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언급된 영화 <Pitch Black>의 원제와 한국 개봉명을 보니 바로 몇몇 영화들의 얼토당토 않은 제목들이 생각난 김에 바낭 좀 써보게 됐어요.

우연찮게 둘 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영화입니다.


일단 <여인의 음모Brazil>

뭐 좋아하는 영화지만 아무튼 이 제목은 확 깹니다. ...분명히 '여인'도 있고, '음모'도 있지만 '여인의 음모'는 없는데도 이런 제목으로 출시한... 지금에야 그러려니 하지만 참 아무튼 황당한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감독의 다른 영화가 더 희한한 제목으로 나온 걸 곧 알게 되었죠.

<Time Bandits>는 VHS비디오로 처음 접한 영화였는데 당시 제목이 너무나 충격적(?)이었으니...

<4차원의 난쟁이 E.T.>였다 이거죠.

......그래요 4차원을 연상케 하는 시간여행(과 차원여행)을 수시로 하는 난쟁이들이 나오죠.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E.T.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그당시 E.T.의 파워가 정말 강했었으니 이해는 하려면 할 수 있지만 너무 나간 것 아닙니까 이건ㅋㅋ


어쨌든 저 당시의 테리 길리엄 영화를 좋아해요. <피셔 킹>까지 합쳐서. (이건 또 해괴한 제목으로 나오지 않았다는ㅋ)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이런 희한한 한국 개봉 제목은 어떤 작품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0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3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718
112476 이런저런 게임잡담 메피스토 2020.05.31 336
112475 삶이 송두리째 달라진 순간들/닉네임 변경 신고 [3] 76.19kg 2020.05.31 867
112474 늦은 오후 [4] mindystclaire 2020.05.31 436
112473 이런저런 일기...(올바른 인생) [2] 안유미 2020.05.31 538
112472 경찰, n번방 영상 소지 · 배포자 6만 명 신상 공개 검토 [8] 사막여우 2020.05.31 1420
112471 이분들 다 아는 분 [6] 가끔영화 2020.05.31 689
112470 극장에서 영화가 보고 싶군요. [5] 분홍돼지 2020.05.30 615
112469 [초절정 바낭] 5월초 종로 풍경 [10] ssoboo 2020.05.30 1133
112468 [천기누설] 5화 - 검찰개혁 제2전선 - 제보자들 왜냐하면 2020.05.30 317
112467 보이스 코리아, 뭐 저런 바보같은 편집을.. [4] 풀빛 2020.05.30 934
112466 시장 한담..대체적으로 팔고 나왔습니다. [4] 무도 2020.05.30 935
112465 영화게시판에 맞게 잡담을3 [5] mindystclaire 2020.05.29 712
112464 평화의 소녀상 저작권 문제 [3] eltee 2020.05.29 922
112463 Richard Herd 1932-2020 R.I.P. 조성용 2020.05.29 277
112462 Anthony James 1942-2020 R.I.P. [1] 조성용 2020.05.29 296
112461 이런저런 일기...(망고빙수, 농사) [1] 안유미 2020.05.29 577
112460 '극장에서 다시, 봄' 영화 지원 사업- 6천원 티켓 (6/1부터) [1] 보들이 2020.05.29 562
112459 밀리터리 미드 추천받습니다 + 더 라스트 쉽 [4] 노리 2020.05.29 2075
112458 이장 선거 결과 [9] 칼리토 2020.05.28 994
112457 진영 논리에 자유로운 인간 [6] 사팍 2020.05.28 11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