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우 이르판 칸이 50대의 나이로 돌아가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는 항상 <런치박스>라는 영화로 기억되는 배우에요.

조금 피곤하고 까칠하고 지쳐보이는 그 얼굴.. 영화 속 배역인 '사잔' 그 자체인 것 같았거든요.


뭄바이 120년 전통의 도시락 배달부인 다바왈라Dabbawala, 5천여 명의 다바왈라들은 매일 20만개의 도시락을 가정으로부터 사무실로 배달하며, 배달사고가 날 확률은 6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문맹인 다바왈라들은 도시락 통의 색깔이나 기호만으로 보내는 집과 받는 사람을 정확하게 구분해냅니다.

영화는 그 희귀한 확률을 뚫고, 도시락이 잘못 배달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노래와 춤이 없는 인도영화..

아주 부자이거나 아주 가난한 인도 사람만 알았는데, 인도의 도시 중산층의 삶은 저런 모습일까? 하고 상상해보기도 했고요.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가 지어지는 모습, 도시락에 담긴 이국의 요리를 보는 것도 이 영화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사잔과 일라는 결국 만났을까요, 못 만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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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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