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임파7 오펜하이머 잡담

2023.08.22 18:02

daviddain 조회 수:370

1200px-Francisco_de_Goya_-_El_Sue%C3%B1o

고야가 그린 El Sueno로 스페인 어로 꿈/잠이란 뜻입니다


미임파7를 처음 봤을 때 화이트 위도우는 왜 잠든 걸로 설정했나 의문이 들었던 것을 저는 잠/꿈을 핑계로 그녀의 무의식이 분출된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녀의 도플갱어 그레이스가 가면 쓰고 열쇠를 빼돌리는 겁니다. 전 지구적 위기 즉발 상황에서 본인은 꿀잠자고요.파티 장면에서 이산한테 지옥 기계한테 열쇠 넘겨야 한다고 할 때 눈에 두려움이 있었던 거 같아요. 자싯이 하는 일이 끔찍한 대가를 불러 올 거 알고 있고 혼자 있을 때 스트레스로 무너집니다. 그 연약함을 바네사 커비는 훌륭히 연기합니다



<오펜하이머>에서 손에 피가 묻은 거 같다는 오펜하이머 말은 맥베스 부인을 연상시킵니다. 멕베스 부인은 직접 손에 피 안 묻힙니다. 오펜하이머 트루먼 둘 다 국가의 이름으로 직접적으로 손에 피를 묻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트루먼에 비하면 오펜하이머는 제게 솔직히 히스테릭한 여자, pussy같아 보였습니다. 맥베스 부인이 살인 이후 시녀들의 말에서 몽유병에 시달리고 손을 끊임없이 씻는 행동을 한다고 하죠. 그 연극적이고징징대는 소리에 짜증난 트루먼이  피 닦으라고  흰 손수건 주는 건 당연하죠.


<다크 나이트>에서 웨인이 기업 돈으로 도청 장치 발명하고 폭스에게 아름답지 않느냐고 하자, 폭스는 아름답지만 비윤리적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결말에 웨인은 도청 장치를 없앱니다. 오펜하이머 트루먼이 국가의 의지를 섬긴다면 자본가 웨인은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할 수 있죠.  과학자 오펜하이머는 국가의 돈으로 기술을 계발했지만 결정권은 없으나 웨인은 갖고 있죠. 마치 엘리트의 자비와 도덕심이 중요하다고 놀란이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오만했고 스트로스 처음 만났을 때도 시선같은 게 과학자 아니면 사람으로 안 대하는 거 같죠.모욕당했다고 느낀 스트로스가 앙심을 ㅋ 그 오만함이 트루먼 앞에서 무너집니다


지금 떠오르는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일사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미래 시점의 샷을 집어넣기도 하던데 이산이 일사 떠올린 장면에서 명백한 과거와 입고 있는 옷이  미래인 베니스에서의 옷인 장면이 있거든요. 그리고 영화 공식 인스타에서 She can't leave a mission unfinished 라고 올리기도 했고요




SuenoRazonGoya.JPG E


l sueño de la razon produce monstruos 


잠을 소재로 한 더 유명한 고야 그림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사이닝 >소설에 저 말이 나오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4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42
124362 프레임드 #568 [4] Lunagazer 2023.09.30 118
124361 토드 헤인즈, 나탈리 포트먼, 줄리앤 무어 신작 - 메이 디셈버 예고편 상수 2023.09.30 273
124360 제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오래된 광고 하나요. [2] theforce 2023.09.30 372
124359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를 30분 보니 daviddain 2023.09.29 319
124358 [연휴 바낭] 연휴에 본 영화&시리즈 1 [6] 쏘맥 2023.09.29 344
124357 소림사십팔동인 [3] 돌도끼 2023.09.29 279
124356 사발면에 대한 두가지 [4] 가끔영화 2023.09.29 340
124355 읽은 책, 연휴 맞이 산 책 [4] thoma 2023.09.29 329
124354 BTS 정국 새 싱글 "3D" [2] 라인하르트012 2023.09.29 292
124353 프레임드 #567 [4] Lunagazer 2023.09.29 102
124352 천박사..를 봤어요..유스포 [1] 라인하르트012 2023.09.29 372
124351 시민 케인 (1941) catgotmy 2023.09.29 130
124350 [티빙바낭] 역시 추석엔 가족 영화! '송곳니'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9.29 356
124349 추석엔 역시 가족영화입니다. [6] thoma 2023.09.29 293
124348 Michael Gambon (1940-2023) R.I.P. [3] 조성용 2023.09.29 201
124347 [넷플릭스바낭] 칠레산 막장 풍자 코미디, '공작'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9.28 420
124346 실제로 봤던 레전드 락커 catgotmy 2023.09.28 220
124345 더넌2를 보고<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3.09.28 220
124344 프레임드 #566 [4] Lunagazer 2023.09.28 116
124343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아벨 페라라의 <킹 오브 뉴욕>(1990)을 보고왔어요. [4] jeremy 2023.09.28 2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