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성도 있는 영화를 참 오랜만에 잘 봤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외딴 섬, 스피디한 전개. 안정적인 배우들의 연기. 적절한 음악.

거기에 적절한 유머까지. 좋았습니다. Rosemary's Baby 를 볼 때의 그 은근히 계속 이어지는 서스펜스가 참 좋았어요.

 

2. 배우들은 정말 다 좋았어요.

제가 본 피어스 브로스넌의 연기 중 제일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완 맥그리거, 킴 캐트럴, 올리비아 윌리엄스 다 좋았어요.

(올리비아 윌리엄스는 누구인가 했더니 [식스 센스]에서 부인 역이었군요.)

 

3. 티모시 허튼이 변호사로 나와요. 예전 매력은 없어졌지만.

 

 

+ 좋았던 장면

1. 고스트(이완 맥그리거)가 사망한 전 고스트 전용 차를 몰고 내비게이션에 따라 차를 모는 장면.

2. 비 내리는 섬에서 자전거를 타다 우연히 만난 한 할아버지의 증언을 듣는 장면.

3. 섬에서 추적을 피하고 허름한 호텔에 혼자 있는 장면.

4. 역시 비가 쏟아지는 날 집 안에서 영부인과 단둘이 있는 장면.

5. 마지막 영부인의 연설 장면.

 

 

아무튼 좋았어요. 오랜만에 잘 만든 영화 봤습니다.

한국 평점은 왜 이리 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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