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패널들의 미통당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것을 들으며 '아, 차기 대선이 이미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공통되는 키워드들을 다시 기억해보면...


1. 이번 선거는 미통당의 자멸임. 민주당 못했는데, 미통당이 더 못했음. 대안제시도 못했음.


2. 황교안 리스크 터짐 황교안의 말실수와 정치적 오판, 공천 실패 등으로 망했음.


3. 민주당은 순전히 문통 덕분에 이긴거임. 문통 선거 4연승 했음. 선거의 왕임. (이낙연 언급 X)


4. 민주당 180석 했으니 앞으로 다 민주당 책임임. (100석 넘는 미통당이 태클을 걸어도 다 민주당 잘못임)


5. 민주당 180석 넘었다고 힘으로 정치하지 말고 국민(이라고 쓰고 미통당이라고 읽는) 말 잘 들어서 국민 뜻 따라야함.


즉, 황교안 너는 아웃이고,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은 무시하고 다 문통이 잘나서 선거 이긴거고, 앞으로 국회에서 벌어지는건 뭐가 터지든 다 민주당 잘못이니까 순순히 미통당이랑 잘 협의해서 해라.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들면 우리가 물고 뜯고 씹어 주겠다.


민주당이 개헌말고 다 할수 있게 되었다고 엄살 부리면서, 민주당 뜻대로 하게 놔두지는 않겠답니다.

앞으로 2년 국회에서 어떤 깽판을 내고 민주당 책임론 부각시켜서 차기 대선때 두고보자는 거겠죠. 


당장 오늘 무엇인가 바뀔 것 같지만, 아직 20대 국회 임기는 5월 29일까지이고, 5월 30일 21대 임기가 시작되면 아마 6월 한달동안은 공수처장으로 시끄럽게 할겁니다.

미통당은 심재철 비대위원장 체제로 간다는데, 5월에 남은 법안과 추경 처리 안해주고 질질 끌수도 있죠. 어차피 낙선한거 욕이라도 실컷 먹어주마.... 라는 마음이라면 가능.


P.S) 앞으로 보수패널은 '전 국회의원'들이 다수 등장할텐데, 지금까지 그 자리를 채워온 분들은 경쟁 빡시겠군요.  이준석이나 진석사 방송 출연 급격히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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