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13:24
네, 창경궁에 출근도장 찍듯 오늘은 해가 쨍하고 덥지만 나갔습니다.
아침에는 근육이 아프고 어쩌구 했지만 거기가면 커피를 안마셔도 충분히
숲 속에 있는 그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되거든요.
연못까지 가는 길의 철쭉들은 벌써 타들어가고 있지만 연못근처의 숲으로
가면 아직 향기가 감도는 꽃들이 꽤나 피어있답니다.
창경궁 예찬은 아래에 워낙 길게 썼는데 드디어 온실이 개방되었는데
그 온실 안 식물들도 꽃피고 아름다운 식물들이 많아요. 향기도 가득하고.
에어컨 때문에 와장창 신경질이 나기 전까지는 정말 다리가 좀 쑤시다고
방안에 누워있지 말고 무조건 나올 수 있는 날까지 나와서 거기 앉아라도
있자 싶었어요.
어제는 늦가을, 오늘은 한여름이군요. 반팔티를 왠만히 다 세탁해 놓아서 다행이에요.
-날이 더워도 오늘은 바람이 불고 그다지 습하지 않아 너무 고마운 날씨군요.
부럽네요. 산뽀해본 지가 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