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1 01:11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관련된 자잘자잘한 페이스북 페이지와 그룹들을 팔로하고 다녔는데
그중 한 그룹에 이상한 글이 올라옵니다.
여기 이런 광고글도 올려도 될까요? 하고 조심스레 물으며..
사채 대출과 관련된 디테일한 안내와 -_-
어느 지방에서의 성매매업소 구인광고.. 지역특성상 고객님들이 현금이 많다는 설명과 함께 -_-
아래에선 여자애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오빠 화이팅 운운하는 댓글이 달립니다.
당황스러워 장난인가요 진심이신가요 하고 댓글을 다니
당연히 진심이죠 하는 댓글에 어느 여자애가 또 좋아요를 누릅니다 ㅠㅠ
이윽고 그 친구의 친구인듯한 친구가 제 이름을 태그하여 사채광고를 보냅니다 -_-
뭐하는 짓이냐 물으니 친하게 지내잡니다 ....
뭐하는 놈인가 싶어 들어가보니 ..
솜털 보송보송한 이쁘장한 남자애가 어깨와 가슴에 문신을 하고 앉아있습니닼ㅋㅋㅋㅋㅋ
한 시간이 지나도록 관리자의 터치는 이루어지질 않고..
누군지도 모르겠고 누군지 알아내는 법도 모르겠고..
그냥 제 댓글들 지워버리고 탈퇴해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이미 태그가 돼서 제 계정이 노출된 상태..
이 놈들이 제 지인들에게까지 광고 보내고 그럴까봐 신경이 있는대로 쓰입니다.
제 폰 앱에서는 신고 버튼이 보이질 않아 힘겹게 몸을 일으켜 컴을 켜고 접속해 신고 버튼을 누르긴 했는데..
관리자가 즉각즉각 처리를 해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지도 영 감이 안잡히고 페이스북은 참 적응하기가 힘들군요.
그나저나 사채업자놈 여친은 참 예쁘게도 생겼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자는 의지의 표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