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의 배경이 되는 '할란스월드(Halan's World)' 에 대한 의문입니다.


할란스 월드는 아주 중요한 곳이지만 살기 어려운 곳입니다. 

궤도상에는 Elder의 유물인 Angel 이라는 궤도 플랫폼이 있어요. 일정 고도 이상으로 비행하는 물체는 부숴버린다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처음 콘라드 할란을 비롯한 창건자들이 할란스월드에 도착할때 개고생을 했고, 그건 결국 비극으로 이어지고요.


거기다가 인류에게 영생에 가까운 삶을 준 '저장소'는 할란스 월드의 Elder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복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장소를 만들기 위한 '합금' 역시 할란스월드의 특산품으로 보이고요. 저장소가 없으면 니들캐스트라고 불리는 초광속 통신을 통한 의식 전송도 불가능합니다. 얼터드 카본 세계관에서 물리적인 초광속 항행능력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니들캐스트와 저장소가 없으면 항성간 문명의 소통이 어려워지겠죠. 


아니, 이건 딱 '듄'의 아라키스 설정 아닙니까? 그리고 듄 시리즈에서는 아라키스를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하네 어쩌구 하고 있는데..

할란스월드는 왜 보호국의 몇 안되는 특수부대원에게 쩔쩔 메고 있었던건지...


제어는불가능하지만 하여튼 궤도를 막아주는 플랫폼도 있겠다.

니들캐스트 스테이션 꺼버리고 저장소를 만들 합금 쥐고 있으면 보호국이나 연합은 절절 길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요.


지난번 노스포 후기에도 적었지만, 할란스월드라고 배경을 옮겼으면 그에 맞는 설정이나 묘사가 있었어야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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