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2:45
* 미국에서 코로나는 재앙수준인 듯 합니다.
며칠전 사망자가 2만이었는데, 현재 사망자는 4만입니다. 확진자는 20만명이 늘어났고 사망자는 2만명이 늘어났습니다.
이건 뭐 통계상의 오류가 아닌지 의심이 날 지경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주요국가들의 수치도 어마어마합니다. 몇달도 아니고 며칠인데, 확진자-사망자가 천명 단위로 늘어납니다.
어제 수원 인계동(유흥가)에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넷상에 도는 얘기가 그 소란은 둘쨰치고 그 소란을 구경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쓰고 있는게 충격이라고 하더군요.
정부에선 일부 제한조치를 완화했다고하는데 이게 정말 완화한건지 기사들이 과장을 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일 완화라면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같습니다. 선거로 눈치볼 집단들도 없는데 완화가 아니라 강화해야하는것 아닌지.
2020.04.20 12:55
2020.04.20 13:05
미국 하루 검사건수가 15만건이라는 말을 듣고 놀랐네요. 과연 물량전의 천조국이구나.
얼마전까지만해도 미국 하원의원이 한국이랑 비교하면 백만명당 검사수가 보이지도 않는다고 성토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하루 검사건수를 100만건까지 올려야 한다고 하고요. 전세계 검사건수를 미국이 다 차지할 기세인듯 합니다
2020.04.20 13:06
이제는 단순 확진자수와 사망자수 보다는 치사율을 주목해야할거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프랑스의 지나치게 높은 치사율(17.5%)이 걱정됩니다. 주변국가들에 비해 숨은 환자의 수가 더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의료시스템 붕괴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뜻이니까요.
반면 미국의 경우 유럽국가들에 비해 치사율이 매우 낮습니다. 물량으로 때려 붓는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가이다 보니 늘어나는 각종 수치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먼나라보다 바로 옆나라 일본 상황이 더 걱정되고 불안해요. 다른 나라들은 다 수습+관리 단계에 도달할 즘 일본만 혼자 폭망수준으로 아비규환이 벌어지면 그 피해를 옆에서 그대로 당해야 할거 같아서;
한국의 상황은 저도 매우 걱정이 되요. 선거도 끝났으니 되려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확진자수가 매우 적어져서 강력한 조치가 씨알이 안먹힐 가능성도 높아졌다는거에요.
중국처럼 선제적으로 통제정책을 실시하는건 한국도 불가능합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방역도 결국국민의 동의가 필요하고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결국 잠재된 문제가 있다면 신천지처럼 터지고 나서야 강력한 조치가 시행될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을거에요. 답답하지만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방역당국도 의료진들만 고생이고 고맙고 미안할 뿐이에요.
2020.04.20 22:39
미안하긴 염병.
코로나 관련해서는 당신은 좀 닥치고 계시죠.
맞는 소리 하는 사람 면박 주어가며 당신이 빨아대던 그놈의 CDC가 아주 큰 역할을 한 셈인데.
2020.04.20 14:18
꾸준히 해외 뉴스를 읽고 있는데, 그나마 증가세가 한풀 꺾인 상태에요. ( 증가세가 꺾인거지 증가 자체는 꺾이지 않음 )
그래도 확진자가 이미 너무 많아서, 격리해제/완치가 다들 되기 전까진 중증이 많아진다거나 사망률은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2020.04.20 14:51
한편, 본 글의 취지에 따라 보자면 더욱 암울한 뉴스는 싱가폴의 상황 같습니다.
한국보다 여러면에서 대처도 잘하고 방역 및 의료 인프라도 잘되어 있는 나라인데도 생활방역으로 완화 시켰다가 2차 웨이브가 크게 터졌거든요.
한국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로 기대를 갖고 지켜보았다고 하는데;
2020.04.20 15:24
싱가폴 덕분에 온라인 순차 개학이라는 결정의 불만이 잠재워진거죠...
솔직히 5월 5일 이후 2차 웨이브 한번 더 터질것 같은데 그때 어느정도로 억제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2020.04.22 01:04
싱가포르는 비국민 취급하던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집단숙소에서 터진 게 큽니다. 질병은 인종과 국적과 계층을 가리지 않는데 자국민만 열심히 방역해주고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한테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망한 케이스.
2020.04.20 16:13
이와중에 여전히 일본 크루즈가 따로 집계되어 있는게 코미디네요. 이미 만 명 돌파해서 아무런 의미도 없을텐데.
2020.04.20 17:44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무너지기 쉬웠나봐요.