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재밌네요.

2020.04.13 03:19

해삼너구리 조회 수:1342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은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선긋기 했다고 아주 싫어하는 모양이던데

(민주당 공천 못 받은 떨거지들이 모인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ㅎㅎ)

또 비례 후보는 인물들 면면이 있다보니까 괜찮은 대안으로 보이기도 하나봅니다. 

아 물론 저야 처음 시작을 정모씨가 했다는 것부터 이미 탐탁치 않았긴 합니다만. 


미통당 계열과는 어차피 거리가 먼 본가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항상 마음속 제1당이었다보니까

비교적 젊은 사람들은 좀 새로운 선택에 목말라 하는 경향이 있어요. 

민노당 계열(현 정의당, 민중당 기타 등등 다 포함)이 당선은 못 하더라도 지지율 2위 수준에서는 선전할 수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겁니다.

그러다가 국민의당 만들어질 때부터 어르신들의 혼선이 시작되더니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는 기왕 여당이니 민주당에 힘 실어주자는 쪽이 우세한 듯 보였지요. 

아주 윗세대는 여전히 민생당으로 가지 않나 싶긴 한데, 대체로는 민주당일 것이고 

그런데 아까 말한 것처럼 대세가 지겨운 사람들이 있는 법이거든요. 여러가지 이유로

이 경우에 열린민주당을 선택하는 것이 꽤 매력적인 대안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중앙의 정치 판세와 또 다른 지역적 상황들이 있는 거니까요. 

뭐 결과는 선거 지나고 뚜껑 열어봐야 알 수 있겠죠. 


생전 정치판에 별로 깊은 관심 안 두던 아버지가 사전투표일에 갑자기 전화로 열린민주당 홍보를 하시길래 

재밌어서 한번 써봤습니다. 

물론 그 전화를 받던 자식들 중 하나는 손바닥만한 소수 정당 당원이고 둘은 여성의당 지지자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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