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0 17:02
1.오래 전에 게시판의 어떤유저가 저격을 하면서 이런 말을 했죠. '남들의 한달월급을 들고 가는 술집에서 2차가 없다니 그걸 믿으라고 하는 말이냐.'라는 식으로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돈은 귀중한 거잖아요? 그 돈을 써서 여자를 만나는데 몸을 파는 여자를 보는 건 돈이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돈을 주고 여자를 볼 거라면 몸을 안파는 여자를 봐야지, 몸을 파는 여자를 보는 건 상식적이지 않아요. 2차를 갈 거다...라고 몰아가기를 하는 건 좋지 않아요.
내가 말하는 '돈을 주고 여자를 본다'는 말은 그 여자의 시간을 산다는 뜻이예요. 시간 이외의 것을 사는 게 아니라. 여기 있는 사람들도 그렇잖아요? 돈을 받고 자신의 시간+무언가는 팔고 있어요. 하루에 8시간 이상씩 일하면서요. 기본적으로 자신의 근무시간 8시간과 출퇴근 시간, 출퇴근을 준비하는 시간을 팔고 있고 그에 더해서 자신의 노동력이나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또는 서비스를 팔고 있겠죠. 자신의 급에 따라 얼마만큼의 노동강도와 급여, 부차적인 감정노동까지 감수해야 하는지 아닌지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2.그리고 몰아가기에 대해 하나 더 말해보자면 나는 내가 부자라고 쓴 적이 없어요. 이상한 놈들이 공격하려고 그렇게 떠드는거죠.
왜냐면 부자인가 아닌가는 상대적인 일이예요. 나는 '하루에 500만원 썼다' '세시간동안 800만원 썼다'라고 말하는 건 좋아해요. 그건 정확한 표현이고, 듣는 사람에 따라 상대적인 부자인가 아닌가가 판단되는 지표니까요. 부자인가 아닌가는 그렇게 각자에게 판단받을 일이기 때문에 나는 내가 돈이 많다거나 부자라는 말을 쓴적이 없어요. '과거보다는 돈이 많아졌다'라고 해석될 말은 많이 썼지만.
양현석을 예로 들면 그는 하룻밤에 1억을 쓰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건, 엄청 무리해서 쓰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책정할 수 있는 비용을 뜻해요. 무리없이 하룻밤에 1억을 테이블에 뿌리고 다니는 건 나에게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넘사벽인 일이고요. 그래서 양현석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자인 걸로 인정받고 있는 거죠. 그게 본인의 돈이면 더 간지가 나긴 하겠지만 어쨌든 대표니까 회사돈을 쓸 수 있는거고.
3.그렇기 때문에 나 정도의 사람에게 부자라는 워딩은 상대를 칭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격하기 위해서 소환되는 말인 거죠. 하루에 500이나 800만원 정도 쓰는 건 '너 고작 그정도로 나대는 거냐?'라고 얼마든지 깔볼 수 있는 사람들이 꽤나 많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부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손사래를 치는 거예요.
이게 그렇거든요. 내가 스스로 부자라고 하고 다니려면, 그 워딩으로 나를 공격할 여지가 있는가 생각해봐야 하니까요. 그리고 내 생각에 스스로 부자라고 발화하는 건 온동네에서 화살이 날아와 꽃힐 일이고요. 내가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되니까요.
4.휴.
5.뭐 두루뭉술한 표현을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지역 모임같은 곳에 가보면 여자애들이 '저사람 부자래.'라고 꺄악대는 놈들이 꼭 몇명씩 있어요. 한데 가만히 관찰해 보면 그놈들은 돈을 안쓰거든요. 부자라는 치켜세움에 적극적으로 반박하지도 않고, 부자라는 이미지만 대충 유지하고 있을 뿐이지 그런 근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않아요. 자기가 사업을 한다...자기네 집안이 압구정에 큰 건물을 가지고 있다...젊었을 때 나이트에서 하룻밤에 5천만원 쓴적이 있다...라고 호프집에 앉아 입만 열라게 털고 있는 거죠. 그런 게 싫은거예요. 부자라고 어깨에 힘주고 다닐거면 사람들이랑 이권을 셰어하는 방식으로 증명하던가, 아니면 나대지를 말아야죠.
그래서 전에, 모임에서 돈을 쓰고 다닌다고 한 건 내가 돈을 쓰고 싶어서 쓰는 것보다는 그런 놈들이 싫어서인 게 더 큰 이유예요. 부자라고 입만 털고 다니는 놈들에 대한 내 반발심리가 더 강한거죠.
6.하지만 그렇게 다니다가 모임에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 파생 모임을 만들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모여서 한 2만원씩 걷어서 고기 먹고 2차 가고 헤어지는 모임이죠. 그런 조용한 모임에 온 조용한 아저씨들과 얘기해 보면 놀라곤 해요.
왜냐면 지역모임이니까 당연히 강남에 사는 건 알았지만, 알고보니 근처의 최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말하는 걸 들어보니 가정을 유지하는 데 매달 큰돈을 쏫아붇고 있는 거죠. 아이들 교육비에 생활비, 양가 부모님에게 매달 드리는 용돈만 수백만원...매달 갚아야 하는 은행빚...이걸 다 계산해보면 내가 한달에 쓰는 돈이랑 크게 다를 것도 없어요. 뭐 연말이나 생일시즌을 빼면 평소에 내가 줄여서 쓰는 것보다 많기도 하고요. 특히 그중 기러기아빠인 경우는 일반적인 가장보다 훨씬 큰돈을 매달 가족을 위해 부쳐주고 있고요. 중요한 건 그들이 그때그때 씀씀이를 봐가며 줄이거나 늘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무슨 일이 있어도 매달 정해진 그 돈을 가족에게 주지 않으면 그 가정은 큰일난다는 점...그점에서 그 아저씨들이 대단한거죠.
전에 일기에 썼듯이 모임에 나가보면 착시 효과가 일어나요. 2~30대들은 영끌해서 bmw나 벤츠 몰고 있고, 클럽에서 테이블잡고 양주도 까지만 사실 그들보다 2배는 더 버는 아저씨들은 회비만 내고 구석에서 조용히 있거든요. 모임 여자애들의 눈에 보이는 걸로만 보면 마치, 2~30대들이 부자인 것처럼 보이는거죠. 결혼한 아저씨들이 모임에 와서 조용히 구석에서 고기먹고 회비 몇만원 내고 돌아가는 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많이 벌어도 다 쓸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인거예요.
7.얼마전 일기에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우는 게 엄청난 가오'라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썼듯이...뭐 그래요. 남자가 자기가 버는돈을 혼자서 쓰고 다니면 그건 얼마든지 '부자인 것처럼' 연출하는 게 가능해요.
하지만 그렇게 혼자 쓰고 다니는 건 누군가를 책임지기 위해 돈을 쓰는 것보다는 가오가 떨어지는 일이예요. 결혼안하고 혼자서 돈 쓰고 다니면서도 가오를 챙기려면, 더욱 더 많은 돈을 남들과 셰어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예요.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유사 가족들, 내가 챙겨야 할 사람들을 만들어야 하는 거죠.
뭐 일기를 계속 보는 사람들이라면 읽었겠지만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이 바뀐거예요. 영앤 리치이던 시절엔 사실 돈이 많지 않아도 리치라고 불릴 수 있었지만, '나이를 먹으면 영앤 리치에서 '영'이 사라지고 '리치'라는 엄중한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던가 '아이를 잘 낳아서 잘 키우는게 최고급의 스웩'이라던가. 예전에는 경기가 아니라 경기를 치른 뒤의 뒷풀이에 정신이 팔려 있었지만 이제는 경기를 위해 열심히 살 거라던가...뭐 그런 생각들이요.
2020.05.10 17:44
2020.05.10 17:53
↑하하 이봐, 어느정도까지 변명이나 해명인지는 각자 알아서 생각하면 되는거지만 이 정도 얘기도 못 하나? 저 저격글에대한 언급 한번 안했고, 똑같은 수준으로 상대 얼굴이랑 몸매랑 태도같은 거 까뭉개면서 인신공격 나도 잘할수 있지만 안하잖아? 저정도로 비열한 저격글이 써졌는데 이 정도 언급도 하지 말라고 하면 그건 정말 너무한 소리지. 지금 그쪽도 점잖은 척 댓글달지만 '돈을 주고 여자를 샀다'같은 말을 내가 한 것처럼 말하고 있고. 사는거랑 얼굴 보는 거랑 천지차인데 다 알면서 굳이 그렇게 쓰는 건 존나 비열한거지. 그쪽야말로 꼬우면 제대로 덤비면되지, 점잖은 척 댓글달면서 공격하는 게 더 한심해.
어쨌든 그래요. 뭐 안쓸 수도 있지만 문제는 저격글에 반박을 해주는 사람까지도 똑같이 2차가는 사람인것처럼 언급하면서 흙탕물 뿌리는 거 보고 선은 그어줘야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걍 주말일기 비슷한 감각으로 쓴건데 저격글에 대한 해명글로 몰아가는 건 안좋음. 그렇게 안보이려고 아예 이 글에선 언급도 안했는데...이렇게 몰이당할 거면 저격글 언급하면서 욕좀 시원하게 할걸 쳇. 내가 인신공격을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보여주고 싶은 기분이 가끔씩 듭니다.
2020.05.10 18:24
반말하지 마십시오.
인신공격이 기분 나쁘셨고 다른 유저들이 도매급으로 취급당하는 게 싫으셨다면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먼저 나왔어야 할 것 같은데, 이 글에서조차 님은 여자 얘기 돈 얘기부터 하고 계시네요. 저는 안유미 님이 사람들이 어떤 부분을 기분나빠 하는지 잘 알고, 또한 의도적으로 혹은 위악적으로 그런 표현들을 일부러 쓰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있어보이기도 하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그걸 불쾌해하는 사람들이나 그에 대한 비판에는 할 말이 없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행동을 굳이 하면서 호불호를 거부한다는 건 앞뒤가 안맞으니까요.
2020.05.10 20:48
2020.05.10 21:49
경어를 쓰는 건 권할만한 일이긴 한데, 뭐랄까요.
저 위에 댓글 경어로 작성된 댓글을 보면 경어를 써서 제삼자가 보는 곳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차렸다는 느낌보다는
왜 보험사 약관 젤 마지막에 폰트 사이즈 4정도로 "이래이래서 고객님은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란 상대방 열받게 하는 소리를 예의 바르게 경어로 써논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경어를 썼느냐 안썼느냐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느냐 안 지켰느냐 판단하는 척도로 눈에 보이니까 쉽긴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유치하게 진지한거랑 진지하게 유치한거랑 뭐가 더 나쁜 거라고 보세요?
싸가지없게 싸가지 있는 거랑 싸가지 있게 싸가지 없는 건 뭐가 더 싸가지 없는 거라고 보시는지?
2020.05.10 22:04
2020.05.10 22:17
아 참 그러고 보니 님은 할말 없으면 튄 적 있었던 분이네요. 괜히 길게 말 해봤자 의미가 없겠네여
2020.05.10 22:25
저랑 님이랑 넘버링 여섯 개 일곱 개 붙여가면서 논점 무한 확장해가며 키배 붙은 시간이 몇 시간이었고, 그러다가 그나마의 넘버링도 점점 오그라들어서 합의는 없고 질 낮은 말싸움만 남게 됐었을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영양가 없는 대화 정리하겠다고 말씀드리고서 중단한 것을 '튀었다'라고 표현하시나요? 이번에도 맥락과 어울리지도 않는 대댓글에 지난 일 잊고 굳이 답변 드렸더니 인신공격만 내려놓는 분이, 타인의 싸가지나 게시판에서의 규범을 두고 말 얹으시려 하시나요? 이번에는 본인이 먼저 '긴 말 의미 없다'고 말씀하셨으니, 대댓글 뭐라 남기시건간에 더 답변 안 드려도 추후 '튀었다'고 표현하지 않으시겠죠? 피차 말 더 섞어도 시간낭비일테니 말 섞지 맙시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0.05.10 22:29
아, 네. 님 글에 댓글 다느니 랭겜이나 한판 더 하는게 나은데, 이렇게 또 정신승리 하시니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님이 인신공격이라고 느꼈던 발언은 님 발언 그대로 복붙에서 주어 목적어만 바꾼것 뿐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님이 인신공격이라고 느끼셨으면, 먼저 님 발언이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영양가 없는 대화 정리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중단했다고 하기엔 님이 예를 들어보라고 꾸준히 물었고 제가 딱 우리 대화에 맞는 예를 들고오자 마자 님 표현대로라면 중단, 제 표현대로라면 튀셨더군요.
뭐 중단이건 튄거건, 계속 했어도 님이 할말 없으리란 것에 제 브론즈 티어를 겁니다만, 뭐 페미하시는 분들은 다 그러니까요. 이해는 합니다
2020.05.10 22:52
댓글 내용과 무관한 엉뚱한 대댓글로 봉창만 두드리시더니, 끝말은 '페미하시는 분들은 다 그러니까요. 이해는 합니다'라니, 투명하시네요. 님이 논점맹과 논리맹이라는 점은 제 첫 댓글과 님이 남긴 대댓글만 두고 보아도 명료히 드러나는 부분인데다, 명확한 주장도 합리적 근거도 없이 인신공격과 혐오성 일반화로 무장한 님 수준, 보시는 분들이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겠죠. 잊은 지 꽤 오래된 논쟁의 본문을 찾아내어, 얃옹이님이 주장하시는 당시의 '예시'가 무엇이었는지 검토하고 얃옹이님이 주장한 느슨하게 마구 흩어지는 논점들을 하나하나 정리한 뒤 남의 게시물에서 얃옹이님과 몇 달 지난 떡밥으로 논쟁을 이어가는 것도 여러 의미로 추하겠으니 그 진창에는 더 끼지 않을게요. 어차피 님이 몇 달이나 지난 논쟁의 세부를 꼬깃꼬깃 기억하셨다가 엉뚱한 게시글, 엉뚱한 대댓글에서 정신승리로 펼쳐내시는 심리적 맥락은 충분히 투명하게 보이니까요. 님이 말씀하셨듯 '의미 없는 대화'는, 무슨 인신공격과 사실관계 왜곡으로 도발하시든간에 정말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유저 차단할게요.
2020.05.10 23:09
"뭐 페미하시는 분들은 다 그러니까요. 이해는 합니다"
우앙. 한마디 말이지만 참 많은 것들을 보여주는 말이네요.
2020.05.10 22:59
듀게는 예전에도 '존댓말 쓰는 디씨'로 불리워지지 않았던가요? 어떤 측면에서는 그만큼 경어의 유무는 중요하죠. 제 댓글이 싸가지 없다고 느끼셨다면 유감인데, 근데 본인 댓글도 그리 싸가지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는 점은 우선 말해야 할 것 같고요. 싸가지가 있고 없음은 개인 느낌의 영역이지만 경어 사용은 엄연한 게시판 규칙인 점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성별이 어떻게 되시는지는 몰라도 저는 안유미 님이 작성한 그 동안의 글들을 가끔 읽을 때마다, 여성 대상화나 유흥 후기 등으로 인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어로 적혀 있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심히 싸가지 없게 받아들여질 면이 있었죠. 저 위의 댓글은 제 불쾌감을 1/100 정도로 희석시킨 것이라는 점 또한 알려드립니다. 이 정도면 예의 많이 차렸습니다.
2020.05.10 23:11
2020.05.10 23:21
양쪽 주장이 다른 것은 백 번 생각해도 '진실 여부를 알 수 없다' 정도가 맞는 것 같은데, 무슨 근거로 누구의 말은 거짓이고 누구의 말은 참이라고 단정하세요? 혹시 님도 10년전 벙개 멤버셨나요 아님 cctv 확보라도 하셨습니까? 또한 저격이나 인신공격을 옹호한 적 없으며 저는 해당 유저에 대한 제 평소 불쾌감을 가지고 논했을 뿐입니다만, 무슨 한남 카르텔도 아니고 왜 남의 일에 이리 부들거리시는지 모르겠군요.
무논리로 페미가 어떻네 남 수준이 어떻네 하는 "경어 쓰는 싸가지 말아드신 분"하고는 더이상 말 안섞는게 현명하겠지요 :) 재밌게 노세요.
2020.05.10 20:57
ㄴ 쳇 말이야 맞는말이긴 한데...상대는 경어 빼고 모든 예의를 안지키고있으면 정말 지키기 어렵쥬. 남의일에 맞는 말 하는거야 쉽지만 자기 일이 되면 100%지키는건 힘듬. 그래도 0%는 되지않으려고 노력은 해보는 중이요.
2020.05.10 21:43
가끔 안유미님이 여성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돈은 귀중한 거잖아요? 그 돈을 써서 남자를 만나는데 몸을 파는 남자를 보는 건 돈이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돈을 주고 남자를 볼 거라면 몸을 안파는 남자를 봐야지, 몸을 파는 남자를 보는 건 상식적이지 않아요. 2차를 갈 거다...라고 몰아가기를 하는 건 좋지 않아요. 내가 말하는 '돈을 주고 남자를 본다'는 말은 그 남자의 시간을 산다는 뜻이예요. 시간 이외의 것을 사는 게 아니라. 여기 있는 사람들도 그렇잖아요?]
---
모든 것을 투쟁과 교환가치로 생각히지 않기 때문에 동의하지도 않고,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타인의 생각까지 바꿀 자신이나 열정이 없기 때문에 별 말 없는 거지요.
2020.05.10 22:33
우왕~~ 언니 킹왕짱~!
이럴지도,,,
그렇다고, 여성 안유미님이 옳다는 것은 아닐거고,
싫어하는 닉들도 많아지겠죠(남녀 구분없이요)...
어느 날 마음이 몹시 울적한 누군가에게 '실체는 사생활이 문란한 된장녀다~'라고 게시판에서 저격당할 수도 있을 거구요.
다만, 여성 안유미는 남성 안유미보다는 더 응원을 받을 것 같아요.
남녀가 평등해지기 전까지는 듀게는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곳이니까요.
2020.05.10 22:44
아래는 단순히 성별만 전환한 것이고, 제 예상에서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다르게 쌓아올린 논리로 일기를 썼을텐데 어떤 글을 썼을지 궁금한 것이지요.
철저하게 헤테로 금권주의 남성의 입장에서 매번 논리를 쌓으시니 하는 말입니다. (거기에 애잔한 시선이 가는 대상은 중년 남성들.)
2020.05.10 21:50
2020.05.10 22:34
안쓰러워요..ㅠㅠ
2020.05.11 09:51
2020.05.11 17:11
2020.05.11 17:37
2020.05.11 19:14
2020.05.11 21:52
↑모든 한국인들이 melm님이 말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세상이 오기 전에는 도를 넘는 갑질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도 노동력과 기술력을 제공하는 것 이외의, 감정노동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쓴거고요. 본문에 굳이붙인 力은 연속적으로 제공될 수 없고 총량이 존재하는 힘...그래서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다시 채워지는 에너지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붙였음.
2020.05.11 22:29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되지 않는 건 거의 없죠. 하지만 삼성 사장도 대놓고 사람을 샀다고 말하진 않아요. 상식적인 인간 사회에는 예의와 격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이죠. 주로 속한 세계가 예의고 나발이고 필요 없는 곳이라면 이해하지만, 적어도 이 게시판은 그런 곳은 아니에요. 안해도 될 사생활 얘기를 줄기차게 공개 게시판에 쓰는 것, 굳이 돈주고 여자를 산다는 거슬리는 표현을 쓰는 것, 매번 평균 이상의 경제 생활 타령을 하는 것, 다 일부러 그러는 것일텐데 차라리 나 원래 이런 놈이라고 하는게 쿨해보일 것 같네요. 굳이 변명인지 해명인지를 다는게 더 이상할 뿐이에요. 가상에서든 현실에서든 더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팬분들은 걱정하실거 없습니다. 앞으로도 여기서 잘만 활동하실 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