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2 22:29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눈팅만 하고 요즘은 그러하네요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라고 해봐야 듀게정도고 가끔 82도 가는데
며칠 전에 다른 커뮤니티에서 쌈이 났는데 그게 참 흥미롭다고 할까요?
대단한 건 아니고
어느 사람이 A를 주기적으로 뒷담화를 했나 봐요
뭐 자기 혼잣말처럼 한 거고 남들은 그가 욕하는 사람이 A인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어느 사람이 너 혹시 뒷담화 하는 사람이 A아냐? 하면서
그걸로 저격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남는 글과 A의 상황을 짜맞추면서 이건 A다!
A욕했다!!!하면서 분위기를 몰아갔습니다.
결국 저격당한 사람이 몇 개는 A지만 다 A는 아니다 하면서 약간 언쟁이 있는데
정작 A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저격한 사람한테 당사자도 가만 있는데 니가 왜 남을 저격하냐고
막 뭐라고 했죠
이때 두둥A가 등장해서
고소장 접수했음 걱정마! 경찰서에서 보자
하면서 상황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커뮤니티에서 저격글을 남긴 사람과 A는 네임드라고 할까요?
그러니 모두들 우루르 몰려 다닙니다.
그리고 보니 A에 대한 욕이라는 게 진자 부모욕이나 일베스런 욕이 아닌
약간의 비속어와 맘에 안들어~ 잘난척이나 하고 뭐 이런게 대부분이더라구요
보면서 아... 듀게가 너무 쿨한 건가 저들이 너무 핫 한 건가...
사람마다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 건 다르니 누가 오바한다고 뭐라 할 맘은 없는데
그냥 아 다들 열정 넘치네 싶더라구요.
제목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네요 쿨럭;;
집에서 요쿠르트라고 하나요 그거 만들어 먹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메이커는 없고 설날에 갈비 시키고 온 스트로폼에 이틀 두면 맛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날이 따뜻해져서 이젠 하루면 될 것 같아요, ^__^/
시중거는 확실히 많이 달아요 플레인이라고 해도요.
2015.03.22 22:52
2015.03.22 23:18
그분맞아요. 기분이 나쁠 수는 있을 거 같아요. 누군가 나를 지속적으로 욕했다면 당연 기분이 나쁘죠. 그런데 보면 욕을 한 사람이 약간의 질투심인지 뭔지 좀 삐뚤어진 마음에서 한 행동인 게 보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완전 진지하게 맘먹고 너 고소! 하면서 활활타오르더라구요. 아 그 열정 일베애들에게 쫌 쏟아야 할텐데... 쩝 보니 변호사 선임해서 자기 유리하게 사건 꾸밀 수 잇다고 호언 장담을 하는데 놀랍더라는;;
2015.03.25 02:04
2015.03.25 23:39
대구에서 조사를 받는다는 사건은 전 전혀 모릅니다. 얼마전에 있던 사건을 얘기하는 것 뿐이고 이 일(?)은 일베와는 관련이 없죠
2015.03.25 02:03
2015.03.22 23:02
2015.03.22 23:20
좀 신기하죠? 사람마다 다르니 감정도 다르겠지만, 나 너 좀 싫어 너 잘난척 그만해 했다고 너 고소! 콩밥먹어 두번먹어 하드라구요 완전 진지합니다요!
2015.03.23 00:56
그런 걸로 콩밥먹이는 게 가능한가요 뉘우치는 척 하면 집행유예로 풀려날 것 같은데
2015.03.23 09:0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A씨는 '이런 일로 소송당하면 가장 괴로운 건 형사소송이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지는 민사소송이다.' 라며 즐기는 듯한 모습을...
어쨌거나 제삼자 입장에선, 덜 신기한 사람과 꽤 신기한 사람 둘이 이상한 짓을 하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2015.03.23 09:14
어떤 커뮤니티인지 모르지만 궁금하네요. 뒷담화도 가슴 속에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데 ㅋ 쿨함과 관계없이 소송 씩이나, 귀차니즘 있으면 안 될 일이죠. 그런데 어떤 커뮤니티를 가든 거길 잡고 있는 듯한 왕선배님 같은 느낌의 네임드는 글에서 보통 내가 네임드다 하는 자의식이 뿜어져 나와 금방 알게 되더군요. 네임드 문체라고나 할까; 여러 커뮤니티에 가 보지만 신기한 분들이 많더군요.
2015.03.23 23:43
많은 커뮤니트를 다닌 것은 아니나 비슷한 유형은 어디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사건이 나기 전에는 잘 몰랐고 그분의 글을 읽은적도 없거든요.
근데 보니 꽤나 핫단 분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2015.03.23 17:17
피로 누적인 상태에서 본보기를 보여줄만한 일이 딱 생긴 거죠. 그리고 그 커뮤니티의 네임드라는 분의 입장에서 보면 그앞뒷담화 글을 쓴 사람보다 지금 씁쓸유희님이 쓰신 글과 물휴지님이 쓰신 댓글에 더 스트레스 받아할 겁니다. 남들보다 아주 약간 인기가 생겼다해서 자신의 태도를 제 3의 공간에서까지 평가받을 각오를 하고 살지는 않을테니깐요.
2015.03.23 23:37
그렇다면 아예 글을 쓰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3의 공간이든 아니든 남들에게 보라고 떡하니 남긴 글이고 스스로 공론화를 하고 있던데요. 그분이 인기가 있든 없든 그건 아무 상관이 없어요. 수 많은 커뮤니티 관련글이 듀게에 쓰여집니다
82나 불팬등등 그 곳에 있던 이야기를 다른 게시판에서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2015.03.24 01:23
아니요, 씁쓸유희님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분이 보기엔 이 글도 똑같이 뒷담화로 보일거란 얘기입니다. 그냥 이해를 못 하시는 것 같아서요.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공론화를 한다고 해서 자신이 생각하지도 못한 공간에서 자신의 정보나 평가를 받을 거라고 각오했다고 보기는 힘들죠. 그리고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자신도 해도 되는 건 아니구요.
그냥 입장 바꿔서 생각을 못 하시는 것 같아서 댓글 단 겁니다.
2015.03.24 17:07
제가 그분의 정보를 남겼나요? 직링크를 걸어 자 같이 봅시다 한 것도 아니고
어디에 그분의 정보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사실 커뮤니티안에서의 이런 소동은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단 그분의 대처방법이 신기하고 흥미롭다는 겁니다.
그런 말도 못하나요? 입장을 바궈 생각해 보라 했는데 이미 넷상에 글이 올려지는 순간 수 많은 말들이 나올 거라는 걸 그분이 몰랐을까요? 제3의 공간 제3자 모두 이 사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들이 주위에서 터질거라는 건 인지를 했겠죠.
왜냐면 늘 그래 왔으니깐요. 자신의 사안만 특별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언제나 이런 사건은 있었고 누군가는 보고 리플을 남기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게 스트레스라면 글을 쓰지 않고 고소를 하든 사과를 받든 하면 뒷말이 없겠죠. 하지만 스스로 까놓고 이런 일이 있다!! 하며 공개적으로 남겼어요. 그러면 당연 말이 나오죠. 나오지 않는 게 더 신기하죠
DL.님 말처럼 틀린 게 아니라면 다른 것이니 나와는 다르구나 하면서 넘어가면 되고 DL.님은 님의 신념으로 그리 행동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혹시 사건의 당사자와 관련이 있어 이 글이 불편하신 거라면 제가 쪽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정중한 사과를 드리고 글도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