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서 공연 신청글 보고 좋아라 신청하고는 발표날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저 당첨됐습니다! 항상 혼자 공연을 봐왔는데, 이번엔 상경때마다 서울에서 숙식을 제공해주느라 수고한 동생님과 같이 보려고 2장 신청한건데 당첨이 되어서 더 기뻐요.


문제는 제가 병자가 됐다는거. ㅠ_ㅠ


지난 토요일에 또 상경했었는데,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는 사태가 발생했거든요.;  결국 오후 일정의 뮤지컬은 고스란히 날리고, 저녁의 재주소년 콘서트만 사수했는데요. 일요일부터 어째 걸으면 오른발이 아프더라고요. 괜찮아지겠지 싶어 일요일에 카페쇼니 뮤지컬이니 잘 보고 귀가했는데 증상이 여전하네요. ㅠ_ㅠ


월요일에 절뚝거리며 출근했더니 운동부족이라 그런거 아니나며 직장에선 비웃음만 사고. 주말에 이러저러해서 발이 이렇습니다- 라고는 절대 말 못할 상황이라, 갑자기 발이 아파서 나도 당황스럽다는 말만 해댔습니다.(...) 병원에 갔는데 뼈에는 이상 없으니 그냥 약 먹으면서 차도를 보자고 해서 그냥 약만 먹고 있었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이번 주말 상경은 포기하려고 했거든요. 예매해 둔 공연 2편의 취소수수료를 무는 한이 있더라도요.


그런데 헬로루키에 당첨되다니, 어째 이런 일이. ㅠ_ㅠ 발바닥 아픈 걸 고치려면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가야할까요, 아님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나요. 이런 복이 내게 떨어지려고 발이 아팠던 모양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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