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7 13:37
제가 만화 '20세기 소년'에서 가장 좋아하는 씬들은 과거(아마 6~70년대)의 골목길과 동네가 버츄얼 게임으로 재현되는 부분입니다. 가끔 언젠가 꼭 어릴 적 살던 동네를 가상 환경으로 재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런 게 된다면 잘 팔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예전에 응답하라 1997은 솔직히 출연진들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극 배경에 공감도 어려웠습니다. (그 시절은 군대 가 있던 시절이라..)
그런데, 1994는 정말 공감 가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특히 락카페 스페이스가 나올 때는 정말..
그 외에 독다방 같은 이름들이 언급될 때도 많이 반갑더군요. 물론 그 시절 백양로를 한 번 재현해 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마 드라마 제작 사정 상 그건 어렵겠죠.
물론, 드라마를 보다 보면 살짝씩 고증(?)이 틀린 부분들이 눈에 띄긴 합니다. 그 시절 유행곡이나 인기 가수들이 시차를 두고 조금씩 어긋나곤 하더군요. 그래도 아무튼 그 시절을 느끼게 하는 소품들을 보면 즐거워집니다.
덧붙여서,
94년도에 연대에는 컴공과가 없었고 전산과가 공대가 아닌 자연과학대 소속으로 있었죠. 이 부분은 조금 의아합니다. 일부러 연대라는 실제 학교를 설정했으면서 왜 과는 그렇게 했을까요. 공대생이라는 이미지가 필요했던 걸까요? (그랬다면 금토끼가 제격인데..)
2013.11.07 13:55
2013.11.07 13:56
2013.11.07 13:58
2013.11.07 13:59
2013.11.07 14:16
2013.11.07 14:02
2013.11.07 14:10
2013.11.07 14:19
2013.11.07 14:21
2013.11.07 14:24
2013.11.07 14:42
2013.11.07 14:49
2013.11.07 14:29
2013.11.07 14:37
2013.11.07 14:42
2013.11.08 02:15
어디 인터뷰보니깐 컴공과가 없는거 알고 했다는거 같아요.
요즘 세대들도 보는거니깐 요즘애들이 알아먹기 편한게 전산보다는 컴공이니까요.
그리고 공대이미지보다는 현재에서 성공한 it기업 창업자나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인물을 만드려는거 아닐까요?
전작에선 대통령후보였으니 밸런스 맞추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