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2 18:33
펑
.
https://m.blog.naver.com/sundans/221474335735
...
2020.05.12 19:27
2020.05.12 20:41
아시아여성기금을 저 글처럼 순수하게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초로 기금을 만든 사람의 의도는 차치하고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고도 아시아여성기금은 국가차원의 피해배상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사죄 방법이고 배상이라고 봐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있을까요?
일본 ‘아시아 여성기금’ 받은 위안부 피해자수 공개 파문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26142.html#cb#csidx7e20806434218c98dfe4afa13991914
아시아여성기금 전 이사 "韓 위안부 요구, 과도한 느낌"
https://www.google.com/amp/s/m.nocutnews.co.kr/news/amp/4512435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저 문제에 관해선 정대협의 판단이 옳았다고 봅니다.
할머니들이 생활고를 겪도록 방치한 것은 정부의 책임이겠죠.
2020.05.12 20:57
우리나라도 민주국가인 이상... 의석 180석 차지하고도 유튜브에서 헛소리로 코인 받아먹는 한줌 극우세력도 어찌 손대지 못하는 판인데,
일본더러는 그보다 더욱 강성한 일본 극우세력까지 포섭해서 국가 차원의 배상을 하라... 이게 말이 됩니까
일본과 전쟁을 벌이고 승리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얘기잖아요
요약하자면
"그냥 이대로 쭉 서로 욕하자
너희들은 혐한세력 키워라.
우리는 반일시민단체 계속 키우고 돈줄 빨아먹고 정계 입문의 사다리로 쓰겠다.
사이좋게 적대적 공생관계 가자"
이거군요
"살 날 얼마 안 남았으니 합의하고 이제는 쉬고 싶다"는 할머니들이 많았다던데,
그건 다 숨기고 끝까지 이용해먹은 단체...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2020.05.12 21:12
님과 제 생각이 다르듯 당연히 할머니들 생각도 다 달랐겠죠. 피해자 할머니들 모두가 정대협과 함께하지 않았다는 건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인데 뭘 숨기고 이용해먹었다는 거예요. 전쟁 나서 승리하기 전에는 일본으로부터 사과와 배상을 받을 수가 없고, 30년 동안 싸워온 시민활동가들과 일본혐한극우세력이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다고 하는 분과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이영훈 책 새로 나왔던데 사서 보세요. 반일시민단체라는 비아냥도 참 기가 차네요.
2020.05.12 21:24
수많은 할머니들 중 가장 오래 곁에 있었던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그 30년 싸움의 진정성이 의심받게 된 게 지금 상황 아닙니까...
진정 피해자들을 위했던 것인지 자신들의 영달을 위한 발판으로 이용했던 것인지 말이에요
불순한 목적이 기저에 깔려있었다면 적대적 공생관계보다 더 적합한 다른 표현이 또 있을까요?
그리고 런승만 찬양하는 이영훈 안 받아요 ㅋㅋ
진짜 모 아니면 도로 몰고가는 정치병자 혐오 진하게 오네;;
2020.05.12 21:50
이용수 할머니 말에 정의연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님과 같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이용수 할머니를 비난할 생각은 1도 없습니다만..
설마 윤미향이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영달을 위한 발판 운운하시는 건가요?
정의연을 반일시민단체라고 비아냥거리는 님 생각이 반일종족주의를 주장하는 이영훈의 생각과 비슷한 것 같아서 말씀 드린 거고요. 정의연 활동에 일부 문제가 있었더라도 30년 활동 전체를 매도하는 거야말로 모 아니면 도식 사고입니다.
2020.05.12 21:57
사실 말단에서 순수하게 운동하는 사람들의 노력까지 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몰랐던 관련 단체 지도층의 과거 막말이나 행동에서 격한 불쾌감과 의구심이 느껴져서 흥분했습니다.
비아냥거렸던 건 죄송합니다
2020.05.13 01:41
2020.05.13 17:12
2020.05.12 22:01
"살 날 얼마 안 남았으니 합의하고 이제는 쉬고싶다"라는 할머니들이 있으면 대한민국은 그 할머니들 바램을 반영해서 일본하고 대충 합의해주면 되는건가요? 당사자;험하고 모진 세상 살아온, 이제 정말 노년에 계신 분들이야 그렇게 얘기할 수 있죠. 그런데 우리까지 같이 그렇게 생각해드려야합니까? 가끔 일본쪽에서 공창이니 뭐니 헛소리해도 웃어넘기면 되고, 뭐 성노예 문제도 그렇게 넘어가니 강제징용도 그렇게 넘어가면 될테고, 그렇게 하나 둘 넘어가면 식민지시절도 대충 조선-일본 양국간의 합의에 의해 대충 합병하고 서로 윈윈한 외교적인 일이었다 쯤이 되겠군요.
2020.05.13 00:50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9462&Newsnumb=2020059462
<만약 누군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이냐고 묻게 된다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명칭을 액면대로 해석해 보자면 한국을 대표한 시민단체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정신대로 끌려간 위안부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뤄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는 한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큰 버팀목 역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는 모두가 허구일 뿐 실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서 자신들의 잇속만 채운 사람들의 집단이며 ‘위안부할머니들을 두 번 울린 사람들’이라고.
정대협이 발족될 당시인 1990년 11월 16일. 당신들은 정대협 간판을 내걸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한 일간의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 위해 정대협을 발족한다’ 고 선언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역사에 묻혀 숨죽여 살아온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얼마나 가슴 벅찬 구호처럼 들려왔는지 지금도 그때의 일을 기억하면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겹도록 흘린 눈물은 당신들의 본래 모습이 하나씩 하나씩 들춰지면서부터 분노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이 정대협을 분노에 찬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발족의 변에서 밝힌 바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는 정반대의 길을 달려왔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정대협 관계자들이 위안부 문제를 빌미로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좀 더 거칠게 말하자면 당신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역사의 무대에 앵벌이로 팔아 배를 불려온 악당들인 것입니다.
이미 정치인으로 둔갑해 간 이미경과 지은희를 포함해 정대협의 전·현직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입이 닳도록 주장해온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 그리고 법적보상’을 위해 당신들은 지금까지 한 것이 무엇이었나요.
일본놈들이 누누이 강조해왔던 ‘법적배상은 국가 간 이미 끝났다’는 점을 일본재판소에서도 마찬가지로 ‘65년 한일협정 당시 종결된 것’으로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왜 단 한 번도 일본 법정에 나가 따져 묻지 않았나요.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은 10년을 넘게 사비를 털어 일본을 오가며 법정투쟁을 벌여왔는데 말입니다.
일본놈들이 수차례 걸쳐 국가 간 배상문제는 끝났다는 주장에 대해 설령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국가 간 배상과 관계없이 개인적인 배상은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손 치더라도 최소한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일협정이 어떻게 이뤄졌고 배상문제가 어디까지 협정서에 올라있는지 그 내용을 따져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더군요. 혹 침묵의 대가로 발족한 이래 98년까지는 정부로부터 일정액의 정부 보조금을 타내 정대협을 운영해왔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각종 프로젝트니 뭐니 하는 것을 만들어 편법으로 정부지원금을 타내 국민 혈세를 축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당신들이 말한 위안부 인권회복 운운에 대해서 위안부 할머니들은 치를 떨고 있습니다.
먼저 원론적인 질문 하나 할까 합니다. 대체 15년 동안 위안부 인권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로서는 전혀 체감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반대로 인권유린은 당신들로부터 받은 게 참으로 많았습니다.
한 가지 실례로 97년 2월 27일 ‘정신대문제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윤정옥이라는 당신들의 대표가 한 말 기억하십니까?
‘아시아 여성기금을 받는다면 자원해 나간 공창이 되는 것’이라고 공개석상에서 떠들어 댔던 일, 그것이 인권회복을 위한 발언이었나요?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을 세치 혀로 조잘된 윤정옥 같은 사람이 대표로 있는 정대협은 분명 책임도 지지 못할 인권유린을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몇 년만 젊어 거동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윤정옥 이년의 입에 주리를 틀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아울러 아시아 여성기금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창이라는 말까지 듣게 된 그 기금이 당신네들이 주는 돈입니까?.
한 가지 예로 지나가는 길에서 술 취한 미친놈이 여자 행인을 강제로 끌고 가 윤간을 했다손 칩시다. 당시에는 그가 누군지 몰랐다가 세월이 한 참 흐른 뒤에 그 취객의 자손이 나타나 피해배상 문제와는 별도로 가족들이 모은 위로금이니 이것이라도 받아 준다면 우리 가족들 마음에 조금이나마 죄스러움을 씻을 수 있겠다며 애원해 그 피해 여성이 그 돈을 받았다면 그것이 창녀 짓의 대가로 받는 것입니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주는 위로금을 당신들이 뭔데 공창 운운하며 우리를 두 번 울리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7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시아 여성기금을 받았다고 해서 당신들 무슨 짓을 했습니까. 공개적으로 7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놓고 매도하는가 하면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가엽게 여겨 일괄 지급해주기로 한 보상금 31,500,000원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람들이 바로 당신들입니다.
결국, 어떻게 됐나요. 우리의 동료인 위안부 할머니들 7명만 아시아 여성기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정부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가슴에 한이 남아있는 것 당신들은 알고 있습니까. 그렇다고 아시아 여성기금을 받지 못하도록 당신들이 그렇게 방해하고 통장계좌를 수시로 확인하고 전화로 공갈·협박을 일삼아도 대부분의 할머니들이 형편이 어려워 아시아 여성기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당신들은 왜 모른 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에 우리 무궁화회 할머니들은 모두는 당신들의 집요한 방해 공작으로 정부 보상금을 받지 못한 7명의 할머니들에게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는 정부 보상금을 빠른 시일 내 지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방해 공작을 펴 왔던 국회의원 이미경과 여성부 장관 지은희가 정대협 출신이기 때문에 당신들이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항의합니다.
정대협에 관계하고 있는 당신들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할 일 또 있습니다.
우리 할머니들이 알고 있기로는 당신들 대부분이 하나님을 믿는 백성인 크리스찬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해서 하나님 이름으로 당신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91년 1월 16일 미야자와 일본 총리 방한을 계기로 대사관 앞에서 정신대 문제를 위해 시작한 수요시위를 계기로 92년 1월 8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의 수요집회를 왜 지금까지 끌고 나가는 것입니까.
할머니들을 꼭두각시처럼 앞장세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열고 있는 수요집회의 진정한 뜻이 무엇입니까.
일본은 한일협정으로 이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배상은 끝났다고 하고 한국 정부나 매국노 김종필은 입을 다물고 있는데 말입니다.
우리 할머니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당신들의 속셈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수요집회를 지속해야 정대협이라는 배가 항해할 수 있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국내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한결같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수요집회를 꺼려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다시는 우리를 앵벌이로 삼는 노름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수요집회에 그나마 참석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누가 있습니까.
기껏해야 중국에서 들어온 중국 위안부 할머니들이 고작 아닙니까. 경고합니다.
이제 다시는 할머니들을 앵벌이 삼아 자신들의 명분 쌓기에만 급급한 수요집회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진정 당신들이 하나님을 두렵게 생각하고 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당신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답시고 전국 각처에서 손을 빌려 거둬들인 성금이나 모금액이 전부 얼마입니까.
그 많은 돈 대체 어디에 사용했습니까.
모르는 국민들은 그 모금이나 성금이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린 당신들이 거둬들인 성금이나 모금으로 혜택을 받은 적 없습니다. 당장 고해성사하고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턴 돈들을 모두 사재를 터는 한이 있더라도 토해낼 것을 촉구합니다.
또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또 있습니다.
99년 3월 3일 교육관을 개관한 데 이어 2001년 6월에는 전쟁과 여성인권센터(가칭)를 설립했더군요. 위안부 할머니들은 홀로 어렵게 생활하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회복시키는 일을 한다는 당신들은 정대협이 살아날 길만 찾는 데 혈안이 된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위안부 할머니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세상에 알린 위안부 실태 증언을 비디오로 제작해 돈을 받고 상영해주는가 하면 책으로 엮어 책 장사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강의료 받아오며 호의호식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당신들이 걷고 있는 행실에 대해 죄라 말할 것이며 언젠가는 그 죗값을 지불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정대협 사무실에서 이름만 달리하고 있는 한국정신대연구소, 소위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조사와 위안부 관련 자료를 연구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육 홍보 활동 및 관련 운동단체와 연대사업을 한다는 그곳은 정대협이 위장한 또 하나의 정대협이 아닙니까.
98년 정부로부터 정액 보조금이 중단된 이후 정신대연구소 이름으로 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 혈세를 흡혈귀처럼 빼먹고 있습니까.
얼마 전 당신들이 여성부로부터 3억 원의 예산을 타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는 것입니까.
적어도 실태조사를 했다고 한다면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고있는 집을 직접 찾아 어떻게 살고 있고 확인을 해 그 실정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 33명의 무궁화회 할머니들은 그 어떠한 곳으로부터도 전화나 방문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실태조사를 했다는 것이며 그 돈 어디에 사용했습니까. 당신들은 분명 국고를 유용하거나 횡령을 한 것입니다.
정대협 출신의 지은희가 여성부 장관이 되더니 정대협과 짜고 3억원의 국고를 유용하거나 횡령한 사실을 과연 노무현 대통령은 알고 계신지 참으로 궁금하기만 합니다. 또한, 그같은 행각을 일삼아왔던 정대협 출신들이 정계에 속속 입문하는 것을 보고 노무현 대통령 사람을 볼 줄 모른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33명의 무궁화자매회 소속 위안부할머니들은 매일 밤 십자가 앞에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다면 우리를 두 번 죽이고 있는 정대협 사람들을 몰아내 주시고 다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 배를 불리게 하는 일 없도록 강구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들린다면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하나님께 머리 숙여 기도하는 우리들의 작은 기도를 듣게 된다면 정대협의 간판을 내리고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지은 죄 속죄하십시오. 그날이 속히 오기만을 서원하며 우리 33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은 지금도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2004년 1월
태평양전쟁피해자인 위안부할머니들의 모임 세계평화무궁화회 33인 일동
2020.05.13 06:59
모스리/
대의따위하곤 상관없어요.
강간범이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며 돈을 쥐어주려고 하고, 여러 송사에 시달리고 지친 피해자가 그 돈을 받으려고 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것 없죠. 대한민국에서 그 돈을 받은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건 크게 어렵지 않고요. 피해자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그 옆에서 돈을 받고 적당한 선에서 끝내는게 현실적이니 어쩌니 이죽거리는 애들 같잖아요?
아~~물론 우리 모스리님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아 뭐 모스리님의 유익하고 심도있고 통찰력있는 얘기와는 별개로,
로즈헤어님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궁금합니다. 다시한번 얘기하는데 전 지금 의심받고 있는 단체가 탈탈 털리건 해체가 되건 거기 관계자들 사돈의 팔촌까지 검찰 조사를 받고 육체적, 심적고통을 겪건.........이따위건 궁금하지도 않아요. 필요하면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도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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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더러는 그보다 더욱 강성한 일본 극우세력까지 포섭해서 국가 차원의 배상을 하라... 이게 말이 됩니까
일본과 전쟁을 벌이고 승리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얘기잖아요
요약하자면
"그냥 이대로 쭉 서로 욕하자
너희들은 혐한세력 키워라.
우리는 반일시민단체 계속 키우고 돈줄 빨아먹고 정계 입문의 사다리로 쓰겠다.
사이좋게 적대적 공생관계 가자"
이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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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이건 일베에서 자칭 논리적이라고 하는 부류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논리잖아요?
자칭 타칭 현실주의자들께서 이게 무슨 거창하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얘기인냥 주장하는데, 현실은 개뿔.
그냥 소란떠는거 보기싫고 깊게 생각하는것도 싫으니까 대충 돈 얼마로 뭉개고 양국간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 따위의 헛소리들 말입니다.
국익이니 뭐니 하지만 딱히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것도 없고, 실리네 외교적 이익이네 뭐네 하지만 일본은 계속 헛소리할꺼 뻔한데 말입니다. 하고자 하는 얘기가 뭔지요?
2020.05.13 09:09
일본이 일인독재국가도 아니고 극우세력 망언을 어떻게 통제합니까?
당장 우리나라만 봐도 베트남전 한국군 전쟁범죄 없었다 베트남 한국군 증오비 전부 사기고 한국군에 피해당했다고하는 베트남 노인들도 전부 거짓말 하는 거라며 큰소리치는 사람들 넘쳐 흐릅니다. 베트남 정부에서 국익을 이유로 건들지 않다 보니 문제시되지만 않는 거죠.
만약 그런 베트남에서 민주혁명이 일어나서 정권이 교체되고 다시 제대로 된 배상 요구하면서 현충원에 묻힌 베트남참전용사들도 다 파헤치고 극우세력들 망언하면 잡혀가게 법률 신설해라 요구하면 그걸 우리나라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고작 베트남 유튜버 일부가 한국 욕했다는 걸 이유로 사람들 벌떼처럼 일어나서 무더기로 베트남 혐오발언 쏟아붓던 게 한 달 전 우리나라 상황인데요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가 극우세력 개개인의 망언까지 다 통제하는 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애초에 성립이 불가능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잖아요
민주국가에서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통제합니까? 일본더러 법 새로 만들어서 다 잡아넣으라고 해야 됩니까?
동서고금에 그런 걸 가능케했던 이들은 독일을 무력으로 무릎꿇린 연합군 내의 유대인들이 유일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가능하지 않은 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이게 협상을 할 생각이 없는 거 아니면 뭡니까
사실 이 문제는 이제 끝났고 해결 불가능해요. 화해를 하려면 결과물은 아쉬울지라도
김대중이나 노무현 정권쯤에 했어야 했는데 이젠 멀리와도 너무멀리왔어요
양국 정치인들부터 일부는 정치적 도구로 이용해먹기나 할 뿐이고
그렇지 않은 나머지 정치인들도 해결할 생각은 전무하고 피해자 할머니들 돌아가시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무얼 하겠습니까
말해봐야 평행선일 텐데 무슨 대꾸를 할까 했지만 이 게시판에 미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메피스토님이 저놈 일베충이다 낙인 찍고 돼지몰이를 하든 뭘 하든 눈치볼 이유도 없어서 답해봅니다. 일베 안 하지만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여튼 전 쥐뿔도 없는 개인이니 아무 힘없는 주정뱅이 헛소리라 생각하십셔
2020.05.13 09:34
저 블로그는 댓글을 막아놨나봅니다.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팩트확인도 하지 않고 여론 몰이를 하는 언론은 자주 보지 않았나요?
선동을 목적으로 하는 기울어진 기사를 보고 감정이 일어 분노를 표현하다가
시간이 지나 팩트가 나오면 이불킥을 하는 불상사가 자주 있었죠.
그냥 화내고 욕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면 어쩔 수 없지만 사실 확인정도 하고 난 뒤에 화를 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2020.05.13 10:10
로즈헤어/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에 사과를 요구하는 얘긴 뭐하러 하세요? 제가 "베트남 전쟁은 우리나라에게 잘못이없습니다"라고 두둔이라도 할꺼라고 생각하시나봅니다?
전범국에서 자기네 나라 극우세력을 통제하는건 그 나라 정치인이 입법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야할 일이죠.
님이 일베충인지 뭔지는 관심없어요. 다만 그 논리가 너무 흔해빠진, 지극히 대한민국스러운 논리거든요. 시끄러운거 싫다, 장기적으로 보자, 어쩔 수 없다...뭐 이런 얘기들. 너무 흔하잖아요? 님이 하는 얘기는 10년전 20년전 심지어 제가 중고등학교때도 위안부문제가 언급되면 대단히 흔하게 보이던 논리에요. 여기에 더해 반진보주의, 반페미니즘 모두 그런 맥락에서 다뤄지죠. 공교롭게도 지금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진보주의(및 시민단체)와 페미니즘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놓고 보이는 족속들이 많아지고있잖아요? 걔들이 갑자기 이러는 맥락은 솔직히 뻔하거든요. 이때다 싶은거죠.
일베는 어디 외딴섬에서 자라서 세상과 별도로 놀며 미통당이나 보수 지지하는 전혀 새로운 생물체들이 아니라, 이런 패배주의나 괴상한 역사관을 좀먹고 자란 인간들일 뿐이에요.
2020.05.13 10:58
공교롭게도 지금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진보주의(및 시민단체)와 페미니즘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놓고 보이는 족속들이 많아지고있잖아요? 걔들이 갑자기 이러는 맥락은 솔직히 뻔하거든요. 이때다 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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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 부분에 한해서는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고
제가 위에 끄적여 놓은 '패배주의적이고 일베스러운' 생각 역시 이번 같은 문제가 없었더라면 생각만 할 뿐이지 감히 밖으로 드러내지는 못했을 겁니다.
맞아요. 근데 별 수 있나요. 위선부리며 숨기고 있을 뿐이지 이런 각박한 세상에서 숨쉬고 살아가며 이런 패배주의적이고 일베스러운 사고방식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대단한 거지
다만 위에 끄적인 내용이 "시끄러우니 그만 멈췄으면 좋겠다"란 생각에서 나온 건 아닙니다.
믿으시든 말든 님 자유지만 그건 부정하고 싶네요
2020.05.13 10:51
손쉬운 구글링으로 간단히 검색할 수 있습니다. 세계평화무궁화회는 무엇이고 정의연과는 왜 척을 지게 되었는가?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112061801261&code=115
할머니들이 정의연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면 이 단체도 지금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 최근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https://www.lkp.news/mobile/article.html?no=6907
국내 정치를 광범위하게는 잘 몰라서 주동식이 누군가 찾아봤습니다. 위키는 없고 나무위키가 첫줄에 검색되기에 링크겁니다.
https://namu.wiki/w/주동식(정치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서로 다른 의견은 그럴 수 있고 모두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역사와 맥락을 모르면서 한쪽 측면의 기사/블로그를 읽고 다른 한 쪽을 무조건 매도하지는 말아야겠죠. 아시아 여성기금 제안 이후 이 돈을 받고 마무리하자, 아니다 일본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배상을 하지 않았으니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측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위로금을 받고 이 문제를 더 이상 끄집어내지 않고 조용히 살고자 했던 분들이 무궁화회, 끝까지 싸워서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쪽이 정의연쪽이고요. 지금까지 언론에 등장하는 활동과 우리가 알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은 대부분은 정의연쪽입니다.
그러나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을 비난하며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일까요? 30년이나 함께 했는데 비리가 오랫동안 축적되었다면 진작에 나서지 않으시고 왜 일찍 무궁화회와 연대하지 않으셨나 하는 의문의 드는군요. 또 다른 분들은 왜 그간 가만히 계셨을까요? 그렇게 명확하다면 이 점은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이예요. 정의연이 감언이설로 구워 삶아 못하게 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무궁화회는 절대로 누군가에게 설득당한게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힘들겠죠. 특히 지만원과 통합당 정치인들이 꼬여들어 엮여있는 판국입니다.
2020.05.13 11:05
네. 어제 더 찾아보니 지만원을 비롯한 극우인사들이 끼어들어 아주 난장판이 되어있더군요. 그 덕분에 더 매도당한 분들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고인이 되기도 했고
이젠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또 이 문제가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2020.05.13 12:41
성범죄 피해자들이 그렇듯이 피해자임을 밝히는 것은 개인의 명예와도 관련되고 2차 가해의 피해도 크고 아주 민감한 문제입니다.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된 것이 전후 50여년 가까이 지난 90년대가 되어서야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세요.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어요. 말을 안했을 뿐이죠. 저희 외할머니도 15세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는데 엄마가 말씀하시길 '그 때는 결혼을 안 하면 위안부로 끌고 가기 때문에 일찍 결혼시켰다'고 하셨습니다.
피해자는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었는데 국가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루는 곳은 보지 못했습니다. (있으면 알려주세요) 네델란드인으로 호주 남자와 결혼해서 호주인이된 Jan Ruff O'Herne 할머니 (작년에 별세 하셨습니다.)가 한국 피해자들이 시위하는 것을 보고 용감하게 나서서 증언을 함으로써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가족들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는데 한국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서 증언함으로써 자신의 과거가 알려졌어요. 이미 아이들과 손자 손녀가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진짜로 잊고 싶었던 과거를 공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상상이 안 되네요. 전쟁 박물관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손수건이 전시되어 있는데 함께 숙소에 지내던 다른 소녀들의 이름을 자수로 새기고 서로 의지하며 버티자는 상징으로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다른 소녀들 역시 네델란드인들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봅니다. 그런데 그들 중 아무도 함께 증언을 해 준 사람은 없습니다. 이 정도 되면 왜 이렇게 피해자 증언이 어려운지, 왜 이렇게 이 문제가 공론화되고 공감을 얻기 힘든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만약 할머니들이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나는 여기에 동참하기 싫다. 피해자로 알려지는 것도 싫다.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하면 그 뜻은 존중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혹시나 이 사실을 밝히고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나섰다가 사죄는 없지만 다른 명목으로 금전적 지원은 받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존중해야죠. 하지만 사죄를 원하고 끝까지 배상을 받고 싶다고 하는 분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존중해야지 '너네는 가짜다.'라고 매도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문제가 있다면 여기에 끼어들어 자기 이익을 챙기는 정치인들인데 지만원이나 통합당 사람들, 그리고 친일 성향의 지식인들 등등이 정의연과 뜻을 달리했다는 이유로 이용한 것이죠. 명목이 뭐든 살기 힘드니 일본이 주는 돈이라도 받겠다는 게 '일본이 사과하고 인정했음. 위안부는 자발적 매매춘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을 적극 지지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지금 언론들도 아주 신나서 까고 있는게 이쪽 세력 등에 업고 있는 것 같고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이나 관점을 다루는 기사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네요.
2020.05.13 17:05
2020.05.13 12:28
이 사건은 그냥 안타까운 일이죠. 일본 기금을 받으셨던 피해자 분들도, 그걸 결사반대하셨던 분들도 모두 이해는 합니다. 여기에 윤정옥 씨의 "공창" 발언이 나오고 지만원이 끼어들고 하면서 난장판이 됐었죠. 당연히 정대협이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마음이 있는 부분이 많고, 실제로 김정란 교수가 당시 정대협 활동을 하신 후 정대협이 피해자 중심주의를 무시하고 있다는 논문을 쓰시기도 했죠. 그 당시 문제가 됐던 부분이 지금의 정의연에선 모두 해결됐을지는 저도 회의적입니다.
그런데 정의연의 운동방향에서 대해 일부 비판적인 것과, 지금의 정의연을 향해 쏟아지는 의혹제기나 비난은 결이 많이 다르죠. 게다가 밖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만 보고 있던 사람들이 이 비난에 끼어드는 건 정말 우스운 일입니다.
2020.05.13 20:51
아니 뭐 이걸 갖고... 이건 활동가가 피해자를 모욕한 게 아니라, 배상금이 아닌 돈을 받으면 가해자 일본 측의 주장대로 "공창이 되고 만다"는 만류잖아요. 되게 황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