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의 비율

커밍아웃 안하면 모르는건데 저런 통계는 신빙성이 도대체 몇퍼센트지;;;

잘은 몰라도 킨지가 표본을 뽑아낸 방식이 무작위 추출은 아닐걸요.
LQ/ 남자 동성애자 비율이 4%, 여자 동성애자가 2%면 단순 서메이션이 아니라 인구수로 가중평균을 해야겠죠.

이런통계도 금기시되고 개인적인걸 감안한 방정식같은게 들어간 통계일까요

지금 제가 사는 도시에서는 이성애자가 성소수자라는...

얼마 전에 방송한 프로에서는 최소 3%에서 많게는 10% 정도일 거라고 나오더라구요. 전 최소가 10%인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마음은 동성애자인데, 사회적인 문제 때문에 행동은 없이 독신 or 마음에 없는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동성애자로 쳐야 하는 걸까요?

가라 / 그런 사람 많을걸요. 그런 사람도 사실 동성애자로 분류하는 게 맞다고 봐요.

프레데릭 / 그럼 마음은 진보신당 지지자인데, 가족이나 주변의 압박때문에 표는 한나라당으로 던지는 사람도 진보신당 지지자?

최소한 15퍼센트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꾸로 순수한 헤테로의 비율이 도대체 얼마나 될지 무척 궁금... 불가능한 조건설정이지만 문화적인 억압, 교육이 없다면 20퍼센트는 넘을 것인가?

노는 물이 비슷하면 다들 그렇게 보이곤 하죠.
나쁜 의미가 아니라, 듀게 혹은 나와 동질성이 느껴진다고 생각되는곳에서만 놀면 더 넓은 물의 수질이 측정이 안될 때가 있어요.

일단 정의의 문제가 있죠.
고대 그리스에서 사제간의 동성애적 관계가 굉장히 일반적이었고 (플라토닉 러브? 여자랑은 자지 말고 남자랑 자란 얘기죠) 꽤 오래 소년 매춘부들도 꽤 많이 존재했다는 걸 보면 문화적, 시대적 조건이 바뀌면 그런 관계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많은데 이런 사람들을 '동성애자'라고 규정하느냐... 뭐 이런 문제는 있겠죠. 그냥 저같은 경우는 일부 골수 LGBT, 일부 골수 헤테로, 다수의 헤테로에 더 기울어있지만 경우에 따라 반대쪽도 즐길 수 있는 사람... 이 정도로 생각하는데요.

오텍 / 그건 바이의 정의와 겹치지 않나요?

사실 동성애 문화(?)가 일상화되면 이성애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양성애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스 로마가 아니라...동양에서도 청조 시대까지만해도 뭐 상당히 많았다고도 하고요.

문제는 아예 동성애라는 존재를 모른다거나, 금기시 될 경우에 긴가민가하거나, 혹은 자기 정체성을 모른 체 사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봅니다. 북한에서 탈북한 한 남성도 자기가 동성애자인지 몰랐다고 했죠. 그냥 결혼하고도 성관계가 싫고 여러가지로 불편했다고도 말하고요. 동성애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어있거나 금기시되면 위 같은 사례처럼 동성애에 대해서 아예 모른체로 살아갈 동성애자가 많을 테고요.

북한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50대 이상 세대만해도, 동성애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거나 혼자만 이상하게 생각하고 마는...
그래서 그냥 관습적으로 결혼하고 자식낳고 사는 분들도 많죠. 뭐 문제는 뒤늦게 알아서 외도하는 경우겠지만... 그건 별개문제고요.

세븐of나인/ 그 아름다운 도시는 대체 어디냐능?

노는 물이 비슷하면 다들 그렇게 보이곤 하죠222 객관적으로 보긴 힘들어요. 제 경우엔 데뷔(;;)이후 여기저기 활동을 많이 해서 저를 포함해서 주변인들 비율이 5:5 정도입니다. 하지만 데뷔전에는 1:9정도로 느꼈어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역시 10%는 공식적 통계가 아니었군요. ㅎ

군대 13%는 조금 많게 느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