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주택을 구입했거든요

 

제주도 어느 시골에 7년전에 택지개발을 한 지역인데 이제야 건물이 어느정도 들어서서 사람사는 마을처럼 보이는곳입니다..

 

제가 산 집은 2006년도에 신축된 집으로 겉보기엔 아주 이뻐요.. 요새 집들 좀 이쁘게 짓습니까..

 

신혼살림을 임대아파트에 채렸는데 집이 시세보다 조금 싸게 나왔길래 무리해가면서 덥썩 샀습니다.. 만.

 

리모델링을 시작한지 2주를 보내면서 하나 둘 겉으로 보이지 않던 집 내부구조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일단 내외 단열이 전혀 되어 있지않았구요.. 스티로폼 하나 대지 않고 시멘트에 바로 석고보드를 붙였습니다..본드로.

 

천장도 그리되어 있구요.. 전에 살던 사람이 겨울에 난방비가 많이 나간다고 슬쩍 흘리긴 했습니다만 ..단독주택이야 야파트에 비해 원래 좀 춥지

 

라는 생각으로 별수롭게 생각 안했는데 이유가 있었어요! 단열도 문제지만 내외온도 차이로 겨울엔 벽 4면 밑에 띠를 둘러가며 곰팡이가 생겼다는군요

 

방 3개가 다 그래요.. 집 보러 왔을때 그 곰팡이를 보긴했지만 단독주택이니 결로없는 집이 없다라는 신랑말에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방 바닥 단열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군요.  리모델링 업체 사장님은 무슨 비닐에 스티로폼에 이것저것 사람이 할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

 

는데 그중에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고 T.T

 

그리고 오늘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는 날. 또 하나의 하자를 발견했는데 바로 화장실 정화조 시설이 잘 되어 있지않아 화장실 변기 물이 역류한다는 거에요 

 

화장실은 건드리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기에..내부에 샤워부스만 달려고 했는데 일이 커질것 같습니다..

 

오늘 어쨋든 공사는 끝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가..화장실 문제가 발견되면서 이제는 완전 손놓고 싶어졌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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