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7 07:04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과 기자회견을 봤는데 너무 이상한게 많습니다.
다들 윤미향의 비리에 집중을 하지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네요.
이용수 할머니에 관한 댓글 중에 이런 댓글이 있어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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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할머니~
강제징용문제 단체를 운영하는 최용상씨,
위안부 문제 교육단체를 운영하는 김현정씨,
태극기부대와 어울리는 수양따님,
곽상도 같은 보수정치인과 어울리시더니,
시각이 많이 달라 지셨네요
어제 할머니께서 주장하신게,
공장노동자 정신대와 위안부 문제를 분리해서 활동하라는 주장은 최용상씨의 주장과 닮아 있고,
수요집회 대신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김현정씨 주장과 닮아 있네요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기도 전에, 사이좋게 교류하면서 문제 해결하자는건, 보수정치권의 주장과 닮아있구요.
이게 다 우연이란 말씀이죠?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262206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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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까지는 좋지만 이용수 할머니가 비판한 그 논리가 석연치 않네요.
누군가 뒤에서 웃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의연과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시민단체와 미통당 그리고 일본이요.
의도하지 않게 그들과 한편이 되는 거죠.
정의를 부르짖다가 정의가 꺽이게 되는 이상한 상황입니다.
2020.05.27 08:39
2020.05.27 10:37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니 답답합니다.
의도하지 않게 그들과 한편이 되는 것 만큼 미련한 짓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생각은 정신대와 위안부를 분리하고, 수요집회보다 교육에 힘써야 하고, 죽기전에 보상을 받아야 하고, 내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몰라도 내 수족처럼 여겼던 사회 운동가는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는 논리입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자이기는 하지만 그 분의 말이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분의 아픔은 공감하지만 하는 주장은 이상하네요.
생각을 해봅시다.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과 곽상도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임명식과 1차 회의" 날짜가 같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위안부 할머니를 위하고 윤미향의 비리를 까발리는 것과 미통당 정치 공작의 달인 검찰출신 곽상도의원의 행보가 같다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이런 모든 것을 제쳐두고 정의연의 비리에만 집중을 하니 웃기않나요?
덮으려는게 아니라는 말은 본문에 적었으니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2020.05.27 09:12
2020.05.27 10:26
저쪽 주장이랑 같으니 잘못됐다는 게 무슨 논리일까요. 심지어 정의연에서도 근로정신대는 단체가 따로 있고 자신들은 위안부에만 집중했다고 답변을 했고, 정의연도 일본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일 학생들이 교류하면서 일본의 과거 악행을 알려야한다는 게 어떻게 사이좋게 지내자는 주장이 될까요? 이용수 선생님이 구체적으로 어떤 걸 원하시는 건지는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런 식으로 폄하할 일은 아니죠. 이용수 선생님은 윤미향씨나 정의연의 회계 비리에 대해서는 딱히 관심도 없으신 것 같은데, 굳이 선생님을 이런식으로 몰고갈 이유가 없습니다.
2020.05.27 10:41
2020.05.27 10:45
도덕결벽증자는 뒷짐지고 비난만 하면 되죠.
사람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2020.05.27 12:10
2020.05.27 10:55
그리고 우린 사실 잘알고있어요. 왜 이런류 글이 올라오는지.
윤미향씨가 라인을 잘잡았기 때문이죠. 라인을 잘잡은 덕에 문재인정부쪽 선동가들의 비호를 받을수 있고, 그 선동가들의 이야기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주장들을 퍼날라주고...뭐 그런거죠.
2020.05.27 11:03
라인이라...
휴...
또 문빠 이야기 나오겠네요.
참, 일관적이네요.
글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진영 논리로 파악을 하니 말이에요.
2020.05.27 11:05
사팍/
진영논리로 상황을 파악한건 이 글 아니었어요?
의도치 않게 그들과 한편이 된다 어쩐다라는 내용이 나온글을 쓰신분이 "글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진영논리로 파악을 한다"라는 얘길 하세요?
아무리 내로남불이 패시브라지만 이거 시차가 너무 짧은거 아닙니까?
2020.05.27 11:17
이용수 할머니 말을 믿으시는군요.
그리고 라인을 잘 탄 윤미향을 증오하고 말입니다.
그게 일관된 님의 태도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파악을 했네요.
2020.05.27 11:23
세월호 유족들이 하는 말도 좌파들의 주장과 같다고, 북한의 주장과 같다고
박근혜 지지자들이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해댔죠.
광주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일베들이 있었고요.
이쪽도 마찬가지네요.
천안함 유족 할머니를 조리돌림하는 글이 얼마전에도 돌았죠.
감히 문통에게 나서서 뭐라고 해? 돈 받아 쳐먹은 할머니다!
비슷한 글이 듀게에도 올라갔다고 조용히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이젠 다들 입을 모아 위안부 할머니까지 조롱하네요.
토착 왜구에, 돈 받아 쳐먹고, 치매가 왔다고요.
사람이 어찌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 올리는 사람이, 일베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2020.05.27 11:32
디테일에 차이가 있네요.
세월호 사태 때 폭식투쟁과 제 글이 같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정말 곤란합니다.
왜냐면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글도... 제가 인용한 댓글도 말이죠.
인간으로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 분들의 아픔에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그분이 왜 분노를 할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용수할머니의 진심을 믿는 만큼 그 의도와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할머니의 분노는 진심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노가 정의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감정의 문제일지, 진실의 문제일지, 음모일지 지금은 누구도 알기 힘듭니다.
그리고
저와 제 글이 일베와 무슨 차이냐고 하는 건 참 모욕적이네요.
2020.05.27 12:01
2020.05.27 12:04
2020.05.27 11:32
사팍/
아니 무슨ㅋㅋㅋ누가 누굴 믿고 뭘믿어요.
이거 관련주제에서 일관된 제 태도는 윤미향 본인이 나서서 해명하면 된다식으로 얘기했었고, 얼마전 올린글에선 정의연에 의혹이 제기됐다고 아무공격이나 막해선 안된다는 글까지 썼는데 무슨 소릴 하시는지...
윤미향씨가 라인을 잘탔다는건 이런 글만 봐도 알수있다는거죠. 의혹이 제기되었고 당연히 해명만 잘하면 그만인일에 우리편, 너네편.....이런 편가르기 글이 올라오고 있잖아요?
돈 제대로 썼냐 착복한거 없냐라는 의혹에는 돈 제대로 섰다 착복한거 없고 여기저기 충분히 납득가능한 절차 거쳐서 사용됐으며 그 영수증 여기 있다.....뭐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 그뿐이잖아요?
근데 이건 뭐 저쪽 주장과 같다는 둥, TF임명식과 1차회의 날짜가 같다는 둥....이런 것들이 올라오고 있고 오오~그럴듯하다~이런 선동이나 하고 있고....어휴.
윤미향이 정의당쪽이었다면 이런글이 나왔을까요? 우린 답을 알고있지요.
논리가 석연치 않은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진영이 위협받는 현실'이 석연치 않은거겠죠?
뒤에서 누군가 웃고있건 말건 윤미향씨 본인이 떳떳하게 해명하면 아무 문제도 없을 일입니다.
의도하지 않게 그들과 한편이 된다? 그거 눈치보고 고려하다가 아무 얘기도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야 하는 것보다 백번 나을겁니다.
병변으로 의심되는게 있으면 병원가서 정밀하게 검사하고 문제가 발견되었을 경우 치료하는게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합리적이고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꾸 그것이 별거 아닐거라고 덮으려고 하고 감추려고 합니다. 진짜 석연치 않은건 이런게 석연치 않은겁니다. 해야할일을 안하거나 감추고 덮으려고 한다면 그건 다른 '동기'가 있기 때문이죠.
덧붙여 정의를 부르짖다가 정의가 꺾이게 되는건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배경'까지 의심받아야하는 이용수씨의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