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편지라는 노래, 또 제가 좋아하는 윤동주의 시 편지에 그런구절들이 있잖아요. 

말을 자제 하는 것, 하려는 말들 하고 싶은 말들을 자제하는 것. 

이소라씨도 어느 노래에서 모든 걸 다 말할 수는 없지 않는 가 라고 묻으시던데. 


여러 분은 어떠세요? 말을 자제 하는 것 잘 하시나요? 

제 친구 H는 언젠가 저보고 네 머리속에 지나가는 나랑 관련된 모든 생각들을 말해줘, 그게 어떤 마음이던지. 우리 관계는 모든 걸 다 듣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해라고 말했는 데. 

어떤 때는 모든 걸 말할 려고 할 떄, 말하는 중에 느끼는 그 막막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라는 건 멀구나 싶은 데서 오는 그 가슴의 서늘함.  어린 왕자의 여우가 그러죠. 말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고. 

또 차라리 말을 말자 하자니 

그대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말해주지 못하고 이제는 다시는 못만날 곳으로 가버린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후회.


저 개인적으로는 말해주는 사람들이 좋아요. 

특히 요즘 처럼 아파서 외로울 떈, 어린 아이한테 달래듯이 여러번 말해주는 사람들이 좋아요. 


갑자기 밑에 편지 노래 듣다가  그냥 썼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8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6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15
112146 다소 과대평가 배우들 [17] tomof 2020.04.21 1569
112145 [바낭] 이승환. 늘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13] 로이배티 2020.04.21 769
112144 요즘 들어 생각하는 홍상수 영화의 제목들 [4] 예정수 2020.04.21 1029
112143 그때 [12] 은밀한 생 2020.04.21 704
112142 끝없이 인터넷을 배회하는 일로 부터 벗어나기 [4] 가끔영화 2020.04.21 670
112141 듀나인] PPT 작성시 텍스트 고정 [10] 산호초2010 2020.04.21 2850
112140 김정은이 수술후 위중하다는 뉴스가 뜨네요 [5] 산호초2010 2020.04.21 1327
112139 Cillian Murphy가 너무 좋아요 [21] 어디로가야하나 2020.04.21 987
112138 이런저런 일기...(운동) [2] 안유미 2020.04.21 472
112137 [바낭] 온라인 개학과 직장 풍경 [17] 로이배티 2020.04.20 1248
112136 코로나 시대의 의외의 개인적 긍정적 효과 [8] 예정수 2020.04.20 1365
112135 5월에 볼 영화도 전시도 찾기가 힘드네요. [8] 산호초2010 2020.04.20 684
112134 매우 안 좋은 뉴스 - 채널 A, TV 조선, 재승인 .... [6] ssoboo 2020.04.20 908
112133 [정치바낭] 미래가 없는 미래통합당... [9] 가라 2020.04.20 1054
112132 좋은 소식! - 아동성착취범 손정우 미국에 수출 결정! [10] ssoboo 2020.04.20 1252
112131 [넷플릭스바낭] 2014년 가렛 에드워즈 버전 '고질라'를 봤습니다 [22] 로이배티 2020.04.20 565
112130 멋진 하루를 보고(feat.하정우) [2] 예정수 2020.04.20 686
112129 총선 이후, 일상 잡담 [2] 칼리토 2020.04.20 540
112128 코로나가 상상이상이군요 2 [10] 메피스토 2020.04.20 1245
112127 박원순시장이 간밤에 대형사고를 쳤는데 [10] ssoboo 2020.04.20 17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