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강아지

2011.01.11 22:24

푸른새벽 조회 수:3968


어느 날 기분 좋아진 토실이 시키.



간식 넣어둔 수납함을 뒤지더니 뜯지도 않은 닭가슴살 껌을 통째로 물고






아장아장. 발걸음도 가볍게 온 집안을 휘젖고 다닙니다.




바닥에 닿겠다 욘석아. ㅋ





으쌰으쌰




갑자기 바닥에 툭 내려놓더니 쭈쭈쭈~

큰 거 물고 왔다갔다 하려니 다리에 힘들어갔나봅니다. ㅋ





다시 물고 으쌰으쌰.









기분 좋은 퍼레이드의 끝은 언제나 찜해놓고 배고 자기.ㅋ


이 시키가 원래 평소에는 저희 누나 방에서 지냅니다.
 누나가 방에서 나오면 따라 나오고 들어가면 따라 들어가고 그러거든요.
근데 어쩌다 제가 치킨이나 뭐 먹을 걸 시키면 용케 전화하는 소리를 알아듣는 건지
신기하게도 딱 그 순간부터 배달 음식이 올때까지 제 옆에 꼭 붙어 있습니다.
누나가 아무리 불러도 꿈쩍도 안하면서 말이예요.

그래서 가끔은 좀 무섭기까지 하다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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