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껏 쓰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당연하게도 내 돈을!

새삼스럽지만 지갑을 여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친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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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빈속에 커피믹스 두잔 들이키고 눈알이 빠지도록 화면만 쳐다보는 삶이 지긋지긋해서

일찍 일어나는 김에 회사근처 제과점에 가서 베이글과 차를 주문해서 우아하게 스마트폰보며 먹다 반쯤 남기고

점심에는 다이어트 도시락 시켜서 찔끔찔끔 먹다가 그래도 일주일에 두세번 유명하다는 음식점 가서 먹고 계산하고

거만하게 음식맛 칭찬해주고

저녁에는 백화점에서 옷이며 구두며 사다가 친구손에나 끌려가봤던 네일샵에서 손질도 하고 팁도 줘보고

잦은 출장으로 개판 5분전인 집에 삼일에 한번씩 도우미 불러 정리하니  확실히 좀 낫습니다.



살찔까봐 조심해도 양조절 못하고 남기는게 싫어서 다 먹어버리는 요리, 간식과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

꼼꼼히 조심스럽게 마사지하고 발라주는 손길, 집청소... 다 나의 일이지만 남이 해주니 정확히는 내 돈이 해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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