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 21:00
https://youtu.be/tTf25FJdGYI
유튜브에서 우연히 건진 대박영화입니다. 피터 오툴, 스티븐 구텐버그, 비벌리 디앤젤로 주연에 닐 조단 감독입니다.
무엇보다 세트 디자인이 Anton Furst.팀 버튼의 배트맨으로 아카데미 상 받고 후에 자살했죠. 세트가 배트맨 느낌도 나지만 스탠 윈스턴이 나중에 감독하는 마이클 잭슨의 Ghosts도, 피터 잭슨의 <프라이트너>도 생각나요.
베벌리 디 앤젤로가 푸스트와 교제 중이라 아일랜드에 살면서 닐 조단 영화 두 편에 출연하죠. 알 파치노와의 사이에서 낳은 남녀쌍동이의 양육권을 두고 법정싸움 벌이던 게 한동안 가십 페이지에 오르고 했지요. 지금은 화해하고 공동양육에 충실한 듯 하더군요. 아들의 이름이 Anton이라 저는 파치노가 좋아하는 안톤 체호프 이름에서 따 온 건가 했었다가 Anton Furst에서 따 온 게 아닌가 싶었던.<사랑의 파도>에 파치노와 스크린 테스트까지 봤으나 그 역은 엘렌 바킨에게 돌아갑니다.
귀신들린 성 이야기이고 리암 니슨과 대릴 해나가 유령으로 나와요. 제니퍼 틸리도 나와서 지금 보면 초호화캐스팅입니다.
오툴은 말년에도 꾸준히 일했죠. 그 중 하나가 Phantoms입니다.
http://www.djuna.kr/movies/phantoms.html
저는 이 영화 비하가 더 흥미로워요. 하비 와인스틴이 로즈 맥고원을 추행한 게 이 영화 찍으면서였고 미투 초기에 언론에 나가서 다 밝히자고 했다가 꼬리자른 벤 에플렉을 로즈가 트위터에서 비난하자 트위터가 로즈를 정지시킨 해프닝이 잠깐 있었죠. 에플렉 형제 문제많죠.
그래도 맥고원은 피터 오툴을 굉장히 존경하는 말을 했고 오툴이 아카데미 공로상 받고 당시 베니퍼 커플이 그와 사진 찍고 했죠.
2020.05.26 21:26
2020.05.26 21:28
2020.05.26 21:34
2020.05.26 22:38
우연이겠지만 흥미롭습니다.
데이비드 니븐
피터 오툴
안소니 홉킨스
쟁쟁한 영국 아저씨들과 영화를 찍었네요
2020.05.26 23:12
오툴은 당시 연극<피그말리온>이 토니 상 후보에 오르지 못 할 정도로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포스터는 힝클리 사건 이후 학업에만 매진하다 오랜만에 연기하던 때였어요. 이 때도 파파라치들한테 시달렸다고 해요.
포스터는 끌로드 샤브롤영화에 불어로 연기하기도 했어요.
사실<택시드라이버>가 최고였다고 생각하고 <양들의 침묵>에서는 한편으로는 계산적인 연기를 보였다고 생각해요. 오해하지 마세요,저 포스터 한 때 좋아해서 <앨리스는 여기에 살지 않는다>미국 vhs까지 보지도 못 할 거 알면서도 소장하고 싶어 중고거래로 산 적 있어요.
오툴은 마고 키더와 tv영화 <피그말리온>찍죠.
2020.05.26 23:12
데미 무어의 <난폭한 주말>이나 <비틀 주스> 생각이 나네요, 리엄 니슨은 나중에 <더 헌팅>에서 다른 귀신들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