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컨텐츠 같은 건 기대도 안 하지만 옛날 드라마들이 괜찮은 화질로 올라온다면 추억팔이 차원에서 한 두 달 정도는 가입해서 바짝 달려 볼만한 서비스 아닌가... 싶어서요.



몇 달 전에 한 번 들어가서 목록을 훑어보니 흡족할 정도는 아니어도 한 두 달 이상은 볼만한 정도로는 충분히 되는 것 같아서 '겨울 방학 중에 가입해서 무료 기간 동안 뽕을 뽑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코로나 정국이 시작되고 하루 종일 애들을 집에 데리고 있게 되어서 티비를 켤 틈이 안 나게 되어 버렸죠.



사실 그게 되게 오래 전부터 의아했어요.

지금이야 택도 없는 소리지만 dvd 시장이 활발하게 잘 돌아가던 시절에는 고전 드라마들 dvd로 내놓아도 어느 정도 이익 남을 정도로는 팔리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그런 상품은 없었고 결국 시간만 흘러가다 dvd 시장은 망했고. 나중에 vod가 활성화되고 나서는 vod로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계속해서 쌩~ 하다가 결국 넷플릭스 나오고 웨이브 나오면서야 그 장사가 시작이 되었네요.



뭐 옛날 드라마들 디지털로 스캔하고 보정해서 vod로 올리는 것도 만만찮게 돈 들어가는 일이긴 하겠습니다만. 하다못해 모래시계, 사랑이 뭐길래 급의 히트작들도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방치했던 건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지금도 가끔씩 혼자서 궁금해합니다.

아니 물론 가끔씩 재방송을 해주는 채널들이 있긴 하지만 화질도 구리고 원할 때 편하게 몰아서 볼 수도 없고 말이죠. 그런 방식은 요즘 사람들 컨텐츠 소비 행태에 안 맞죠. 심지어 어르신들도 넷플릭스 같은 거 가입시켜 드리면 알아서 원하는 드라마 하루 종일 몰아보시며 좋아하시던데 말입니다.



아.

그리고 웨이브 vod 목록을 보면서 '아, 이건 한 번 써봐야겠다'고 결심했던 이유 중 하나가 '수사반장'이었는데요.

아래 문님의 글을 읽어 보니 올라와 있는 게 극히 일부분인 것 같아서 결심이 샤라락 녹아 내리는 중입니다. ㅋㅋㅋ



근데 문님 왜 댓글 막아 놓으셨나요.

사실 그 글에 수사반장 얘기 댓글로 달려다가 댓글창이 없어서 적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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