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4 19:54
2014.11.24 20:00
2014.11.24 20:32
개인의 실력을 검증할 객관적 기준이 없다보니 나이나 학번으로 찍어누르는 거다, 할 짓 없어서 그런다,라는 썰을 들어봤습니다.
저도 공대 나와서 잘 모릅니다. 남선배들이 야한 농담은 했었지만 후배들 일렬로 세워놓고 빠따 때리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솔직히 저는 치즈인더트랩이란 웹툰을 보고도 놀란 게 대학생활하며 저렇게 남들의 세세한 점까지 관심이 많을 수 있다는 걸 첨 알았어요. 물론 치인트는 픽션입니다만 작가가 개연성을 염두해두고 만들었을 걸 생각하니 그에 비하면 전 참 대학생활 편하게 했구나 싶었어요.(사실은 전혀 편하지 않았지만)
2014.11.24 20:59
"예체능 수업이 대부분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가 고학년들을 조종해 학생들 군기잡는 식입니다. 그리고 좁은 바닥이기 때문에 졸업해도 그 구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라더군요.
2014.11.24 20:36
똥군기로 소문난 학과의 단과대 앞에서 저게 얼마나 빙X같은 짓은지 피켓 들고 우우~거리면 그게 얼마다 빙x같은 짓인지 알까요? (알긴 알까나? 몬나도 좀 정도껏 몬나야지. 아이고. 못봐주겠다~)
2014.11.24 21:25
뭐 알고 있었던 이야기인데,, 예전에 최민식씨 인터뷰 한 내용을 듣다고, 소위 예술한다는 사람들조차도 이렇게 군대문화로 조직을 운영하는 구나 하면서 왠지 무서웠던게 생각나는군요.
2014.11.24 22:02
아무잘못이 없는데 맞는날 같은게 정해져있나요? 허허
2014.11.24 22:29
저 따위 획일적인 서열문화에 길들여진 놈들이 예술한다는 소리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로워야 할 예술혼에 대한 심각한 모독입니다.
그냥 너희는 매스게임이나 해라
2014.11.24 22:40
사실...저 신입생때 저렇게 군기 잡는 선배들에게 삿대질하고 소리 지르면서 엄청 싸운적 있습니다;;
제가 엄청 열을 내면서 분위기 잡치는 바람에....저희 과 군기 잡는 전통이 그만 와해되고 말았죠ㅋ
근데 나중에 듣자하니 그건 어디까지나 여학생들만의 얘기였고, 남학생들은 따로 군기 잡는 시간이 있었다는군요-_-;;
2014.11.24 23:42
한동안 연영과 수업 들었었던 적 있는데, 요즘처럼 꽈잠이 유행하지 않던 시절에도 그들은 꽈잠을 열심히 입고 다녔죠.
이런 건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군기 잡는 것 까지 포함되면 예술을 한다는 자부심이 이상한 방식으로 표출된다고 느꼈어요.
'우리는 예술을 하는 쿨하고 열정적인 영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범하고 우월한 인종이다. 따라서 예의범절을 잘 지켜야 한다. 이 때 후배는 선배를 깎듯이 모셔야 한다. 즉 선배는 후배를 부려먹고 때릴 수도 있다.' 이런 식?
예술 전공자의 똥군기 이전의 똥자존심은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교수들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않다보니 학생들 그런 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가봐요.
예술을 한다는 사람 머리가 이모양인데 그 위대한 작품들이 전공자들의 손에서 제법 나오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의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런 게 아직도 남아있네 싶지만 웃기게도 요즘에는 이런 식의 똥군기가 초등학교에 까지 보편화 되어 있어서 망연자실하기도.
2014.11.25 18:36
초등학교까지요? 헐;; 대단하군요....;;
2014.11.25 00:17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걸 보낸 시간이 새벽 1시35분~38분이네요.
예술하는 사람? 제가 알기로 홍대미대는 저런거 없었었고 지금도 없어요.
저건 그냥 집단이 강조되는 분위기의 산물이죠. 연영과의 경우 팀작업이 많으니 그렇게 연결되는게 맞을겁니다.
그런데 팀작업(혹은 후배가 선배 작업 시다바리)이 많은건 건축과도 만만치 않은데 제가 다녔던 학교도 그렇고 건축과에서 선배가 후배들 모아 놓고 줄빳다 쳤다는거 금시초문이에요.
그냥 머리에 든거 없는 또라이들이 많고 적고 차이
2014.11.25 00:25
2014.11.25 00:30
예체능계 똥군기가 심한 이유가 대체 뭘까요?
저런 거 보면 자기 일 밖에 관심없는 덕후 공돌이들이 훨씬 인간다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