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8 19:44
2014.02.28 19:58
2014.02.28 20:17
작년에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친구가 이럴땐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럴땐 어떤말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그 녀석 에게 말했는데....그래서 저는 '말' 이나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혹시 지금이든 다음이든 사람이 필요하신거라면 도와드릴게요. 힘내세요.
2014.02.28 20:25
한 5년, 10년 정도 뒤에 이 시기를 회상 할 때, 뭐가 아쉬울까.. 그거 지금 생각해내시고 미리 아쉬움을 줄여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5년 전에 그걸 못해서 지금 후회하고 있거든요. 작은 도움 되길.
2014.03.01 00:06
2014.03.01 00:41
어떤 마음이실지 짐작할 정도 뿐이니 저 또한 글자 하나하나가 너무 어렵네요.
마음 많이 복잡하실 텐데, 되도록 침착하게 마음 다스리시고 어머님과의 남은 모든 시간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운 내세요.
2014.03.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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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갔지만 집안의 돈은 병원비로 다 나가고 학자금은 대출받고 생활비가 없어 빚도 지고,알바하고 병간호하다보니 대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리가 없었고 대학친구는 하나도 없고 학점도 엉망이었어요.
그렇게 없는게 더 나았을 것 같은 20대가 그래도 어찌어찌 지나가더군요.엄마가 돌아가시고 지옥이 끝났어요.
물론 당장 끝난 건 아니고 벗어나고 수습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금도 정신적으로는 다 극복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살아지더라구요.
많이 지치셨겠지만 어떻게던 후회는 남겠지만 어머니랑 남은 시간 잘 보내시구요, 저도 그 때는 이 소리가 정말 듣기 싫었는데 그래도 힘내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