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미로 시작되는 가게였어요.

듀게에서 검색해서 꾸역꾸역 찾아갔지요.

정말 오랜만에 아는 동생 저녁사주고싶었어요.


비는 엄청 내리고있었고,

동교동 넘어가는 무렵에 위치한 새우튀김전문점이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서 그곳을 찾는 사람들 많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나름 낭만이 있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며 소나기를 맞으며 삼삼오오.


가게의 인테리어는 깔끔했어요.

가게는 작은 편인데 일하는 직원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장아저씨 미남..

메뉴종류 딱 세 개, 그리고 음료와 주류가 값비싼편이었어요.

새우튀김이 사진빨을 잘 받더군요.


그런데 맛은?


새우튀김은 새우깡 비스므레한 맛을 내었고

바삭거리기만 했어요.

입맛에 맞게 양념입힌 튀김옷이 60%, 새우살은 3-40%정도..

떡볶이는 국물이 진했지만 떡에 양념이 걷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격 대비 좀 세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런걸 긴 줄 서가며 먹을 정도는 아니다 싶었어요.


아마도 블로그와 입소문 때문일것 같았죠.


튀김4인분, 떡볶이 2인분 만원을 훌쩍넘는 가격;;;

분식집이랑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많아서 너무 이상했어요.

물론 케바케.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뭐 할 말없더라고요.

그렇지만 새우튀김옷의 그것처럼 뭔가 부풀려진 가게의 이미지와 맛에 대한 평가아닐까 생각해서

초큼 실망했어요.


진정으로 자기입맛에 딱 맞는 맛집은 따로있나봐요?

여기저기 입소문, 블로그소문은 50%정도 신뢰해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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