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진동음에 시달리고 있어요

2020.05.26 23:45

사람살려 조회 수:1138

'소리'가 나는게 아니어서 녹음도 안됩니다. 도대체 매일매일 몇 시간씩 이렇게 울림을 낼 수 있는 기구가 뭔지 모르겠어요. 기계소음이 아니고 그냥 진동 자체입니다. 초소형 아파트라서 온 집안이 울리고 있어요. 런닝머신 같은 운동기구라면 기계음에 탁탁거리는 사람 걸음이나 뜀박질 소리가 섞이는데 그런것도 없어요. 오후 8시 정도까지는 조용하다가 9시 이후부터쉼 없이 몇시간을 균일한 진동을 내는걸 보면 냉장고는 아닌것 같고요.

경비원분이 집안까지 오셔서 잠깐 체크하셨는데 이 정도는 참아야한다, 내가 너무 민감하다, 이 아파트가 아니라 다른 건물에서 전달되는 걸 수 있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윗층에 새로 이사오고나서 이런 진동이 시작됐는데, 경비실을 통해 안마기나 안마의자가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래요.

윗집 세탁기 소음이 너무 커서 경비원분에게 확인을 요청했더니 정말 80년대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걸 봐서 뭔가 오래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걸 수도 있고, 윗집 주민이 몸이 불편한 분이라고 하는걸 보니 매일 오래 된 보조기구나 온수매트를 사용해서 이런 진동이 발생하나 싶기도 하고요.

......지금도 전자 진동음 속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으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4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4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47
112498 [인터뷰] 반 존스와 코난 오브라이언 - 조지 플로이드, 경찰 폭력, 그리고 앞으로. [2] 잔인한오후 2020.06.03 758
112497 김어준을 저격하다 반성한 J라이브 사팍 2020.06.03 782
112496 김삿갓 같은 허당 유저가 많을까 고리타분함을 즐기려는 유저가 많을까 [2] 가끔영화 2020.06.03 386
112495 르네 마르그리뜨 전시 추천하고 싶네요 [4] 산호초2010 2020.06.03 727
112494 [넷플릭스바낭] 애쉬 vs 이블데드 시즌 1을 보았습니다 [2] 로이배티 2020.06.03 901
112493 Peggy Pope 1929-2020 R.I.P. 조성용 2020.06.03 248
112492 미국내 시위 양상이 좀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41] 파도 2020.06.03 2179
112491 "조X는 최악의 학생" [4] 왜냐하면 2020.06.02 1532
112490 [바낭] 코로나와 개학, 이번 학기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7] 로이배티 2020.06.02 1084
112489 Lennie Niehaus 1929-2020 R.I.P. [1] 조성용 2020.06.02 270
112488 층간에서 엄습하는 고독 - 아파트 끝에서 마주친 무간 지옥 [8] 사람살려 2020.06.02 1512
112487 트위터검색해 보니 [8] mindystclaire 2020.06.01 1288
112486 흥미롭지 않은 세계 [4] Sonny 2020.06.01 738
112485 13TH [2] McGuffin 2020.06.01 646
112484 신 노릇하는 인간 그만두기 [8] 예상수 2020.06.01 1105
112483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 하워드휴즈 2020.06.01 1281
112482 미국은 난리인 듯 합니다 [10] 메피스토 2020.06.01 1799
112481 부부란 이런거구나 그런 생각이 든 영화 [4] 가끔영화 2020.06.01 952
112480 GTA 5, 토크멘터리 전쟁사 등.... [3] 가라 2020.06.01 481
112479 [미드] 라스트 리조트 [1] 노리 2020.06.01 7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