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웹툰 리그에 연재중일테는 댓글 참 따뜻했어요. 분위기도 좋았고요. 다들 응원하고. 자기 얘기도 풀고요. 왜 굳이 네이버로 옮겨왔는지 모르겠어요. 좀 더 많은 사람이 보는 것도 좋지만, 그 때 그 웹툰 보면서 위로 받던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지지 받는 기분, 공감하는 그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지금 댓글 보면서 또 기분 나쁘지 않을까. 우선 저는 별로예요. 웹툰을 통해 풀어지던 그 이야기들이 참 좋았거든요.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그렇게 얘기하는 공간 만들기 어려운데 말이죠.
내 주변에 레즈비언이 없다고 본 적 없다는 거..즈이 과에 유명한 얘기가 있어요. 수업 때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난 동성애자 본 적도 없다, 주변에 진짜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 함께 토론하던 바로 앞에 앉은 사람이 레즈비언이었던 거죠. 저는 이 에피소드 볼 때마다 그 얘기가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