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대에서 정보 찾기

그냥 스크린샷 열심히 찍거나 주워온 걸로 스토리 소개만 주욱~ 하다가 마지막에 '재밌었습니다!'라고 끝나는 영화 리뷰글들 많더라구요. ㅋㅋ

음식, 제품들 리뷰 같은 거야 뭐... 그냥 사진만 참고합니다. =ㅅ=

블로그는 해당 업소나 제품에 대한 사진 자료 등을 확인하라고 있는 곳이지요.

영화 리뷰는 왓챠나 네이버 무비 등이 나을 것 같네요. 성향이 맞으시면 익스트림무비도 있고요.

저는 그래서 제일 끝부분부터 읽어요.

수상한 물건 거르는 데도 약간은 도움이 되더군요. (돈 주고 리뷰 많이 뿌린 제품이구먼)

'내 돈' 을 검색어에 넣는 것도 약간 도움이 됩니다.

...라고 이런 저런 팁을 열거해봤지만 불편하고 때론 화도 나요.ㅋㅋ

유튜브, 블로그, SNS....이게 등장 초기만해도 (기업과의 사전모의 여부를 떠나)꽤 꼼꼼하게 대상의 장단점이라던가 리뷰같은 것들을 잘 써주었는데 요즘은 그냥 색안경을 끼고 봐야할 지경이지요. 물이 많이 흐려졌어요.

p.s : 특히 그 꼴보기 싫은 이모티콘은 정말.... 

네이버 블로그는 90% 광고고 나머지 솔직하게 쓴 글은 일주일치 일기 사이에 적혀 있는 한 줄 정도의 리뷰밖에 없죠. 네이버는 여러가지로 쓰레기에요.

저는 "비추"라는 단어를 넣어서 나쁜 평부터 봅니다.

전 주로 유튜브로 상품평을 보는데 여기도 협찬 광고를 견뎌내기 힘든 유튜버들이 많죠.

가장 유익하고 재미있고 '자기 돈으로 산 물건'만 리뷰하는 분은 '양품생활'. 이 분 리뷰는 정말 세심하고 유머감각도 훌륭해서 별로 살 생각없는 제품 리뷰도 다 보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은 UNDERkg 리뷰도 좋아합니다. 물론 협찬 받아 진행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 분의 성향이나 취향을 알면 감안해서 재밌게 볼 수 있거든요.

도서나 영화 리뷰는 듀나님 꺼 빼곤 잘 보지 않습니다. 구입 전 보면 스포가 되거나 편견을 가지고 감상하게 되고, 읽거나 본 후 정독하기엔 그렇게 읽을만한 수준의 리뷰를 써내시는 분들이 블로그에 많지는 않더라고요. 유튜브 영화평도 딱히....얼마 전 기생충 영화보고 리뷰 영상들을 쭈욱 훑어본 적이 있는데 다들 자기가 엄청난 평론가라도 되는 듯 의미부여하고 잘난 척 하는 영상들을 보니 씁쓸하더라고요. 도서, 공연, 영화, 드라마 등등은 그냥 소개만 받는 외엔 더이상 의미가 없....

요새는 블라인드 처리가 많아 솔직하게 쓰기도 힘들걸요

맛집 검색할때는 구글맵 평이 저에겐 가늠자가 되더군요. 총 별점 말고 별의 갯수(중요)와 혹평 위주로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구요.
다른 물건 리뷰는 그냥 사람들 많이 모이는 게시판에서 검색하고나 쇼핑몰 후기 검색해서 봅니다.

아무래도 특정 제품/상품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 찾기는 어려워졌고, 인플루언서를 믿고 쓰는 소비가 늘어난 것 같아요. 리뷰 괜찮았다 싶은 분들에게 이웃 신청하고 그 분들의 포스팅을 보며 아 이런게 있구나 괜찮은 것 같은데 등의 소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