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2 11:15
블로그가 많이 보급되면서 힘들어진 점은 쓸만한 정보를 찾기가 매우 어려워진 게 아닌가 싶어요.
특히 믿을 만한 리뷰 찾기가 너무 힘드네요. 조금 잘 썼다 싶으면 후원 받아 쓴 거라고 써있질 않나..
왜 후원 받았다는 글은 제일 앞에 안 쓰고 꼭 뒤에 쓰는 건지 모르겠어요. 읽느라 들인 시간이 아까워요.
상품 리뷰는 그래도 사진도 찍어놓고 이것저것 분석해서 많이들 올리는데
도서나 영화 리뷰는 왜케 대충들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리뷰라고 해놓고, 트위터 140자보다 적게 써놓고 끝.
심지어 느낀 점도 너무 공허하게 써놓아서 도움이 하나도 안 되어요. 그래놓고 끝에 추천! 이렇게 되어 있으면..
2020.05.12 11:17
2020.05.12 11:26
음식이나 상품은 사진만 신경써서 잘 찍어도 그것 자체도 노력이라서 그래도 넘어갈 만 한데...
도서나 책 같은 경우는 글로 풀어서 써놓아야 해서 그런지 성의 있는 리뷰 보기가 힘드네요.
네이버 같은 경우는 콘텐츠 자체가 머 이모티콘만 잔뜩 쓰고 내용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밈화 되어버렸고요.
어째 덕후 대상 콘텐츠가 더 성의 있게 쓰여져 있는 게 많다는 느낌이에요. 게임이나 애니.. 도서도 라노벨 쪽..;;
2020.05.12 11:26
블로그는 해당 업소나 제품에 대한 사진 자료 등을 확인하라고 있는 곳이지요.
영화 리뷰는 왓챠나 네이버 무비 등이 나을 것 같네요. 성향이 맞으시면 익스트림무비도 있고요.
2020.05.12 11:27
역시 전문 커뮤니티로 가야 할까봐요. 검색의 용이성 때문에 포털을 이용하는데 정말 도움이 안 되네요..
2020.05.12 11:30
해당 커뮤니티 검색이 엉망이면 구글 검색을 쓰기도 해요. "site:djuna.kr 미드소마" 같은식으로요.
2020.05.12 11:34
2020.05.12 11:40
언제부턴가 '솔직' 내지는 '내 돈 주고 사먹은' 이라는 말을 제목에 넣는 리뷰들이 많아지더라구요. ㅋㅋ
보면 현시점에선 그런 리뷰들이 상대적으로 좀 더 믿을만해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것도 오염될 테니...
2020.05.12 13:04
유튜브, 블로그, SNS....이게 등장 초기만해도 (기업과의 사전모의 여부를 떠나)꽤 꼼꼼하게 대상의 장단점이라던가 리뷰같은 것들을 잘 써주었는데 요즘은 그냥 색안경을 끼고 봐야할 지경이지요. 물이 많이 흐려졌어요.
p.s : 특히 그 꼴보기 싫은 이모티콘은 정말....
2020.05.12 13:06
네이버 블로그는 90% 광고고 나머지 솔직하게 쓴 글은 일주일치 일기 사이에 적혀 있는 한 줄 정도의 리뷰밖에 없죠. 네이버는 여러가지로 쓰레기에요.
저는 "비추"라는 단어를 넣어서 나쁜 평부터 봅니다.
2020.05.12 13:14
전 주로 유튜브로 상품평을 보는데 여기도 협찬 광고를 견뎌내기 힘든 유튜버들이 많죠.
가장 유익하고 재미있고 '자기 돈으로 산 물건'만 리뷰하는 분은 '양품생활'. 이 분 리뷰는 정말 세심하고 유머감각도 훌륭해서 별로 살 생각없는 제품 리뷰도 다 보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은 UNDERkg 리뷰도 좋아합니다. 물론 협찬 받아 진행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 분의 성향이나 취향을 알면 감안해서 재밌게 볼 수 있거든요.
도서나 영화 리뷰는 듀나님 꺼 빼곤 잘 보지 않습니다. 구입 전 보면 스포가 되거나 편견을 가지고 감상하게 되고, 읽거나 본 후 정독하기엔 그렇게 읽을만한 수준의 리뷰를 써내시는 분들이 블로그에 많지는 않더라고요. 유튜브 영화평도 딱히....얼마 전 기생충 영화보고 리뷰 영상들을 쭈욱 훑어본 적이 있는데 다들 자기가 엄청난 평론가라도 되는 듯 의미부여하고 잘난 척 하는 영상들을 보니 씁쓸하더라고요. 도서, 공연, 영화, 드라마 등등은 그냥 소개만 받는 외엔 더이상 의미가 없....
2020.05.12 15:14
2020.05.12 17:27
2020.05.12 23:22
그냥 스크린샷 열심히 찍거나 주워온 걸로 스토리 소개만 주욱~ 하다가 마지막에 '재밌었습니다!'라고 끝나는 영화 리뷰글들 많더라구요. ㅋㅋ
음식, 제품들 리뷰 같은 거야 뭐... 그냥 사진만 참고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