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와 탈정치, 동기부여 외

2020.04.06 17:02

예정수 조회 수:437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코로나 때문일까요. 꼭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달려왔던 인생의 대부분이 낭비로 느껴지고 많은 일과 목표에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인생의 1순위라고 여겼던 사랑마저도 말이죠.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혼자 있고 싶었는데, 마침 주말동안 그럴 수 있었어요. 맛있는 걸 먹으면서 기운을 내고 그 맛있는 걸 먹기위한 돈을 벌려고 또 일해야 겠죠. 소망하는 그 무엇조차 이뤄지지 않더라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게 인생의 본질인 듯 합니다.



제가 며칠 전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 판을 일기로 쓰면서 일기 쓰는 날짜를 펼쳤는데, 그 위에 명언 같은게 담겨 있습니다. 뭐라고 적혀있었냐면 


- 가장 큰 시간 낭비 중에 하나는 적을 갖는 것이다 

- E.B.화이트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이제 정치적인 함의에서 벗어나려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런 이유 때문이라서요. 너무 지쳐요. 구세대는 시대가 앞서나간다면 정리가 될 거고, 신세대였던 우리도 꼰대스러운 구세대가 되겠죠.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오늘 보고 꽤 인상적이었던 동영상 하나 소개하고 갈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2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40
111999 [벼룩] 책 벼룩과 나눔 [4] 허걱 2020.04.07 717
111998 버섯 종균 기능사 실기 [3] 칼리토 2020.04.07 1260
111997 재활용 짜증... [14] 노리 2020.04.07 1406
111996 이런저런 일기...(시간의 축적) [2] 안유미 2020.04.06 560
111995 사랑하는 대상이 어떤게 있으신가요? [6] 호지차 2020.04.06 907
111994 [코로나19] 미국놈들 양아치 짓 하다 딱 걸림 [6] ssoboo 2020.04.06 1711
» 권태기와 탈정치, 동기부여 외 [3] 예정수 2020.04.06 437
111992 [넷플릭스바낭] '바이올렛 에버가든 - 영원과 자동 수기 인형'을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0.04.06 1484
111991 다시 음모론이 횡행...하는 세상 [11] 왜냐하면 2020.04.06 1317
111990 마흔살이 두번째 스무살이긴 한데 [2] 가끔영화 2020.04.06 621
111989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 3040 비하발언 논란.. [20] 가라 2020.04.06 1317
111988 [일상바낭] 어린이집 휴원 6주째 [6] 가라 2020.04.06 878
111987 김어준의 n번방 음모론 [16] 도야지 2020.04.06 2133
111986 내가 왜 정의당을 혐오하는지 문득 깨달았어요 [38] 도야지 2020.04.06 1491
111985 (바낭) 허경영 당 [8] 보들이 2020.04.06 700
111984 도대체 황교안은 정체가 무엇인가... [5] MELM 2020.04.05 1239
111983 [코로나와 총선 D-10] 선관위에서 봉투가 왔는데 [5] ssoboo 2020.04.05 780
111982 넷플릭스-타이거 킹 보셨나요? [3] theforce 2020.04.05 983
111981 [넷플릭스바낭] 아담 샌들러의 '언컷 젬스'를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20.04.05 857
111980 연수을 후보단일화 [25] 사팍 2020.04.05 11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