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5 12:39
요즘 사람들만 만나면 이 화제를 올리곤 하는데
진부한 내용이지만 "어떻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는 확신이 어떻게 생기셨는지
항상 묻곤 합니다.
그건 자신의 나이가 알려준다는 체념섞인 말들이 가장 많았어요.
그외엔... 다른 사람도 없고, 혼자있는 건 너무 힘들어서...가 있었네요.
직장생활이 그렇게 힘든건 아니지만 가족까지 돌보아야하는 상황이라면 부담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서
부모님들을 새삼 존경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아이들은 귀엽고 가정은 안정은 주지만 동시에 짐인 것도 사실이죠.
물론, 아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에 환상같은 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엄청난 선택을 하신 기혼자분들만 보면 머리가 저절로 숙여지네요.
글을 쓰고 나니 제가 너무 비관적인것 같지만 주변에 실패한 경우도 좀 있어서 말이죠.
어떻게 확신이 생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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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에조차 그리고 지금도 '확신' 따위는 없지만, 그럼에도 결혼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안정감이란 게 저희에겐 있었구요(신비롭게도 한 사람 벌어 세식구 사는데도, 똑같이 벌어 혼자 생활하는 미혼자보다 돈이 더 모이더라구요) 아이는.. 아이가 주는 짐보다 아이로 인해 얻는 정신건강 및 행복감, 삶의 위안 등이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물론 배우자가 주는 것도 크구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결과론적인 거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결혼 전에 이 모든 것을 확신만으로 결정하시는 분들 보면 여전히 대단하다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