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1 14:56
https://youtu.be/m3NZambG7aM
심장을 봐 달라는 극중 오페라. 킹덤 오브 헤븐에서 보두앵 4세의 장례식에 재활용.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한니발>은 이제 <양들의 침묵 > 안 떠올리고 리들리 스콧의 독립적인 영화로 감상가능합니다. 환한 대낮에 피렌체의 아름다운 경관에서 활보하는 렉터, 창백하고 피로에 찌들고 신경쇠약직전의 줄리앤 무어의 fbi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줄리앤 무어는 자기방식으로 스탈링을 소화했어요.
스릴러와 호러가 섞여 있고, 편집도 훌륭하고,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답더군요. 미드 <한니발 >에 많은 영향을 준 듯.흥행도 성공적이었어요.
톰 크루즈, 덴젤 워싱턴, 비고 모텐슨이 스콧 형제 둘 다와 일했던 배우들인데 지안카를로 지아니니가 이거 찍고 토니 스콧과 <맨 온 파이어> 같이 했네요.여기서는 스페인 어, 영어로 연기합니다. 애나 파퀸과 나온 <다크니스>도 봤어요. 아들이 마돈나와 swept away 리메이크 나와서 아버지가 했던 역을 했죠.
저는 사람들이 싫어했지만 토마스 해리스 소설 전체를 보면 소설 <한니발>의 클라리스의 결말은 적합하다고 늘 생각했어요. 영화 속 조디 포스터의 이미지로 굳어져서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게 아닌가 싶었고요.
<한니발>은 <블레이드러너 2049>와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20.05.01 15:07
2020.05.01 15:26
2020.05.01 15:16
이게 글래디에이터 다음이라 카르타고의 한니발을 영화로 만드는걸로 알았지 뭡니까
2020.05.01 15:18
2020.05.01 15:31
2020.05.01 22:39
볼 시기를 놓쳐버리면 왠지 영영 안 보게 되어버리는 영화들이 있는데 이 영화가 제게는 그래요.
보기 싫은 것도 아니었는데 아직도 안 봤네요. 흠... 전 기본적으로 리들리 스콧 빠돌이라 보면 재미 없진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ㅋㅋ
2020.05.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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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랑 잭 크로포드 역할을 했던 배우도 전부 속편 출연을 거절했다고 들은 것 같아요. 무어도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시리즈물 특히나 양들의 침묵처럼 캐릭터와 배우를 떼어놓을 수가 없는 경우에는 배우가 바뀌면 몰입이 100% 안되서 한계가 있죠. 그래도 잘하긴 잘했어요.
영화 양들의 침묵만 보면 클라리스는 그냥 FBI 요원으로서 끝까지 자기 길을 갔을 것 같은 느낌인데 한니발의 그 결말은 아무래도 불만족스럽죠. 아무리 소설이 히트쳐도 영상물이 대박나면 그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같아요. 레드 드래곤을 다시 영화화했을 때 원작에선 비중이 낮은 한니발을 주연급으로 격상시켜버리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