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18:19
완전히 만족스럽진 못해도,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건 만으로도 좋긴 합니다
2020.05.06 18:32
2020.05.06 19:42
2020.05.06 19:37
조성희 감독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 뜻밖에도 정말 좋았기 때문에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05.06 19:44
2020.05.06 21:50
<늑대소년>을 만든 조성희 감독이 SF 영화를 만들다니 의외네요.
송중기, 김태리 배우 주연이라니 혹시 SF의 탈을 쓴 로맨스 영화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허접한 로봇을 보니 SF의 탈을 쓴 로맨스 애니메이션 <월-E>가 생각나네요.
2020.05.06 22:31
2020.05.06 22:41
아, 저는 SF 별로 안 좋아합니다. 로맨스를 기대하고 있어요!!! <월-E>도 몹시 좋아하고요. ^^
2020.05.07 10:26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김태리 배우가 이 영화에는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 같은 게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최근 인터뷰에서도 밝혔지요. 조성희 감독의 다른 작품은 말할 것도 없고, 늑대소년도 통상적인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었고요.
(DJUNA: "[늑대소년]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소녀와 개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해석되는 영화가 아니라 그냥 그래요. 감독 입으로 직접 그렇게 말했고, 보고 있으면 다른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순이는 철수를 길들이기 위해 애견 훈련 교재를 사용해요. 철수는 영화 내내 사람 모양의 개처럼 행동합니다. (...) 관객들은 순이와 철수의 관계는 당연히 로맨스로 읽겠지만, 자세히 보면 '소녀와 개'의 공식이 로맨스보다 더 큽니다. 무시하고 싶어도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결말을 보세요. 철수가 순이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로맨틱한 애정이 아니라 개가 주인에게 품는 무조건적 충성입니다. 아무리 송중기가 연기를 했어도 철수는 여전히 개인 겁니다. 멍멍멍.")
2020.05.07 14:13
송중기 배우와 김태리 배우라는 조합에도 로맨스가 없다니 안타깝네요. ^^
<승리호> 예고편을 보면 부기우기 님도 말씀하셨 듯 하드 SF 같지는 않은데 도대체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듀나 님의 <늑대소년> 해석에 저는 그렇다면 이 영화는 소녀와 개의 사랑 이야기(로맨스)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싶네요.
로맨스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만 가능하다고 좁게 해석하지 않으신다면, 그리고 의인화된 로봇과 로봇,
의인화된 로봇과 사람의 로맨스가 로맨스라면, 의인화된 동물과 사람의 로맨스도 로맨스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
인간도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대상에게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경향이 높죠.
인간도 애인을 길들이기 위해 여러 교본을 보는 것 같고요. ^^
2020.05.06 22:02
조종석 뒤로보이는 컴퓨터 장비들이 어째 80년대스럽군요. 그렇다고 에이리언 1의 노스트로모호같은 느낌은 안나고 살짝 우뢰매느낌이..
2020.05.06 22:32
2020.05.06 23:27
예고편을 본 첫 인상은 '돈은 들인 것 같지만 이게 뭐꼬!!!' 였는데... '짐승의 끝'과 '홍길동' 감독이라니 갑자기 기대가!!!
좀 유치한 구석도 보이지만 그렇게 따지면 '홍길동'도 얼핏보기에 유치한 느낌이 있었으니 잘 하면 그럴싸하게 나올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2020.05.07 00:07
2020.05.07 06:32
2020.05.07 08:50
저는 '늑대소년'은 애초에 취향이 아닐 것 같아 스킵했는데 나중에 '홍길동'을 vod로 보고 '짐승의 끝', '남매의 방'까지 다 찾아봤을 정도로 맘에 들었어요.
...그래도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가볍게 한 번 보세요. ㅋㅋ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해당 장르의 한국 영화들 중 상위권임은 분명하다는 생각이에요.
2020.05.07 13:00
프라네테스의 기본 설정에 카우보이 비밥스러운 에피소드가 아닐까 예상되는데,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2020.05.07 18:11
때깔은 괜찮네요. 익스펜스 느낌도 나고 다 좋은데 제목이랑 제목디자인이 너무 구려요;; 그리고 왜 송중기만 얼굴이 저렇게 깨끗한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