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15:36
한동안 운동하러 다니지 못해서 살도 찌고 몸도 찌뿌두한테 이대로 가다간 그나마 있는 근육 다 없어지겠다 싶어서
오늘부터 조금씩 운동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팔목이 안 좋은데 운동을 계속 했다가 여전히 팔목이 좀 안 좋아서
팔굽혀 펴기 같은 팔목에 무게가 실리는 운동은 빼고 주로 등과 배, 다리 운동을 아무런 도구 없이 (뛰지 않고) 조용히 하되
단조롭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으로 유튜브에서 찾아봤습니다.
10분 동안 대충 검색한 거라 이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얼마든지 있을 것 같은데 권할 만한 영상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가능하면 도구 없이 뛰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으로... 허리 강화 운동이면 더 좋고요.)
제가 핸드폰 손에 들고 첫 번째, 두 번째 영상 연속으로 따라해 봤는데 아주 힘들진 않지만 땀이 나면서 제법 운동이 됩니다.
살살 하면 약간 강도 낮게 할 수도 있고요. 저에겐 시작하기에 딱 적당한 강도인 것 같아서 앞으로 매일 25분씩 하려고 해요.
첫 영상의 경우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운동은 혼자서 지속적으로 하기 힘드니 앞으로 며칠 동안 제가 운동하자는 글 올릴지도 몰라요. ^^
같이 쉬엄쉬엄 운동해요.
두 번째 영상과 세 번째 영상을 번갈아 가며 복근 운동을 하는 것도 괜찮겠어요.
(저는 세 번째 영상에서 손을 짚고 하는 부분은 팔꿈치를 짚고 하는 걸로 변형시켜 해볼까 해요.)
제 경우 사이드 플랭크 포지션과 리버스 플랭크 포지션 때문에 세 번째 영상이 두 번째 영상보다는 좀 힘드네요.
끝나고 기분 내키면 7분 동안 힙 오프닝 스트레치도 하려고 추가했어요.
2020.05.06 16:20
2020.05.06 16:34
저는 한 번 운동을 하면 끝장을 보겠다는 욕심으로 운동을 해서 그런지 10년 전쯤 무리하게 등산하다
오른 쪽 무릎을 좀 다쳤고, 작년에는 무리하게 요가하다 팔목도 다쳤고,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이라 허리도
썩 좋은 것 같진 않고 뭐 그렇습니다. ^^ 그래서 한동안 운동할 의욕이 꺾여서 작년 중순부터 운동 접었는데
더 늦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이 그나마 내일보다는 나은 상태일 테니까요.
제가 올린 동영상이 다 누워서 혹은 앉아서 하는 것이라 무릎에 별로 무리가 가진 않을 것 같은데 한 번 해보세요. ^^
복근이나 등근육 운동은 허리가 아프지 않게 살살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2020.05.06 16:26
2020.05.06 16:37
세 번째 동영상은 휙휙 보기만 하고 실제로 해보진 않았는데 첫 번째, 두 번째 동영상의 경우
제가 예전에 많이 해봤던 동작들이라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다른 듀게분들은 각자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
2020.05.06 17:41
어떤 운동이든 찾으셔서 꾸준히 하시겠지만, 손목이 안좋다고 하시니 어떤 식으로든 부상을 유발하는 운동은 근육을 늘리는 것이라도
조심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요가를 정말 좋아서 여러 달 했는데 아무리 조심해서 해도 허리에 무리를 줘서 요통때문에 포기하고
남는 운동은 산책과 결국은 헬스더군요.
2020.05.06 19:02
손목에 힘이 가는 운동은 당분간 아예 안 하려고 해요. 조심해야죠.
운동복 갈아입고 1시간씩 운동해야 하는 건 꾸준히 안 하게 돼서 아무 옷이나
입고 있어도 할 수 있고 방문 잠그고 딱 25분만 하는 걸로 골랐는데
얼마나 꾸준히 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지금은 이 정도면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핸드폰에 일요일만 빼고 매일 알림 오게 해놓는 걸로 준비 완료되었습니다. ^^
2020.05.06 20:01
그래도 매일 운동을 하면 운동하는 동안이라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고 한 때는
체력이 상승해서 산도 올라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 산책으로 만족 중이구요.
동영상으로 꾸준히 운동하려면 꽤나 의지력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underground님은 운동이 몸에 꽤 배어있는 분같아서 잘하실거에요^^
2020.05.06 19:56
2020.05.06 21:13
앗, 좋은 동영상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 번째 링크에 마침표가 붙어 있는데 마침표만 떼고 복사해서 붙이면 영상이 나오네요.
걷는 거지만 좀 신경이 쓰이는데 두꺼운 이불 두 겹으로 깔고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유쾌한 분들이네요. 두 번째 영상에 옆구리 운동이 많아서 좀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제가 허리 비트는 운동과 옆구리 조이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 허리 강화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맨날 똑같은 운동하면 재미 없으니까 시시때때로 양자고양이 님이 소개해 주신 분들의 영상도
섞어가면서 운동해야겠어요. 갑자기 의욕이 솟아요. ^^
걷기 운동을 하자니 십여년전에 다친 무릎이 아프고, 웨이트를 하자니 중딩때부터 아픈 허리가 아프고....
살을 찔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