 타협해서 최선의 합의를 끌어내는 능력'을 보여야 하죠?
검찰청은 법무부의 외청이고, 법무부장관은 검찰 최고감독자 입니다. 검찰로부터 합의를 끌어내는 자리가 아니라, 지시와 방침을 내려야 하는 위치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정치인으로 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법무행정의 총 책임자로- 검찰의 내부비리 수사에 대한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겁니다.
권고는 이미 여러번 했고, 윤석열 총장이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그동안 응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2020.07.09 09:53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서로 협력해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문 대통령도 그렇게 당부하지 않았던가요?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이 임명하는 법무부 소속 직원이 아니고 같은 장관급의 공무원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검찰과 언론의 유착으로 보는 시각도 있고 권력과 언론의 유착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검찰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시각으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데 그건 다른 시각은 고려하지 않는 수사 지휘입니다.
2020.07.09 09:58
검찰총장이 같은 장관급의 공무원이라는건 무슨 근거죠?
결론적으로 청와대와 여당인 민주당 권력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시각을 가지셨나 보군요.
2020.07.09 10:17
검찰총장을 장관으로 대우하라는 법 규정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장관급'이라고 한 거죠.
대통령령으로 시행되는 '공무원 여비규정' 별표1 여비지급구분표의 제1호 가목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이
장관에 해당하는 여비를 받게 되는데 여기에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감사원장, 국무위원과 함께
검찰총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동훈 검사는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이고 당연히 현 정권은 한동훈 검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을 테니
한동훈 검사를 쳐내려는 공작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있을 법합니다.
저는 어떤 쪽의 주장이 진실인지 모르니 두 가지 의혹을 모두 해소하는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07.09 10:22
조국 장관 사건도 조작되었다, 무혐의였다는 결론이 속속 나오고 있어요. 한동훈 검사는 윤석열 총장의 측근입니다.
한동훈 검사를 쳐내려는 공작으로 유시민의 비리를 조작하려는 범죄 시나리오를 mbc 기자와 함께 청와대에서 만든건가요?
사실 보통 이런 공작은 청와대-검찰-언론이 함께 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청와대가 검찰이 말을 안들으니 단독으로 언론과 유착을
해서 한동훈의 선거조작, 비리조작 사건을 만들었다는 의혹이군요.
2020.07.09 10:27
아니, 그럼 죄도 없는데 서울중앙지검이 한동훈을 유죄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무슨 근거도 없이 태극기부대 노인네들이 하는 소리를 하는 겁니까?
이동재기자가 한동훈이 시켜서 유시민 죽이는 증거 찾으려고 감빵 안에 있는 죄수를 찾아가서 딜을 했는데 어떻게 그것이 한동훈을 쳐내는 공작이 될 수 있나요?
이보세요. 주장을 하려면 그래도 앞뒤는 맞춰야될거 아닙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2020.07.09 11:00
검찰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수사는 너무 신뢰하시는 듯하여 어리둥절하네요.
증거를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한동훈 검사에게 불리한 증거만 골라내고 유리한 증거를 모른 척할 수는 있겠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통화 녹취록에서 그런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대검 실무진이 판단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2020.07.09 11:09
어이쿠, 이젠 근거랍시고 조중동 퍼날라서 윤석렬 쉴드치는건가요? 악마의 편집을 해도 없는 죄를 만들기는 어렵잖아요. 검찰이 조국 그렇게 공작해서 언플은 해도 죄다 무죄 나오잖아요.조중동을 퍼오긴 하셨는데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한 답은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2020.07.09 10:08
검찰총장이 장관급 공무원이라뇨? 검찰총장은 차관급 외청장이고 법무부 장관의 지휘 감독을 당연히 받습니다
2020.07.09 15:28
"조직 수장이 차관급인 경찰청과 국세청, 관세청 등과 달리 검찰총장은 장관급이다."
2020.07.09 10:55
검찰총장은 차관급입니다.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 자리가 맞구요.
설마, 검찰총장을 누구의 지휘도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이라 생각하는건 아니시죠? (윤석열은 그렇게 착각하고 있더군요)
문대통령의 서로 협력하라는 말까지 꺼내신게 황당한데, 협력하란 말이 서로 대등한 조건으로 협상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엄밀히 따지면 상사와 부하직원이 함께 일하는 것도 협력이죠.)
말그대로 함께 힘을 모으라고 했지, 서로 대등하게 협상하라고 했나요?
2020.07.09 11:08
검찰총장이 누구의 지휘도 받지 않아야 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의 지시대로 수사를 지휘해야 한다면 정권이 원하는 대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겠죠.
추미애 장관이 좀 더 균형 잡힌 수사 지휘를 했다면 반발이 나올 명분이 없습니다.
윤석열 총장과 이성윤 지검장 둘 다 수사 지휘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니
두 사람 다 수사에서 배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20.07.09 09:35
윤석열 검사 최측근이 선거에 개입하려는 비리인데 윤석열 총장이 원하는대로 수사지휘권을 타협해야할 어떤 이유도 없어요.
상명하복?????? 네이버에 걸린 주요 언론의 윤석열이 추미애한테 탄압당한다는 구도에 그대로 함몰된 논리에 다른 사람 의견 들을 여유도 없으실 것 같은데
팟캐스트나 유투브는 언론으로 안보실거 같고....한동훈 사건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수사는 처음에는 윤석열도 다 찬성한 방향대로 흘러가다가 거기다 중간에 이의 제기를 하면서 모양새가 이렇게 틀어진거에요.
한동훈 사건은 알고 계신가요? 그 사건은 청와대에서 만든 사건일까요? 그 사건의 추이만 봐도 왜 지금 이런 공방 아닌 공방으로
윤석열이 시간끌기를 했는지 다 나오는데요.
2020.07.09 09:57
이 이야기들의 문외한으로서 가끔 나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고 있는데요. 문외한으로서의 이미지는..
윤석열은 꾸준한 일관성을 보이는 사람 정도예요. ( 박근혜 / 문재인 정부 수반과 관계없이 반-정부적 혹은 자치적 행동을 강행하는 사람 )
시기별 이미지의 급전직하(혹은 급상승) 때문에 제게는 매우 혼란스러운 사람이네요. ( 춘장으로 부를 때부터는 따라가기 어렵더군요 )
원글의 내용에서 이미지를 느낄 수는 있는데 사건의 내역 정보가 부족해서 잘 모르겠네요.
2020.07.09 10:02
저도 이 사람이 이명박근혜떄도 반정부적인 결정을 내렸고 특검도 멋지게 해내고 본인말대로 정도를 걷나 싶었는데
그건 결국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나는 "조직"에 충성한다" 자신의 검찰조직에 대한 충성이 절대적인 사람이라서
자기 조직을 건드리는건 그 어떤 권력이라도 저항하겠다는걸로 알겠어요.
한동훈 사건 내역을 알아보시죠. 그냥 언론에서 비춰준 이미지대로라면 이 사람은 자기 소신껏 수사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항명하면 다 이유가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고, 저도 "잔인한 오후"님과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네요. 검찰도 무엇보다 강력한 권력이랍니다. 대통령은 바뀌어도 검찰권력은 바뀌지 않으니 검찰권력이
대통령 권력보다도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게 요즘 드는 이 사람에대한 생각이에요.
검찰 권력을 위해서는 사건 조작을 비롯해 못할게 없는 사람입니다.
2020.07.09 10:16
애초에 수사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무리하게 하지만 않았어도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죠.
저돌적으로 자기 하고싶은 거 하다가 걸리니까 어떻게든 체면 세워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2020.07.09 11:32
윤 총장이 수사에 개입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수사가 공정하지 않게 진행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면 검찰 수사를 지휘하는 총장 입장에서 그걸 또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도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때는 장관이 좀 더 중립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수 있게 지휘했으면 오히려 윤석열 총장에게 한 방 먹일 수 있었을 텐데
장관이라는 지위로 억지로 총장을 굴복시키고 한쪽 편을 드는 모양새가 되니 왜 이런 식으로 수사 지휘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2020.07.09 11:43
윤총장 측근 비리가 아니라 만약 추미애 장관 측근 비리였다면 추미애 장관이 중간중간에 개입해서 공정하니 안하니 개입할 수 있는게
맞나요? 바꿔서 생각을 해보세요. 윤총장의 측근 한동훈인데 개입하면 안됩니다.
2020.07.09 11:59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 검사와 친해서 수사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면
이성윤 지검장은 한동훈 검사와 사이가 안 좋으니 수사에서 배제되어야 하죠.
이성윤 지검장은 조국 장관 수사 때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한동훈 검사에게 윤 총장 배제하는
수사팀을 구성하자는 전화를 했다가 언론에 공개되고 비판도 많이 받고 직권남용 혐의로도 고발되었죠.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 검사와의 친분 관계로 배제되어야 한다면 이성윤 지검장도 배제되는 게 맞습니다.
2020.07.09 10:23
검찰총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지만 장관급이지 장관이 아니고, 검찰청은 법무부 산하의 외청이기 때문에 법무부의 지휘를 받습니다. 그리고 검찰청법 7조에 따라 '소속 상급자의 지휘·감독에 따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 감독을 따라야합니다.
그리고 장관의 지시는 총장의 측근에 대한 수사이니 총장 영향을 안받고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인데, 검찰총장은 처음 이야기한 특임검사처럼 중앙지검의 수사지휘권을 뺏어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장관 입장에서 이게 무슨 협상의 대상이 되나요. 그냥 말바꾸기만하고 말 안듣는 것인데...
2020.07.09 11:44
윤석열 총장이 이 사건에서 이성윤 지검장의 수사 지휘를 배제하려는 건 맞지만
이성윤 지검장 역시 울산시장선거개입 사건에서 수사팀의 기소를 막는 등 현 정권에 충성한다는 평을 듣고 있으니
이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유지하되 이성윤 지검장의 지휘는 배제하자는 건의가
수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지 않은가요?
2020.07.09 10:27
2020.07.09 12:16
총선개입 미수 사건이라는 건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말인가요?
그런 의혹이 있다면 그야말로 정치적 사안이니 정치색이 짙은 이성윤 지검장이 있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할 게 아니라
특검을 해서 철저히 조사해야겠네요.
2020.07.09 12:30
2020.07.09 12:36
아, 그럼 출처를 알려주세요.
2020.07.09 12:37
출처 찾을 일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렇게 일컫고 있습니다.
2020.07.09 11:58
푸하~ 이 사람 진짜 윤석열 빠돌이였네요 ㅋ
열심히 하셔서 대통령 후보 만들어 보세요 :)
2020.07.09 12:33
윤석열 총장 띄워주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추 장관인 것 같네요.
추 장관이 워낙 몰아붙이니 윤석열 총장의 돌출적인 이미지가 사라지고 상사의 압박에도 묵묵히 참고 인내하는 이미지가 구축되고 있어요.
2020.07.09 13:16
이런걸 빠돌이들의 흔한 정신승리이자 망상이라고 하는 거죠. 빠돌이짓 하는 것도 추한데 , 어디 할게 없어 윤석열같은 새끼를 조폭 주윤발 느낌 난다 좋아라 하는 수준 어디 가겠어요.
2020.07.09 16:59
검찰 주윤발의 수난 서사가 추 장관 각본으로 쓰여지고 있네요.
생각해 보니 윤석열 총장은 예전부터 참고 버티는 데에는 소질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군요.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좌천되어 지방을 떠돌면서도 몇 년을 버텼으니...
돌출적인 성격과 인내하는 성격이 혼재하는 흥미로운 캐릭터예요.
2020.07.09 12:15
2020.07.09 12:24
ㅎㅎㅎㅎ;;
2020.07.09 12:26
제가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서 진중권 씨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볼 수가 없네요.
왜 페이스북 계정이 있는 사람만 볼 수 있게 해놨는지 모르겠어요.
2020.07.09 12:32
어젯밤 이 글을 보고 무플일까 만선일까 난 구경꾼 해야지 했는데.. 만선 쪽으로 기우는군요.
2020.07.09 13:11
2020.07.09 13:39
이성윤 지검장이 사건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와 사이가 안 좋으니 배제하자고 했고요.
윤 총장과 그 아래에 있던 특수부 검사들이 정권과 사이가 안 좋아진 건 수사가 점점 진행되면서 일어난 일이죠.
수사 받는 대상과 수사하는 사람이 사이가 좋을 수가 있나요.
조국 전 장관 수사에 착수하는 시점까지는 현 정권과 사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수사 시작부터 수사 대상에게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검사가 수사를 지휘하는 건 좀 문제가 있죠.
그리고 윤 총장 아래에 있던 특수부 소속 검사들은 이제 다 한직으로 물러나서 수사에서 손 떼고 말고 할 것도 없어보이네요.
만약 정권 관련 수사가 편파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될 테니 좀 더 중립적인 검사들을 포함해서
독립적인 수사팀을 구성하면 되겠죠.
2020.07.09 13:58
2020.07.09 14:24
물론 정권에 대한 수사도 악감정을 갖고 있는 검사들에 의해 촉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
수사 대상 자체가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검사들이 악감정을 갖는다고 함부로 덤벼들 순 없습니다.
그런 수사에 대해 인사권에서 오는 보복도 각오해야 되고요.
그래서 검찰이 정권에 대한 수사 착수나 진행 과정에서는 수사팀이 스스로 수사 과정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을 하게 되겠죠. 잘못하면 바로 두들겨 맞을 테니...
그런데 개인에 대한 수사에서 검사의 감정과 권력의 비호가 합쳐지면 수사 과정에서 그런 점검을 하게 될까요?
2020.07.09 14:35
2020.07.09 15:47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일단 끝까지 지켜보도록 하죠.
저는 한 사안에 대해 기사들이 어떻게 다르게 나는지 비교해서 읽는 걸 좋아해서
한겨레, 오마이뉴스와 조중동을 비교해서 읽어봅니다.
2020.07.09 14:38
2020.07.09 15:10
검찰 인사권은 법무부장관에게 있다는 걸 깜박하셨나 봅니다.
이성윤 지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 게 추미애 장관이죠.
2020.07.09 14:01
2020.07.09 14:39
특임검사 임명 권한은 윤석열 총장에게 있지만 독립적인 수사본부의 경우 반드시 법무부장관이 승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독립적인 수사본부의 인원 구성에 문제가 있으면 추미애 장관이 승인하지 않으면 됩니다.
2020.07.09 15:12
2020.07.09 14:32
빠돌이짓도 참 더럽게 하네요.
윤석열의 최측근인 한씨가 채널A와 협잡하여 유시민에게 공작을 걸려 했던 사건에 대한 수사에 윤석열이 자기 똘마니인 한씨를 보호하려고 해당 사건에 대한 현재의 수사팀을 해당 사건에서 배제하려다 덜미가 잡혀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은 사건입니다. 자신의 수하 뿐만 아니라 윤석열 본인까지 연루되어 있는 정황까지 나오는 마당인데 윤석열이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물러나서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지 있도록하여 검찰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야할 사안입니다. 얼마나 머리에 든게 없으면 쉴드 칠게 따로 있지 이런 짓거리를 싸고 도는걸까요?
2020.07.09 15:07
윤석열 본인이 연루되어 있다는 정황 증거가 있으면 당연히 그것을 근거로 윤 총장을 배제해야 합니다.
아니 그게 사실이라면 공정한 수사를 위해 윤석열 총장이 검찰총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며 이성윤 지검장을 편드는 방식으로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지휘하는 것은 정권이 구체적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나쁜 선례를 남깁니다.
추미애 장관이 친정부 성향의 이성윤 지검장에게 이 수사를 맡기는 게 제 눈에는 별로 공정해 보이지 않는군요.
2020.07.09 17:34
정황증거라고 하면 조까들이 주장했던 조국의 ‘대죄’보다 차고 넘치지요. 조까들이 조국 까던 그 잣대의 1/10 수준으로만 윤석열과 측근의 언론과의 결탁으로 공작 수사질을 했던 정황증거를 본다면 이런 멍청한 쉴드질은 하지 못할거에요. 어차피 조국을 까던 짓거리들도 증거가 있어서 그랬던 것도 아니면서 underground같은 사람들은 왜 이럴까요? 뭐긴 뭐겠어요. 믿고 싶은 것만 믿는거지. 윤석열의 검찰 패거리들 하는 짓이 자신들이 믿고 싶어하는 것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었을 뿐인거겠죠.
유시민을 엮으려는 채널에이 기자의 행동이 시작된 것이 윤석열이 한씨가 있던 부산에 내려간 직후에 벌어졌고 유시민은 셀럽 중에 가장 대 놓고 윤석열 검찰을 비판하던 사람이었어요. 범죄의 동기와 구조가 이렇게 투명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참 드뭅니다.
이성윤을 친정부 성향이라고 규정하는 것도 윤빠의 뇌피셜일 뿐입니다. 달리 보면 이성윤이 윤석열의 측근이 아니며 윤석열식 조폭적 검찰 행태에 반발하는 많은 검사들 중 하나라고 해야겠죠.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검찰 내에서 검찰 개혁을 오랫동안 주장하고 실천해온 임은정 검사 처럼 말입니다.
2020.07.09 19:45
한동훈 검사가 유시민 이사장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고 말한 부분이 녹취록에 있다는데
그런 증거는 제외하는 건가요?
한동훈 검사가 채널A 기자와 공모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요?
녹취록에 그런 증거가 있다면 당연히 저도 믿겠습니다.
2020.07.10 00:33
2020.07.10 01:04
이 한겨레 기사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50328.html
이 기사에는 한동훈 검사가 유시민 이사장에 관심 없다고 한 말이 거짓이라는 반박도 없고
그 녹취록에 한동훈 이동재 기자간의 유착 관계를 알려주는 다른 대화가 있다는 얘기도 없어요.
오히려 대검에서 이 녹취록이 뭐가 잘못라는 건지 알 수 없다고 했다는 말만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 기사가 어떻게 반박 기사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이동재 기자가 후배인 백 기자에게 한동훈 검사가 했다고 전한 얘기가 증거라면 증거겠는데
백 기자가 한동훈 검사의 말을 직접 들은 게 아니니 이동재 기자가 취재 욕심에 후배한테 뻥을 친 건지
한동훈 검사가 실제로 그렇게 말했는지는 수사로 밝혀야 할 일이겠죠.
2020.07.09 17:48
윤석열이 측근의 비리를 적극적으로 수사한다고 친정부 인사라고 규정하는 흑백논리도 참 한심합니다.
세상이 반문재인과 천문재인 둘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단순이들이 너무 많아요.
요즘 갑자기 튀어 나와 문재인대통령의 안희정 조문을 쉴드치는 ‘닉넴없음’ 이나 윤석열이 문재인에게 개긴다고 법이고 나발이고 다 무시하고 무조건 조아라하는 underground나 도진개진 흑백논리 단순이들입니다. 조국은 현재 법정에서 밝혀지고 있는 것처럼 매우 빈약한 근거에서 출발하여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한 윤석열검찰에게도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한달여만에 퇴임했어요. 도덕적인 책임이야 따로 물을 일이 더 남아 있을지 모르겠으나 윤석열은 장모의 온갖 범죄비리 은폐 축소 혐의가 불거지고 측근의 공작수사 짓거리까지 드러났는데도 자신의 권한을 이용하여 계속해서 독립적인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양심만 없는게 아니라 가오도 없어요.
2020.07.09 19:33
이성윤 지검장은 이 수사를 맡기 전부터 친 정권 인사였죠. 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알려져 있고
2004년~2006년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장을 지냈는데 그때 상관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이었고
조국 장관 밑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을 했고 추미애 장관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었고
그 후 현 정권 관련 수사의 송철호, 송병기, 황운하 등의 기소에도 반대했고... 이 정도면 친 정권 인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20.07.09 17:57
2020.07.09 19:49
한동훈 검사가 언론을 이용해 유시민 이사장에게 죄를 만들어 씌우려고 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07.09 23:49
2020.07.10 00:05
풀빛 님께서 "서울중앙지검에서 다른 기자로부터 증거를 확보하니"라고 쓰셔서
제가 모르는 증거가 확보되었나 하고 여쭤본 겁니다.
2020.07.10 00:36
2020.07.09 22:36
2020.07.09 23:30
저는 정치인 추미애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어떤 스타일인지도 잘 몰랐는데 이번 사태를 보며
본의든 아니든 이렇게 밀어붙이는 정치를 하는 사람을 응원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쪽에 워낙 여성 정치인이 적어서 이왕이면 좀 성공한 여성 정치인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림이 있는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 데에만 급급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 싶진 않네요.
추미애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보여준 모습들로 정치인으로서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2020.07.10 08:14
참 한심합니다.
미래통합당이야 어차피 TK당으로 살아남아야하니 그런 억지식 논리로 언플을 할 수밖에 없다쳐도 underground님이 눈코입 다 틀어막고 난 몰라 마스터베이션이나 하게 해줘, 하면서 추미애 평가절하하면서 윤석렬 빠는 건 정말 눈뜨고 못 봐주겠습니다.
국민 팔지 말고 뉴스나 제대로 보세요, underground님.
2020.07.10 12:08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한 사람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듀게분들의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2020.07.10 16:34
추미애와 현정부를 욕하기만 하면 그게 underground님의 생각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 그 이름을 말하기도 불쾌한 - 어떤 사이트에 가면 그런 생각은 얼마든지 볼수 있을텐데도?
2020.07.10 17:13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한 사람'은 있다고 한 것이 그렇게 해석되나요??
그 한 사람은 물론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