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남시 신장동  - 신장시장 시장통을 지나가는데


웬 꼬마애 둘이가 아저씨 공 좀 꺼내주세요 - 하고 부릅니다.




..... 아저씨? (빠직)





근데 둘 다 어째 덜덜덜 떨고 있는 모양새라.



"아저씨 가까이 가면 물려요 저걸로 꺼내주세요"

하고 빗자루까지 건네 주더군요(....)




.... 그러니까, 아저씨 아니거등 -_-+






쳐다보니 챠우챠우 우리에 얌체공이 들어가 있더군요.






↑이양반입니다. 암만 봐도 영물입니다.


개가 송아지만한 기, 사람이 지나가면서 저도 모르게 개의 위엄(....)에 눌려서 꾸우벅 인사하니까 지도 꾸우벅 인사를 하더군요.




어쨌거나 피식 하고 아빠 웃음이 나왔습니다.


꺼내 주면서


"야들아, 챠우챠우는 머리가 좋은 개라서 괘안타"


하니까


들은체도 안하고




"아저씨 물려요! 얼른 도망가세요! 고맙습니다 "



그럽니다.


정작 지들은 도망도 못 가고 우리 앞에서 바들바들바들 떨고 있다가 공 주워주니까 냉큼 들고 봉고차 뒤로 샥 들어가서 벌벌 떠는데.


요새 영 영악하기 짝이 없는 애들만 보다가 좀 아이다운 아이들을 보니까 재미있네요...



..... 랄까 아저씨 아니거든. 외국 나가면 아직 이십대거든. -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6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4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096
112321 [영상] "게이에게 여친을 뺏기고 싶지 않다면" [9] 쿠도 신이치 2013.05.01 3958
112320 세월호 사고에 왜 이리 힘이 드나 했더니....제가 어느덧 그 아이들의 부모 또래더군요. [8] soboo 2014.04.27 3958
112319 셜록 한국 캐스팅, 저는 이 분이 제일 먼저 떠올렸어요. [6] 쥬디 2012.01.09 3958
112318 지난 주 박정현 콘서트 후기 [8] abneural 2011.05.25 3958
112317 듀게님들의 완소 고전 문학은 뭔가용... [37] 셜록 2010.09.16 3958
112316 중국, 중대 발표 예정 [19] 룽게 2010.11.28 3958
» 간만에 애들다운 애들을 본 거 같은 하룹니다. [16] 01410 2010.07.25 3958
112314 개신교·불교계 '살얼음판' [15] TooduRi 2010.07.23 3958
112313 [바낭] 누군가가 늙어가는 걸 지켜 본다는 것 [16] 비네트 2013.10.08 3957
112312 [정보] 갤럭시s4 17만대란 [13] 써니 2013.10.06 3957
112311 금성무 (金城武)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손! [23] OscarP 2013.03.17 3957
112310 軍 "미군 없이 북한과 전쟁하면 진다" [39] 왜냐하면 2013.11.05 3957
112309 (기사링크) 신생아에 손가락 욕설한 ‘무개념’ 간호조무사 [9] chobo 2012.11.08 3957
112308 (비공식)문재인후보 대선포스터 [4] 불별 2012.07.15 3957
112307 역대급 로또 당첨'자'가 나왔네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1.11.04 3957
112306 [신고] 듀나님 리뷰가 도용되는 것이 의심되어 이렇게 알립니다. [19] Midnight_Ace 2011.07.29 3957
112305 헤어져 친구로 남은 대표적인 배우들이라고 [5] 가끔영화 2011.06.12 3957
112304 [회사바낭] 부장님의 오지랖으로 이직의 욕구가 활활...... [14] 가라 2012.06.05 3957
112303 밑에 h2를 보고 생각난건대 여자들은 둘 중에 어떤 남자가 더 좋나요? [8] 2011.03.05 3957
112302 잘생겼군요 [8] 가끔영화 2010.10.12 39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