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3 17:11
1980년대 초, 애플II 컴퓨터를 산 척 벤튼은 프로그래밍 연습삼아(!) 어드벤처 게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대호평인 겁니다. 지인들은 이정도면 돈 받고 팔아도 되겠다고 바람을 넣습니다. 꼬임에 넘어간 벤튼은 자비를 들여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게임이 괜찮다고 저절로 팔리는 건 아니죠. 집안에 산처럼 쌓인 재고를 떠안고 고민하고있을 때, 컴퓨터 전시회에서 만난 온라인 시스템즈의 켄 윌리엄스 사장님이 벤튼을 영입하고 게임을 온라인 시스템즈 명의로 판매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해서 1981년, 미국 최초의 성인용 컴퓨터 게임으로 알려진 '소프트포르노 어드벤처'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목부터 참 거창하죠.
한 남자가 여러 여자들을 꼬셔서 목적...을 달성한다는 내용이고, 순수 텍스트 어드벤처였습니다. 온라인 시스템즈는 그래픽 어드벤처로 유명한 회사였으니 거기다 그림 좀 추가해서 그래픽 어드벤처로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실제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을 픽업해 그래픽 어드벤처로 바꾼 후에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벤튼의 원본을 거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출시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성인용이라는 리스크가 있어서 추가적인 투자를 꺼렸는지도... 그래서 이 '소프트폰'은 온라인 시스템즈, 즉 시에라(이하 걍 시에라라고 하겠습니다) 게임들 중에 유일한 순수 텍스트 어드벤처입니다.
성인용 게임이란 건 시에라도 처음 팔아보는 거니 딱히 마케팅 노하우같은 건 있을리 없고, 공격적으로 나갑니다. 상당히 도발적인 광고를 냈고, 역시나 아주 큰 반향이 왔습니다.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고... 하지만, 게임은 잘팔렸습니다. 제목부터 남사스런 게임이다 보니 사람들이 게임을 살 때 위아래로 다른 프로그램을 하나씩 포개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카운터에 들고왔기 때문에 엉뚱한 다른 프로그램들도 덩달아 팔렸다고 합니다.
그치만 성인용 게임을 내는 회사로 인식되는 게 크게 도움은 안되는 일이니까... 이만큼이면 벌만큼 벌었다싶은 시점에서 단종시키고, 디즈니와 계약해 미키와 도날드가 나오는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어 이미지 세탁에 들어갑니다ㅎㅎ(시에라의 첫번째 디즈니 게임을 만든 사람이 바로 척 벤튼이라는 듯...)
1986년에 문제의 게임 '소프트폰'은 해외게임을 일본에 컨버전하는 전문 업체인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일본에 진출합니다. 아무리 일본이라고 해도 원제 그대로는 거시기했던지 제목은 '라스베가스'로 바뀌었고, 86년이라는 시점에 일본에서 순수 텍스트 어드벤처를 낸다는 건 무리가 있어 스타크래프트는 '라스베가스'를 그래픽 어드벤처로 개조합니다. 뭐 거창하게 바꾼 건 아니고, 원래 그 시기의 그래픽 어드벤처는 텍스트 어드벤처에 삽화가 들어간 정도였으니까 걍 그림을 잔뜩 집어넣은 거죠. 81년에 시에라가 안했던 일을 한 겁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그래픽 어드벤처 리메이크가 나온게 영향을 끼쳤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87년에는 본가 시에라에서도 '소프트폰'의 그래픽 어드벤처 리메이크판이 나옵니다.
이 리메이크를 주도한 건 시에라의 재간꾼인 알 로우였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알 로우 역시 자작 게임을 팔고 있다 컴퓨터 전시회에서 켄 윌리엄스에게 픽업되어 시에라로 들어온 사람이었다는 거였습니다. 글구 시에라의 디즈니 게임들을 여럿 제작한 사람이기도... 물론 이때는 디즈니와의 계약은 끝난 뒤였습니다.ㅎㅎ
'소프트폰'은 너무 오래된 게임이었기 때문에 업데이트-개조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림만 추가한 일본판과는 달리 '킹스 퀘스트' 이후의 시에라 어드벤처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므로, 화면에 나올 주인공이 필요했습니다. 로우는 이런 구닥다리 게임에 나올 주인공이면 레저 수트를 입는게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나봐요.
레저수트는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존 트라볼타가 입고 나왔던 옷입니다. 영화가 나왔던 70년대에는 멋쟁이의 상징이었겠지만, 10년 지나고 보니 촌스러움의 상징이 되어있었다는... 로우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정확히는 38살이었다는데... 나중에 40세로 설정변경...) 래리 래퍼라는 주인공을 만들었습니다. 래리는 인생의 모험을 찾아 레저 수트를 걸치고 집을 나섭니다. 뭔가 80년대 초에 헐리우드에서 맹렬히 유행했던 하이틴 섹스 코메디같기도...ㅎㅎ(주인공 연령대가 확 차이나지만...)
로우는 주인공 뿐 아니라 상대가 되는 여성들에게도 각각 캐릭터를 부여했고 이야기를 확장합니다. 그리고 농담을 잔뜩 집어넣어 장르를 코미디로 만듭니다. 다재다능한 사람이라서 시나리오 짜고 프로그래밍에도 참여했을뿐 아니라 메인테마까지 직접 작곡했습니다. 벤튼은 이때 시에라를 퇴사한 뒤(시에라 입사 후로는 건전한 게임들만 만들었더랬습니다)라서 이 리메이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게임의 기본 틀은 '소프트폰'에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로우와 함께 공동 디자이너로 크레딧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게임 '레저 수트 래리'가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의 형편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전히 성인용이란 거에 사람들이 도끼눈 뜨는 인식이 있어 우린 그런 거 안받겠다고 손사래치는 매장이 많았고, 시에라는 '소프트폰' 때와는 달리 광고에도 힘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랬으니 잘 팔릴 수가 없죠. 출시 직후에는 아주 실망스런 판매량을 보여 회사도 로우도 망했다고 낙담하고 있었는데 몇달 지나는 사이에 알게 모르게 많이 나갑니다. 공식적인 판매 차트에서 상위에 오르고 그러진 않았는데 어쨌거나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ㅎㅎ
그렇게 차츰 이름이 알려지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래리'는 시에라가 예상못한 대히트였고 그 뒤로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시에라를 대표하는 작품들 중에 하나가 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연령체크 목적으로 당시 미국의 시사/연예 상식과 관련된 퀴즈를 풀게되는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었어요. 근데 시간이 오래 지나다 보니 지금은 어른들도 모르는 것들이 잔뜩이라 인터넷에서 답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소프트폰 어드벤처'의 표지에는 당시 시에라 여직원들이 반라로 등장하는데 그중 한명이 무려 로버타 윌리엄스 본인입니다.
2023.08.23 17:45
2023.08.23 17:53
'야한 게임이다!' 라는 얘길 듣고 친구와 사전을 뒤져가며 열심히 래리 플레이하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쿨럭;)
근데 정작 야한 건 하나도 기억 안 나고 플레이하다 래리가 죽었을 때 무슨 로봇 공장 같은 풍경이 나오며 '시에라의 주인공들은 태어나는 게 아니다. 그들은 만들어진다' 비슷한 메시지가 뜨며 새로운 래리가 조립되던 개그만 떠올라요. 나름 그 시절 한국 어린이에겐 참 신선한 드립이었나 봅니다. ㅋㅋ
2023.08.23 18:10
2023.08.23 20:08
이제는 실직자가 된 파란 새 이야기가 아니었군요 ㅎㅎㅎ
2023.08.23 21:14
2023.08.24 01:48
# 의미없는 TMI 꼽사리가 돌아왔습니다(펑).
아시는 분은 다 아실 이야기고 이런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을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일본 최초의 PC용 '야겜'은 1981년에 샤프의 MZ 시리즈라는 일본제 PC기종으로 발매된 허드슨의 [야구권]이라고 보는게 지배적이긴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야설을 소재로 한 텍스트 어드벤쳐들이 개인 제작으로 만들어져 팔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의미없는 이야기고… 일단 이 당시에도 야겜을 대놓고 광고를 할 수는 없었고 해서 당시 MZ시리즈 기계어에 대한 책인 '마이컴 기계어 입문'이란 책에 허드슨 소프트의 다른 게임과 함께 실린 광고 전단지를 끼워 넣었다고 합니다. 이 게임 자체도 당시 컴퓨터잡지의 프로그램 공모전 같은 데에서 상을 타지 못한 것을 상업화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뭐 이것저것 사정이 있었을 것 같긴 합니다만, 현재에 알 수는 없겠죠. (광고 전단지 이야기는 일본에서 나온 '에로게문화연구개론'이란 책에서 본 것입니다.)
[야구권] 자체는 가위바위보 같은 미니 게임을 해서 진 사람이 옷을 벗는 스타일의 흔한 '탈의 게임'입니다만, 당시의 조악한 그래픽으로 일단 끝까지 전부 벗길 수 있었던 최초의 게임이라고 해서 쳐준다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야구권'은 세가 새턴 시절까지 그래픽을 실사로 바꾸는 등으로 계속 이어진 섬나라 특유의 술먹고 하는 괴이한 파티 게임(?) 장르로 남아서 이어졌습니다. 물론 이 쪽은 소위 '스트립 포커' 계통이나 '탈의 마작' 부류로 이어지는 라인이라서 한때는 일본 기준으론 18금 '어덜트'가 아니라 '18세 추천'으로 가정용 게임기인 새턴 용까지 나올 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탈의 마작' 부류는 일본에선 오락실에서도 볼 수 있는 부류였지만, 지금은 파치슬로 계열에 완전히 눌려서 사실상 거의 명맥이 끊긴 쪽이긴 합니다.
여담이지만 일본 쪽 기준으로는 '래리 시리즈'는 '소프트 포르노 어드벤쳐'로 불렸습니다만, [야구권]도 그래픽이 나올 뿐 뭐 딱히 행위나 묘사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닌 거라. 지금 보면 '소프트' 취급이긴 할 겁니다. 아니, 야구권은 성애 표현이 없으니 아예 포르노 취급도 못 받을 지도요.
미국 PC쪽에서도 어드벤쳐이면서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 '야설' 느낌의 '래리 시리즈' 이외에도 꽤 다양한 게 많이 나왔을 법 한데, 꽤 자료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아카이빙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흑역사로 묻은 것인지 한국에선 알수 없습니다만…,
다만 미국에서 TV에 연결해서 하는 게임기 쪽에서도 컨슈머 초창기를 대표하는 아타리 게임기인 아타리 2600으로 80년대 초기 81년과 82년 쪽에 꽤 야겜 부류에 들어갈 만한 것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야겜 부류라고 해도 실제 게임 내용들은 '블록 격파'나 팩맨 스타일의 '미로 추적자' 부류의 아케이드 게임 틀 위에 야한 묘사가 들어가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게 아타리의 라이센스 없이 발매되는 등 계속 문제가 일어나서 아타리는 결국 이런 쪽 게임들을 철저하게 쳐내는 분위기로 갔지만, 이미 '불건전한 폭력 게임과 야겜' 이슈가 꽤 커진 상황에서, "E.T."로 대표 되는 구린 게임의 남발과 이런저런 문제가 겹쳐서 가정용 게임기의 야겜 부류 문제는 소위 '아타리 쇼크'까지 이어지는 사건의 초기 원인 중 하나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하여튼 81년~83년 사이에 팩맨 짭 느낌의 "X-MAN", "빗뎀&잇뎀", "총각 파티", "커스터의 복수" 등등의 야겜 부류가 가정용 게임기 등으로 계속 나와서, 이게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폭력적인 측면으로는 조금 더 일찍인 70년대 후반부터 '데스 레이스'라던가 꽤 말 많은 폭력성 게임들이 많았지만, 에로게 쪽은 결국 80년대 들어서야 퍼진 셈이죠. "총각 파티"는 '블록 격파' 계열의 연장선 스타일로 공을 튕겨서 여자 그림을 가린 블록을 부수고 구멍에 넣는 정도였는데, "커스터의 복수"는 미국 역사에서 나름 악명 높은 커스터가 네이티브 아메리칸 여자를 묶어 놓고 XX하는 등 저해상도의 알아보기 힘든 도트 그림으로도 꽤 충격적이었던 모양인지, 화제가 되어서 당시에도 꽤 말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커스터의 복수는 일본 쪽 서적들에서도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문제작이 되어버렸습니다.)
'커스터의 복수' 이후로 꽤 길게 이어진 미국 쪽 게임의 수위 심의 논쟁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는 국내에 발매가 된 [모럴 컴뱃]이란 책에서, 미국 게임의 폭력성과 관련 심의 등등의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덜트 게임'이란 게 단순히 에로성만 가지고 판단하는 건 아니라, 폭력 수위라던가, 내용적인 면에서 성인 지향 코드가 들어가는 가 같은 걸 따져야 하기 때문에, 폭력성은 GTA 같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호러 어드벤쳐나 좀비 학살 액션 게임 쪽이 중심이 되어버렸고, 일본 쪽은 아예 '어덜트 게임' 보다는 그냥 연애물이나 다양한 이야기 소재를 파는 그래픽 어드벤쳐에 에로씬을 첨가한 '에로게' 쪽이 주류가 되어버렸는데, 이 쪽 라인도 현재는 진짜 고인물 중심이 되어버려 소수 골수들로 굴러가는 지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선 DVD-PG [팬텀 오브 인페르노] 정도가 한계였지만!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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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본 야겜의 시작은 '야구권'이었다치고, 1982년에 '삼국지 시리즈'를 만든 코에이가 1도트 라인으로 선만 있는 그림 수준의 초기 어드벤쳐 스타일의 야겜을 만들어 냈습니다. 코에이의 '나이트 라이프'는 색 없이 흰 선으로만 그려진 그림으로 체위 보여주는 연습서 수준이었지만 일본 최초의 성애 표현 그래픽 게임 취급을 받긴 합니다. 이후 코에이는 '단지처의 유혹'이라던가 에로게 타이틀을 몇가지 더 냈지만, 결국 1983년에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노부나가의 야망'이 흥행해서, 그 쪽만 파는 회사로 이미지 체인지를 했고…
'제나두', '이스' 나 '영웅전설' 시리즈등의 일본식 RPG로 유명한 팔콤도 초기에는 에로게를 냈었던 거야 유명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이 쪽에서도 빠지지 않고 (드래곤 퀘스트의) 에닉스는 1983년에 '로리타 신드롬'이라는 초기 그래픽 어드벤쳐 스타일의 야겜을 냈었습니다.
그냥 그림 띄우던 그래픽 어드벤쳐 게임이 서양에서 툼레이더 부류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으로 변모한 뒤에도, 일본 쪽에서는 꾸준히 선택지 타입 그래픽 어드벤쳐 게임 부류의 연장선에서 에로게임이나 걸게임 부류가 계속 이어지긴 했지만 21세기에 와서는 그런 부류도 사실상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작은 시장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에로게 출신이지만 어떻게든 빛의 세계로 나오려고 세계관이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노블 계통이나 액션게임 모바게 등으로 변모해서 살아남으려는 부류가 되어버렸습니다~라고 끝을 내야 겠네요. (야겜 출신의 Fate나 대마인 부류가 메이저로 올라올려고 애쓰는거 보고 있으면 조금 기분 묘합니다.)
오락실 게임의 성인겜 부류는 폭력게임 부류는 제법 많이 있지만 에로게임 부류는 한국 오락실에선 없는 거 취급이었다 해야 할 것이고…, 갈스 패닉 시리즈 같은 것 이외에도 오락실 야겜은 없는 건 아니지만 뭐 몰라도 되는 영역이고…
닌텐도의 패미컴은 자체 심의가 꽤 세서 그런 게임이 없는~ 게 아니라, 닌텐도 미공인인 해적판 게임부류로 패미컴의 야겜 부류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 쪽이야 말로 뭐 진짜 몰라도 되는 영역이고…
방에서 혼자 하는 PC게임 쪽이 아무래도 어덜트 부류를 파기는 좋았겠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이런 쪽에 있어서는 한국에 뭔가 정착하기 힘든 영역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할 이야기가 많은 부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랄 이야기는 아니고, 언젠가 한국에서도 심의나 여러가지 문제를 넘어설 수 있게 되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하지만, 그게 과연 21세기말까지도 이루어지긴 할 것인가 의문만 남고…
쓸데없는 TMI가 너무 길어졌습니다. [모럴 컴뱃]이나 [둠의 창조자들] [위대한 자동차 도둑-GTA를 만든 무법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K-게임 사행성의 비밀] 같은 서브컬쳐 시점에서 게임 관련의 책들이 좀 팔려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
:DAIN.
그래픽 버전으로 해 본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prophylactic이라는 단어도 알게 되었고 ㅎㅎ
시작할 때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어요, 아무렇게나 적어도 되는 것이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