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EAB865-FD09-4309-B7-B5-892-CD07-E1-F1-E


출처-  https://oecd.github.io/EO-Outlook_chart_3/

*  링크 원본 도표 제목 아래에 (G7) (OECD) (WORLD) 를 각각 클릭하면 해당 범위의 도표로 전환됩니다.




한국의 기레기들은 이 도표를 보고 제목을 이렇게 뽑았겠죠? 


“한국 IMF 이후 사상초유의 마이너스 성장!! “



1. 

 방역의 성공여부는 단순히 감염자수가 아니라 경제적 충격을 누가 더 잘 방어했는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  


“병 들어 죽나 굶어 죽나 마찬가지” 라고들 합니다만

이건 매우 틀린 말입니다.


(코로나19라는) 병이 들면 2%~8% 가량이 사망하지만  굶으면 100% 죽거든요.


병도 굶는것도 모두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비례하여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에게 더 잔혹한 고통을 줍니다.

새로운 유형의 전염병에 대하여 과학자들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국 이겨낼 방법을 찾아낼것이고

국가는 그 시간 동안 경제가 멈추지 않도록 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방역이 만능이 아니라 굶어 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체제의 항상성이라는 대전제에 복무해야 한다는 거죠.



2.

한국의 방역이 딱히 엄청나게 대단한 것도 아닌듯 보이는데 외국에서 칭찬을 하니 어안이 벙벙하거나 

정권의 자화자찬이 지나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방역이 주목받은 이유는 모든 사회경제 시스템을 멈추지 않은채 방역을 하고 있어서입니다.

단지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적어서가 아닙니다. (그랬다면 대만이 유일한 성공사례라고 부각되었겠죠)


그래서 한국 방역 모델은 앞으로 당연히 예상되는 2차 웨이브, 3차 웨이브에도 적용가능한 지속가능한 모델이 됩니다.


문제는 방역의 한 주체인 의료진과 일선공무원의 피로도 그리고 또 한 주체인 국민의 피로도입니다.



3.

2주에서 한달 가까운 기간의 락다운을 실행한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국민들은 상당히 자유롭고 편안하게 방역 활동에 참여한 편인데도

피로도가 노출되고 있고 벌써부터 방역행정에 비협조적이며 적대적인 행동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양상까지 감안해서 앞으로 방역정책을 짜야할 당국은 머리 뽀개질거 같아요.



4.

전 위의 OECD 의 분석과 전망을 전적으로 믿지 못합니다. 

실제 벌어질 상황은 더욱 나쁠거 같아요.

한국의 경우 마이너스 1.6 정도라고 하는데도 사회경제적 약자의 고통이 현저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마이너스 10 이상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사람들은? 그리고 그들의 삶이 흔들리는 만큼 체제가 흔들릴테고

그 후유증은 매우 오래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나라에서 발생한 후유증은 우리에게도 닿게 마련일 것이구요.



5.

여기까지 쓰고 보니 

‘한국경제, 2020 세계최대 성장률’이라고 하기 보다는 차라리 기레기들처럼 

“한국, 사상 초유,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률” 이라고 떠들어 대는게 더 의미가 있을지도.....모르기는 개뿔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불안을 더욱 증폭 시켜 경제를 마비시키는 멍청한 마타도어일 뿐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3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36
112617 [넷플릭스바낭] 핀란드제 누아르 '데드 윈드'를 보았습니다 [2] 로이배티 2020.06.26 2761
112616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대통령의 연설문 구절 [7] Bigcat 2020.06.25 1520
112615 신림동 성추행 미수 사건의 결말 [4] 메피스토 2020.06.25 1122
112614 바낭 - EBS 마스터 공간의 역사 보다가 유현준 교수에게 실망한 부분 [1] 예상수 2020.06.25 806
112613 당신과 나와, 이미 지나 버린,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해 [8] 타락씨 2020.06.25 927
112612 광고)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에너지다 [2] 가끔영화 2020.06.25 485
112611 이런저런 일기...(대비) [1] 안유미 2020.06.25 443
112610 <포스트코로나>와 관련 재미 있는 수다 타래 하나 팔아봅니다 [4] ssoboo 2020.06.24 999
112609 우주의 원리같은 수학공부(스트레스 덜받는 법) [1] 예상수 2020.06.24 530
112608 존 볼튼과 일본 그리고 한국 기레기와 문재인 [5] ssoboo 2020.06.24 1124
112607 유아인 박신혜 주연, 살아있다(스포일러) 메피스토 2020.06.24 823
112606 가수들은 왜 저렇게 노래를 잘할까 가끔영화 2020.06.24 377
112605 나혼자 산다 - 유아인의 책들 [10] Bigcat 2020.06.24 1779
112604 Lewis John Carlino 1932-2020 R.I.P. 조성용 2020.06.24 251
112603 김어준의 생각(존 볼턴, 한국 언론) [37] 왜냐하면 2020.06.24 1487
112602 (스포)라스트 오브 어스2 플레이중입니다 [7] 정해 2020.06.23 690
112601 다크나이트 용산 아이맥스 레이저 상영 [4] 예상수 2020.06.23 647
112600 애플 WWDC 2020(에어팟 프로 수리 후기) [1] 예상수 2020.06.23 433
112599 [부고] 듀게 회원이셨던 autecure님이 영면 하셨습니다. [65] 몰락하는우유 2020.06.23 4196
112598 Joel Schumacher: 1939-2020 R.I.P. [5] 조성용 2020.06.23 4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