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11:43
학교에서 낙하실험을 가르친적 없었다고, 해당학년 교육과목중에 아예 그런 내용이 없었다고....;
게다가 어제 jtbc 에서 cctv 분석결과 애들이 자신들이 투척한 벽돌이 아래에 있던 사람에게 맞았었음을 옥상에서부터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즉, 아래에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고 벽돌을 던졌다는거죠.
거짓진술이 있었다는 말인데 부모들이 그러라고 했다면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의 일이라 그려려니 하는데
만일 애들이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이라면 충격받을 분들이 꽤 많으실거 같습니다.
2015.10.18 12:26
2015.10.18 13:09
그게 자기 새끼를 보호 하려는 동물의 본능이니까요.
2015.10.18 12:27
경사진 지붕이 있는 아파트 옥상을 넘나들었다는 이야기부터 뭔가 악마라도 본 느낌입니다
2015.10.18 12:30
2015.10.18 13:11
옥상에서부터 자신들이 던진 돌에 사람이 맞았다는걸 알았다는건 자신을이 준비한 벽돌을 떨어뜨릴 지점에 사람이 있다는걸 육안으로 식별 가능했었다는 이야기거든요. 던질적에는 안보이던 사람이 던지고 나서 보였을리는 없으니까요.
2015.10.18 16:10
"던질적에는 안보이던 사람이 던지고 나서 보였을리는 없으니까요."
사고현장 사진을 보면 이게 나무 그늘이 어중간하게 가리는 위치라 사람이 맞고 쓰러지거나 하면서 보였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높이에서 조준 낙하를 해서 실제로 사람이 맞는건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실제로 의도가 있었는지 아닌지를 입증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봅니다..
2015.10.18 16:59
'살인의도' 입증은 어려운 정황이지만 사람이 있었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었느냐를 입증하는건 가능해보입니다. 사실 그정도만 되어도 부모들이 민사상 책임을 물기에 충분하죠.
이미 아이들 둘 간에 진술이 엇갈리고 있었다죠. 한명은 알고 던졌다고 했고 한명은 모르고 던졌다고 하구요.
2015.10.18 19:35
2015.10.18 23:47
학부모들이 애들에게 그런 실험 가르첬다고 학교에 교육청에 항의하고 개난리를 치니 학교측에서 그런거 가르친적 없었다고 한거죠.
애들이 마치 학교에서 배운거 실험하느라 그랬다고 진술했으니 뭐 당연한 반론 아니겠습니까? 순진하고 멍청하게 애들이 하는말 그대로 믿는것보다야
허술하기 짝이 없는 논리를 의심하는게 자연스러운거죠.
옥상위에서 자신들이 던진 벽돌에 사람이 다쳤다는 것을 인지하였다면 던질적에 아래에 사람이 있었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그렇지 못할 가능성보다 높다고 판단하는게 더 편견없는 인식이겠죠? 뭐 결론을 정해놓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억지에 그런게 뭐가 중요하지 않겠지만요 :)
2015.10.18 13:06
학교에서 배운 적도 없는 중력 낙하실험을 아이들끼리 생각해냈으리라고는 믿기 어렵죠
2015.10.18 13:16
중력낙하실험 드립은 이미 거짓말인걸로 드러난거 같아요. 실험이라면 아래에 벽돌이 떨어지는걸 확인해야 하고 그려면 낙하목표지점이 육안으로 보여야 하는데 그러면 자동으로 아래에 사람이 있다는걸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걸 자백해야 하는거나 마찬가지, 아마도 사건후 아이들이 스스로 알리바이?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배제 못할거 같아요. 제대로 취조 들어가면 허물어질 논리투성이라
2015.10.18 13:52
낙하실험은... 너무 갈릴레오 돋는 변명이라 부모들이 시켰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이를 보호하려고 그랬을 것 같은데 어떤 의도로 했건 어짜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아이의 의도가 어떤 것이였는지를 밝히는 것 보다는 그 부모가 합당한 민사상 책임을 물을 방안을 찾고 알리는 것이 유사사건의 재발방지에 확실한 도움이 되겠죠.
2015.10.18 14:25
재발방지를 위해서 부모들의 책임을 분명하고 엄중하게 물어야하고 배상을 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그와 별개로 애들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여 밝혀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만일 애들이 의식적으로 저지른 범죄라면 그러한 범죄가 가능했던 요인을 밝혀내고 개선해야 할테니까요. 물론 어느 나라 어느 사회던간 갑툭튀하는 사이코는 있기 마련입니다만....
2015.10.18 18:22
저는 반대로 낙하실험이야말로 초딩다운 변명이라고 생각했어요.
초4 학부모면 제 또래인데 갈릴레오 낙하실험 떠올리기 쉽지 않아요. 갈릴레오고 낙하실험이고 백만 년 만에 들어보는 단어인데요.
발상 자체가 그 또래들 보는 학습만화 수준이고, 그걸 믿어줄 거라 생각하는 사고패턴도 딱 초딩답고요.
아이 입에서 먼저 나왔고, 부모가 덮어놓고 제 아이 감싸기 믿어주기 스킬 썼을 거라고 관심법을 써봅니다.
2015.10.18 17:41
낙하실험을 하려 했으면 아래에서 낙하 할 물체를 가지고 올라갔었어야죠..
낙하실험을 하기 위해 옥상에 올라 갔는데 벽돌이 있었다? 앞뒤가 안맞아도 한참 맞지 않는데요?
여하간, 형사야 그렇다 쳐도 민사의 측면에서도 아이들이 사람을 인지한 상태에서 던진 것이냐 아니냐는 그 결과에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2015.10.18 18:29
1. 아래에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고 벽돌을 던졌다 / 아래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걸 알면서도 벽돌을 던졌다
둘은 상당히 다른 의미죠. 당연하게도 후자일 가능성이 훨씬 높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이고요.
님은 마치 '애들이 악마였어!'라고 정해놓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 같네요.
2. 교과과정엔 없더라도 낙하실험, 그러니까 피사의 사탑에서 행해졌다는 그 실험을 초4 정도라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죠. 지식의 습득이나 배움이란 게 학교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물론 사후에 지어낸 핑계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지만 그것을 배재하는 단서가 '교과과정에 없다' '배운 적 없다'로 한정하는 건 얇팍해요.
3. 종편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에서 각종 음모론들이 쏟아지는데 이해하기 힘들어요. 가장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아요.
아이들은 그저 멍청한 장난을 했고 일이 커졌고 이제는 자신들의 미래위험을 최소화하려 애를 쓰고 있을 뿐이란 거요
거짓말 하는 거야 당연한 반응입니다. 장난치다 화분 하나 깨먹어도 거짓말부터 늘어놓는 게 그 나이 애들 일반이라고요.
그리고 그 거짓말은 워낙 조악해서 오히려 그것을 화두로 삼는 순간 본질을 흐릴 수 있고요. 거짓말 속에 숨은 진실을 알아내고 끌어내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건 인터넷 호사가가 아니라 전문가들이 할 일입니다.
2015.10.18 19:24
어디서 뭘 보고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 이러지 마세요; 얄팍한 관심법으로 뜬금없이 악마 운운도 좀 역겹지만 자기만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신중하게 대처한다는 착각도 참 가소롭군요.
종편이던 어디에서건 떠드는 음모론이 한심하면 거기가서 항의를 하던 혀를 차던 하시라는 이야기
2015.10.18 20:51
말 만큼 글도 그 사람을 드러내고 생각이 반영되죠 어떤 부분은 특히나 더. 관심법까지 필요나 할까요. 너무 빤하게 보이는 부분이라 말씀드린 겁니다.
2015.10.18 23:29
네 지금까지 관심법 중증장애자의 이야기 잘들었습니다.
2015.10.18 19:51
2015.10.18 22:45
2015.10.18 23:39
2015.10.19 18:53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에서 실험한 이야기는 저도 4학년 즈음 전기에서 읽어서 알아요. 그리고 얼핏 기억으로 2층 단독주택 옥상에 여러 가지를 들고 올라가 낙하 실험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에서 가르쳤냐 안 가르쳤냐는 사실 쟁점이 아닌 거 같은데 너무 그쪽으로만 쏠리는 느낌이 있어요.
처음엔 이 아이들이 3, 4라인으로 올라와서 그쪽 옥상에서 나뭇가지나 돌멩이를 던졌다면서요.
거기서 뭔가를 던지며 놀다가 5, 6라인쪽에 누군가 있음을 보고 놀라게 하는 장난을 치느라 그쪽으로 옮겨가 던지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짖궂은 아이들은 지나가는 행인 옆에 될 수 있으면 가깝게 던져서 놀라는 거 지켜보고 그러는 걸 즐기더라고요.
이번엔 누군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난 거고요.
(쓰고 보니 그 학생들을 비호하는 듯 읽힐 수 있겠다 싶은데, 아닙니다. 그냥 누군가를 죽일 목적으로 던졌다는 건 믿고 싶지 않아서예요)
2015.10.19 23:58
개인적으로는 모르고 지은죄도 죄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모르고 지은죄에는 나이의 상관이 없다고도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죄를 지었으면 죄를 받아야 하고 정상참작이야 가능하겠지만 어떤 형태이던 죄는 죄라고 믿고 죄를 지은 범죄자는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그런 사회를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죄의 경중에 따라서 벌을 주는게 아니라 범죄자의 경중이 더 중요하겠죠. 아마도 (아이가 그랬다는 가정하에서) 이번 범죄의 가해자는 별 무리없이 풀려나고, 별로 바뀐거 없듯이 생활을 할테고 별 무리없이 앞으로도 주욱 잘 생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