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방송 첫 방송이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도 다들 별로였지만

그래도 분명한 패자는 있습니다.

 

적어도 어제만큼은 박진영씨의 완패였습니다. 완패.

 

다른 심사위원과 달리 헤드폰도 착용하고 제법 아티스트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생방송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심사평이 두서가 없더군요.

첫 멘트만 들어보면 오마이갓! 좍 소름이 돋으면서 제법 그럴 듯합니다. 전세계가 놀랐을거에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높낮이 없이, 전략 없이 같은 소리만 반복해서 지루해요. 졸려요.

게다가 멘트를 날릴 때 들숨과 날숨을 적절히 섞고, '소리 반 공기 반'으로 적절히 어우러져야 하는데 

고릴라처럼 뱉어내기만 할 뿐이어서 감상하기에 괴로웠습니다.

특히 스스로도 별로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을 얘기할 때 나타나는 박진영씨만의 얼굴 찡그리는 버릇이 있는데, 어제는 그게 너무 잦았어요. 너무 눈에 보였어요.

 

실은 심사평만으로는 보아보다는 조금 나았다고 할 수 있는데

국민투표까지 반영하니 이번 주는 박진영씨가 아쉽지만 꼴찌네요.

능력은 분명히 있는 친구인데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한 것 같아요.

 

다음주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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