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020.05.11 20:32

mindystclaire 조회 수:621

https://www.instagram.com/p/BeQoKWSH0We/?utm_source=ig_web_copy_link

- 제 기분.

https://youtu.be/0U42GtADJo8


<결투자들 the duelists>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했던 하비 카이텔이 막판에는 납득가는 캐스팅같아 보입니다. 시대극이긴 한데 고루하지 않고 젊은 느낌이 나는 영화예요. 원래는 검술을 할 줄 아는 올리버 리드와 마이클 요크를 쓰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카이텔이 나오면서 뭔가 현대적인(?)느낌이 납니다.키스 캐러딘은 두 인물의 갈등 요인 중 하나로 계급 차를 들더군요.시대극에는 영국식 억양쓰는 관습이 있어서 LA출신인 자신도 억양에 나름 신경썼는데 브루클린 출신인 카이텔은 안 그랬나 봅니다. 이게 두 사람의 계급차에 반영되었다고 하네요. 이 영화의 카이텔 보고 있으면 마이크 타이슨이 에미넴에게 더 이상 남의 가족을 죽이고 싶어하는 충동을 느끼며 다니지 않는다고 한 게 이상하게 생각납니다. 이 장면 찍을 장소를 물색하는데 꽤 공을 들였다고 해요. 의상비로 스콧이 19000파운드를 썼다고 합니다. 군복은 이탈리아 제였고요.  스콧은 <글래디에이터>에서 올리버 리드랑 일하는데 리드가 술집에서 선원들과 술 마시기 내기하다 사망해 cgi로 처리하느라 추가 비용들었다고 하네요.


Dvd코멘터리에서 <로빈 후드>,<몽테크리스토 백작>감독한 케빈 레이놀즈가 78년에 이 영화를 봤다고 합니다.


There is a temptation in period dramas for the actors to become remote from what they are doing, simply because the clothes, language and some of the attitudes are so different from those of today,” he says. “There is a tendency to overplay or lapse into unnatural gesturing. I suppose you could call it camp. But Carradine and Keitel avoid all that. They move and speak and make what they are doing seem utterly natural and comfortable. They are like real people, almost contemporary people, and after all human behaviour hasn’t changed that much in 200 years or so. They feel genuine, and because of that you can suspend your disbelief and allow the sense of danger and jeopardy to creep in. The Duellists does feel real, and there is a great deal of jeopardy and tension built into each of the conflicts, which is what I hoped to emulate in my picture (2002’s The Count of Monte Cristo).”



- 이 부분 읽으니 제가 시대극을 싫어하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군요.저는 드레스니 배경에 깔려서 오히려 배우들이 연기를 안일하게 한다는 생각도 하거든요.




1977년 영화인데 70년 대 영화들 중에 좋은 게 많은 듯. 인터넷 서핑하다 본 거라 정확하지는 않는데 놀란 빠들이 <대부>를 imdb top 250 1위에서 몰아내고 <다크나이트>를 올리려고 한다는 것 보고 뿜었어요.

실화에 근거한 조셉 콘라드 단편 각색한 건데 이 사람의 <비밀 요원>을 크리스토퍼 햄튼이 감독한 게 유튜브에 있지만 시간이 없어 못 보고 있어요, 원작도 암담한데.세상에는 재미있는 게 많아요.

저도 이 게시판에서 저격당해서 기분나빠 탈퇴해 몇 년 동안 듀게를 안 봤던 적 있어요. 가끔 그 회원 닉네임 보면 기분나빠지지만 차단해 버리고 말을 섞지도 않고 굳이 따로 글을 파서 저격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것도 꽤 에너지 소모가 심한 일이고 귀한 시간 그렇게 날려 버리고 싶지도 않아요. 그 사람이 제 글을 보는 게 싫어서 상호차단기능이 도입되었으면 하는 수준에서 그치죠. 사람마다 대응하는 자세가 다른데 저는 그렇다고요.


저는 오페라를 진짜 못 듣겠다더라고요. 사람마다 귀가 편안한 음역대가 있는데 오페라는 듣다 늘 포기. Giannini Schicci인가 거기서 유명한곡   듣다 포기.  그런데 조수미가 부른 <밤의 여왕>은 편안하게 들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89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2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60
112667 내가 지구를 망치길 그만두기 [3] 예상수 2020.07.02 745
112666 한 원로 배우의 갑질 소동 [9] Bigcat 2020.07.02 1560
112665 [회사바낭] 진행중... [3] 가라 2020.07.02 608
112664 간식같은 글, 반면교사 [1] 안유미 2020.07.02 557
112663 [넷플릭스바낭] 제목 한 번 잘 지은 독일 드라마 '다크'를 끝냈습니다 [12] 로이배티 2020.07.02 1249
112662 [관리] 상반기 보고 및 의견 수집. [21] 엔시블 2020.07.01 1391
112661 한국 제1의 DB라고 불리기도 우스울 '네이버 영화' [2] tomof 2020.07.01 919
112660 코로나 시국이 열어준 현자타임 [1] 예상수 2020.07.01 781
112659 김민아 아나운서가 결국 선을 넘었네요 [13] 모스리 2020.07.01 2247
112658 날로 먹는 옥수수 첨 먹어봤네요 [4] 가끔영화 2020.07.01 739
112657 왜 장혜영은 기재위원으로 배당이 되었을까? [7] 사팍 2020.07.01 819
112656 미련 - 신윤철 [2] 은밀한 생 2020.07.01 468
112655 요즘은 옛날에 헤어진사람들을 다시 만나보고 있어요 [3] 안유미 2020.07.01 910
112654 낼 모레 드디어 뮤지컬 해밀튼이 디즈니 플러스로 공개됩니다 [4] 얃옹이 2020.07.01 496
112653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네_영화 졸업 마지막 시퀀스 [4] 사팍 2020.07.01 510
112652 요즘은 타나토포비아를 이겨내며 살려고 하고 있어요 [2] 안유미 2020.07.01 825
112651 조국 5촌 조카 징역 4년 - 정경심과 공모혐의 대부분 무죄 [7] ssoboo 2020.06.30 1237
11265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 조성용 2020.06.30 636
112649 Carl Reiner 1922-2020 R.I.P. 조성용 2020.06.30 227
112648 Johnny Mandel 1925-2020 R.I.P. 조성용 2020.06.30 2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